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박종배
정석현
정동희
한일수
정윤성
크리스티나 리
송영림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엔젤라 김
김영안
여디디야
강명화
새움터
수선재
휴람
마리리
김임수
이윤수
조성현
박기태
유영준
성태용
피터 황
Jane Jo
조석증
배태현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병철
최형만
Jessica Phuang
김수동
최성길
동진
이동온
김지향
이현숙
한 얼
박승욱경관
Shean Shim
빡 늘
CruisePro
봉원곤
써니 림
Mina Yang
김철환
박현득
오즈커리어
신지수

생로병사의 비밀

김영안 0 545 2018.10.11 22:28

ac1bf281f84879f9c8f5c5eb0f8d9dc8_1539250
 

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웰빙(well-being) 시대에 점점 노령화 되는 과정에 건강에 관심이 높아졌다. 비단 노인뿐만 아니라 누구든 건강은 있을 때 지켜야 한다. 

 

있을 때는 모르지만 없을 때 절실해지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건강이란 병에 안 걸리기 위한 집요한 노력이 아니라 ‘몸과 마음과 생활의 조화로운 상태’를 뜻한다. 시간과 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잃으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건강을 담보로 권력과 재물에 혈안이 되어 있다. 우리는 뭔가 모자라면 부족함에 관심이 높아진다. 하지만 현대는 부족에서 생기는 병보다 과도해서 생기는 병이 더 많아지고 있다. 또 ‘젊음은 곧 건강’이라서 젊을 때는 소홀하지만,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15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KBS의 최장수 교양프로 -‘생로병사의 비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취재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이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으며, 식생활도 많이 바뀌고 있다. KBS가 수년간 취재한 국민 건강 프로그램 ‘생로병사’가 여러 권의 책으로 출판되었다. 

 

그 첫 번째가 ‘생로병사의 비밀(가치창조-2004)’이라는 제목으로 전 3권으로 나왔다. 한때 이 책은 삼성 그룹에서는 필독서로 권장했던 책이다. 요약본을 전 직원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직원의 건강이 곧 회사의 건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건강 또는 위생에 관한 책으로 아마도 가장 많이 팔린 건강에 관한 책은 ‘스포크 박사의 육아 일기(정음문화사: 1988)’일 것이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최근에 오류도 많이 발견되고 또 미국 기준이라 국내에 안 맞는 경향이 있어 국내 저자들이 우리 현실에 맞는 육아 일기 등이 나오고 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건강에 대한 책들이 주로 서양 의학에 비롯되어 우리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 많다. 이런 문제점을 바로 잡아 최근 국내 현실에 맞게 나온 책이 바로 ‘한국인의 100세 건강의 비밀(비타북스-2011)’, ‘한국인 무병장수 밥상의 비밀(비타북스-2011)’등이다. 한마디로 10여 년 동안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수만 뽑아 한국 현실에 맞게 제작된 건강 도서라 할 수 있다.

 

아주 오래 전 삼황오제 때부터 건강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졌다. 황제는 약초를 관장했고, 도교에서는 섭생과 양생을 강조했다. 대부분 민간 요법이 이로부터 나온 것들이다. 또 건강을 지키는 보약에 대해 흔히들 삼보(三補)라 한다. 

 

그 첫 번째가 식보(食補)이고, 두번째가 육보(肉補)이며, 마지막이 약보(藥補)이다. 다시 말하면, 밥만 잘 먹어도 무병 장수할 수 있으며, 몸이 허해지면 고기로 보를 하고, 최후에 약으로 보하는 것이 우리 한방의 요체이다. 이처럼 한방은 직접 치료보다는 우리 몸을 보(補)하고 사(瀉)하여 시스템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이에 반해 서양 의학은 직접적으로 기능적인 수술이나 투약으로 원인을 제거한다. 둘중에 어느 것이 좋고 나쁨을 가릴 수는 없고, 상황에 따라 각자의 일장일단 서로 보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어쨌든 간에 질병은 없이 조금이라도 건 강하게 살고 싶은 욕망을 채워주는 것이 바로 건강 식품이다. 

 

건강보조식품은 의학적으로 약간의 효능이 있다고 생각되는 특정 성분을 추출, 농축, 정제, 혼합해 가공한 식품이다. 따라서 가공하지 않은 식품은 건강 보조 식품이 아니다. 또, 건강 보조 식품은 의학적 효능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보조’라는 말을 사용한다. 

 

하지만 모든 질병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섭생이 중요하다. 도인들과 같은 섭생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섭생 즉 식생활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율곡 이이(李珥) 선생의 건강십훈(健康十訓)대로 하면 된다. 

 

(1) 소육다채(小肉多菜): 육식은 적게 하고 채소는 많이 먹는다. 

(2) 소식다작(小食多嚼): 식사를 적게 하고 잘 씹는다. 

(3) 소염다혜(小鹽多醯): 염분은 적게, 식초는 많이. 나물을 무칠 때 염분을 쓰고도 먹을 수 있게 하려면 식초를 조금 가해 주면 염분은 적어도 간이 맞는다. 

