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0 개 1,729 김영안

79d75d7cece74d14d2f59ebce80fefed_1542230703_8286.jpg
 

나의 주말의 일과는 영화로 시작된다. 최근 개봉하는 헐리우드 영화가 그 대상이다. 

 

영화를 보면서 줄거리도 중요하다. 하지만 번역에 대해서도 관심도 많다. 원어를 번역을 하는데 문화의 차이가 있어 곧이곧대로 직역을 하면 맛이 떨어진다. 어떻게 우리 감정에 맞는 단어를 택하여 번역을 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재미가 바뀐다. 영화를 통해서 재미뿐만 아니라 문화와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요즈음 우리 나라에서는 조기 영어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어지간한 대학생은 어학연수를 갔다 왔고 강남의 유치원은 영어 유치원으로 성황을 이룬다.

 

월 수강료도 89만원부터 2-300만 원짜리도 문전성시다. 영어가 국제어로서 영어를 배우는 것은 당연하고, 능력이 되면 조기 교육도 필요하다고 본다. 

 

예전에 영어 교육은 책과 사전이 전부였고, 문법 중심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교육 보조 자료가 있고 쉽게 접근할 수도 있다. 

 

동영상 강의도 많고 전문 학원도 많으며, 공교육으로도 원어민 교사들이 하는 수업도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유학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난립한 영어마을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정규 영어 수업 외에도 영어를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배우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영화를 보면서 배우는 방법이다.

 

아마도 영화를 즐겨 보는 사람은 ‘이미도’라는 이름을 자주 접했을 것이다. 요즈음에는 영화 번역가로 여러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지만, 예전에는 거의 대부분이 이미도가 번역을 했다. 

 

그는 우리 나라 영화 번역의 대부와 같은 사람이다. 이미도의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웅진지식 하우스: 2009)’를 보면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저자는 ‘반지의 제왕’, ‘캐러비안 해적’, ‘슈렉’등 유명한 영화 번역가로 유명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웨덴어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공군사관후보생 83기로, 해외 파견요원의 영어교육을 전담하는 공군교육사령부 영어교육대대에서 영어 교육장교로 복무했다. 

 

조선일보사 morningpluschosun.com에서 Walt Disney 애니메이션을 교재로 Mimicking 연기를 따라하며 말하기 공부법을 해설했고, KBS〈대한민국 1교시-Yes I Can〉 에 출연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부산 외국어대학교ㆍ동 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서강대학교, 연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번역한 영화로는〈나인〉,〈눈먼 자들의 도시〉,〈쿵푸 팬더〉,〈클로버필드〉,〈슈렉〉시리즈,〈반지의 제왕〉3부작,〈진주만〉,〈킬빌〉,〈뮌헨〉,〈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뷰티풀 마인드〉,〈아메리칸 뷰티〉,〈글래디에이터〉,〈노트북〉,〈식스센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제리 맥과이어〉,〈더록〉, 〈피스메이커〉,〈인디펜던스 데이〉등 470여 편의 영화를 번역했다.

 

『이미도의 등 푸른 활어영어』,『영화백개사전 영어백과사전』등의 책을 집필했으며, 영화각본〈크리스마스 살생부〉(공저)를 쓰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이스크림 천재영문법(파우스트: 2009)’라는 영어 만화 시리즈를 내기도 했다. 

 

물론 일부 영화 내용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것도 많지만 청소년에게 유익한 영화도 많다. 영어 연수도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무조건 외국에만 가면 저절로 영어가 되는 것은 아니다.

 

현지에서도 열심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공부를 해야 영어 실력이 향상된다. 최소한 1년 정도는 있어야 말이 트인다. 

 

현장에서 문화를 배우며 익혀야 살아있는 영어가 된다. 현지에서 독학을 해서 영어를 정복한 유수연의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위즈덤하우스: 2008)’를 보면 얼마나 노력을 해야 하는지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지금은 10억대 유명학원 강사가 되었지만, 영어를 익히는데 남다른 고생과 열정을 가졌다. 그녀는 최근 ‘독설 (위즈 덤하우스:2012)’이라는 후속 책을 냈다.

 

예전에는 사전, 혹은 콘사이스(concise)라고 부르는 영어 사전을 무식하게 한 장씩 암기를 하던 때가 있었다. 무조건 단어를 암기하는 것보다는 어원이라든가, 에피소드 그리고 사용된 문장 등을 알면서 공부하면 더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재미있는 단어 공부를 위해 한호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디자인하우스:1993)’도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최근 어린이들을 위한 주니어판도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는 중국어이지만 실제로 세계어는 영어이다. 

 

강대국과 선진 국가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현대를 살아가는데, 유창하게 말할 정도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회화나 문장을 읽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래야 비즈니스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해외 여행을 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별도로 시간을 내서 학원을 다닌다거나 자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번 주말에 잠시 시간을 내서 영화 한 편을 보면서 머리를 식히면서, 영어도 배우는 것이 어떨는지? 

 

새삼 모 통신사의 LTE 광고가 떠오른다. 

‘하면서, 하면서, 한다!’

 

김 영안 한국서예협회       뉴질랜드지회장 전 단국대학교 교수

코로나19 재유행?

댓글 0 | 조회 2,893 | 2023.08.18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Omicron)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바이러스인 EG.5를 스파이크(spik… 더보기

Covid19 업데이트 - 모든 Covid-19 관련 규제 해제

댓글 0 | 조회 1,315 | 2023.08.18

멜랑콜리한 겨울 장마철

댓글 0 | 조회 925 | 2023.08.09
장마철이 계속되다 보니 대외활동이 제한되고 찾아 갈 곳도 또한 찾아 올 사람도 마땅치 않아 할 일 없이 집에만 있게 되는 날이 많아지게 되는 요즈음이다. 그러다 … 더보기

내가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일본인, 일본 역사

댓글 0 | 조회 924 | 2023.08.09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토기를 만든 나라. 토기를 처음으로 발명한 것은 일본인이다. 그들은 빙하기가 끝나자 곧 토기를 사용했다. 조몬(繩文) 토기가 그것으로 규슈… 더보기

7월을 보내며

댓글 0 | 조회 517 | 2023.08.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반듯하게살고 싶었습니다사람들 마음에 들려고거짓 웃음 짓지 않는그런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고개 숙인 자 앞에서나도 아무것도 아니라며상처 주지 않… 더보기

학생들에게 좋은 수면의 중요성 및 수면 향상 방법

댓글 0 | 조회 697 | 2023.08.09
이번 호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숙면의 중요성과 이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어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새 일하는 사람들”에 대… 더보기

끌어당긴 2030년

댓글 0 | 조회 892 | 2023.08.09
월드엑스포가 2030년에 부산에서 열린다. 월드엑스포가 개최되면 세계의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가 엑스포 개최지로 향하면서, 개최국의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한다.월… 더보기

생크 방지 요령

댓글 0 | 조회 609 | 2023.08.09
생크의 정의볼이 클럽의 호젤(Hosel) 부분에 맞아 오른쪽으로 날카롭게 날아가는 샷을 생크라 한다. 헤드 밑면의 힐사이드 쪽으로 맞아 나타나기도 하는데 가장 이… 더보기

허벅지살 빠지는 초보자 하체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596 | 2023.08.09
“하체 운동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무릎이 약한데 웨이트 운동해도 괜찮나요?스쿼트나 런지 하면 고관절 부분이 불편하고 아파요..”4년 넘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더보기

오픈 워크비자면 만사형통?

댓글 0 | 조회 1,144 | 2023.08.08
자국이 아닌 나라에서 체류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체류 목적이든지, 비자(VISA)가 필수지요. 무비자 입국으로 체류한다 해도 비자가 발급되며 체류기한이 정해져… 더보기

리커넥트 7월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558 | 2023.08.08
1.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함 나누기” 프로젝트지난 7월 14일, 리커넥트는 따뜻함을 나누기 위하여 오클랜드 거리로 나섰다. 대략 20-24명에 봉사자들이 … 더보기

누런 콧물이나 코피가 자주 흐르나요?

댓글 0 | 조회 813 | 2023.08.08
“우리 아이는 기침을 너무 많이 하는데, 기관지가 약한 것 같으니까 보약을 지어주세요” 라며 보호자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정해 오는 경우가 있다.이 때 정말… 더보기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애완동물은 누구에게 소유권이 있나요?

댓글 0 | 조회 1,416 | 2023.08.08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보통 관계재산은 양측에게 공평하게 분할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애완견, 애완고양이 또는 다른 가족 애완동물일 경우, 이들이 관계 “재산”으… 더보기

사람을 살리는 온기의 힘

댓글 0 | 조회 721 | 2023.08.08
여행 가서 만나는 구들 이야기빈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훤하다. 낙하한 잎새들이 수북이 쌓인 산길을 걸으며 낙엽의 깊이를 재어 본다. 적엽량이라고 해야 할까.… 더보기

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

댓글 0 | 조회 552 | 2023.08.08
시인 : 김 승희가장 낮은 곳에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더보기

뇌과학이 알려주는 중독 (알코올, 마약, 도박 그리고 게임)의 이유

댓글 0 | 조회 984 | 2023.08.08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의지가 약하다거나 정신차리지 못한 한심한 실패자로 보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뇌과학자들은 중독을 뇌의 보상체계에 이상이 생… 더보기

마음으로 맑아지려는 노력

댓글 0 | 조회 512 | 2023.08.08
선명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뭔가 삐져있는 사람입니다. 본인도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더보기

5500만 치매 환자에게 희소식

댓글 0 | 조회 1,764 | 2023.08.05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치매(Dementia)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癌, Cancer)도 무섭지만, 말기 암 환자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 더보기

먹을 복도 자랑해야 하나?

댓글 0 | 조회 1,271 | 2023.07.26
동생이 집에 간 후 나는 몸살을 앓았다. 올 한 해의 반을 여행으로 다 보냈으니 몸살이 안 나고 배길 수 있었을까? 어제부터 몸이 조금 괜찮아지고 있음을 느꼈으나… 더보기

2023 시험비책

댓글 0 | 조회 717 | 2023.07.26
얼마전 한 학생이 거의 울상을 한 채 교실로 들어섰습니다. 이유를 물었지만 딱히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리는걸 보아하니 바로 견적이 나옵니다. 시험을 망친거겠죠. 성… 더보기

사이드 힐 업•다운(Sidehill Up•Down)

댓글 0 | 조회 743 | 2023.07.26
정의발 앞쪽이 발뒤꿈치보다 높은 경사도의 샷어드레스평상시와 같거나 스탠스의 폭을 넓게 해야 한다. 볼이 자신의 발보다 위에 위치해 있으므로 조금 더 멀리서며 상체…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3)

댓글 0 | 조회 1,200 | 2023.07.26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Uber) 그룹의 우버 드라이버들을 독립계약자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피고용인으로 봐야 하는지의 여부가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인… 더보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숨겨진 블랙 파이프 덕스 퀘스트

댓글 0 | 조회 1,016 | 2023.07.26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많은 집주인들을 괴롭혀 온 검은 파이프, 바로 덕스 퀘스트(Dux Quest… 더보기

초보자도 할 수 있는 하루 3분 운동!

댓글 0 | 조회 652 | 2023.07.26
아침 공복 운동이 체중감량에 좋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런데 말처럼 아침 일찍부터 운동하는 걸 실천으로 옮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요,저도 5분만 일찍 일어나… 더보기

아내의 햇저녁상

댓글 0 | 조회 712 | 2023.07.2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제 때에 난 햇감자로뜨끈한 감자옹심이가 올려 진저녁 밥상밥상 물리기도 전에제 때에 난 옥수수라며쪄서 반 뚝 잘라 건네주는 아내오늘만큼은 나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