(4) 소의다욕(小衣多浴): 옷은 엷게 입고 목욕을 자주 한다. 

(5) 소번다면(小煩多眠): 근심은 적게 하고 잠은 많이 잔다. 

(6) 소욕다시(少欲多施): 욕심을 적게 내고, 남에게 많이 베풀도록 한다. 

(7) 소당다과(少糖多果): 설탕은 적게 먹고 과일을 많이 먹는다. 

(8) 소차다보(少車多步): 되도록 차는 적게 타고 많이 걷는다. 

(9) 소언다행(少言多行): 말은 적게 하고 실행을 많이 한다. 

(10) 소분다소(少憤多笑): 성은 적게 내고 많이 웃는다.

 

건강십훈의 마지막 구절은 김 시습의 일로일로 일소일소( 一怒一老 一笑一少)를 연상시킨다. 그저 오래 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평소에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너무 많이 먹는 과식(過食)에서 벗어나 포만감을 느끼는 포식(飽食)으로, 다시 절제해서 먹는 절식(節食)을 통해 소박한 소식(素食)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무병장수의 지름길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조앤제이
조앤제이 09-336-1155 각종 뉴질랜드 이민 비자 전문 Immigration Adviser Kyong Sook Cho Chun T. 093361155
오클랜드 중국문화원
오클랜드의 한 장소에서 1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중국어 전문어학원 410 - 6313 T. 09-410-6313
하나커뮤니케이션즈 - 비니지스 인터넷, 전화, VoIP, 클라우드 PBX, B2B, B2C
웹 호스팅, 도메인 등록 및 보안서버 구축, 넷카페24, netcafe24, 하나커뮤니케이션즈, 하나, 커뮤니케이션즈 T. 0800 567326

[포토 스케치] 행복한 시간이죠

댓글 0 | 조회 81 | 16시간전
행복한 시간이죠

달라진 뉴질랜드

댓글 0 | 조회 1,042 | 2019.03.14
뉴질랜드 정부의 결정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 정부를 이끌고 있는 자신다는 중국 통신기기 제작사인 화웨이 장비 구입의 재검토에 아주 곤란한 입장에 서있기 때문… 더보기

Tax Working Group 최종보고서

댓글 0 | 조회 241 | 2019.03.14
지난 2월21일 Tax Working Group (이하 ‘TWG’)의 최종보고서가 공개되었다. 이번 TWG 에서는 환경세, 회사법인세, 개인소득세, GST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더보기

귀 속이 먹먹해요

댓글 0 | 조회 237 | 2019.03.14
환자 자신이나 주위 사람이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병이 진행되는 삼출성 중이염은 발열이나 통증 등 염증 증세가 거의 없이 고막 안에 물만 차 있는 경우를 말하는데, 소아 난청의… 더보기

침묵은 파시즘이다

댓글 0 | 조회 138 | 2019.03.14
지난해 한국인들은 <택시운전사>라는 영화를 보고 모두 감동했습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그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여기 독일 제1공영방송의 위르겐 힌츠페터(1… 더보기

때와 시간의 함정

댓글 0 | 조회 43 | 2019.03.14
단 하루도 쓰지않을 수 없는 말 중에 하나가 “때, 시간” 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상황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좋을 때, 슬플 때, 식사시간, 잠잘 시간, 공부할 때, 화날 때 … 더보기

봄철마다 찾아오는 아스파라거스

댓글 0 | 조회 246 | 2019.03.14
과일나무는 한번 심어 놓으면 아주 여러해 동안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그렇지만 채소는 일반적으로 한번 심어서 수확하고 나면 매년 다시 심어야 한다. 어떤이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 더보기

모나리자 미소의 법칙

댓글 0 | 조회 72 | 2019.03.14
세계적으로 행복학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심리학자 에드 디너(Ed Diener)는 그의 책『모나리자 미소의 법칙』에서 행복을 “한 사람이 삶을 향해 갖는 긍정적인 생각과 느… 더보기

개구리왕자 4편

댓글 0 | 조회 42 | 2019.03.14
양서류 개구리들에게 포유류 개구리들과 비교하는 것에 대하여 사죄하며주변의 많은 기혼여성들이 하는 말이 있다. 여자들에게 사랑은 마음을 나누는 것인데 남편들은 오직 몸만 나누고자 하… 더보기

상권

댓글 0 | 조회 106 | 2019.03.14
4년간 생활하던 장소를 떠나 또 다른곳으로 옮겨간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도톰하게 쌓여있던 떠깨비같은 먼지를 털어내야자니 긴 시간동안 쌓아왔던 애정… 더보기

내 젖은 구두를 해에게 보여줄 때

댓글 0 | 조회 93 | 2019.03.14
시인 이 문재그는 두꺼운 그늘로 옷을 짓는다아침에 내가 입고 햇빛의 문 안으로 들어설 때해가 바라보는 나의 초록빛 옷은 그가 만들어준 것이다나의 커다란 옷은 주머니가 작다그는 나보… 더보기

태아도 보고 배운다

댓글 0 | 조회 94 | 2019.03.14
태교란 태중교육 또는 태내교육의 약자다. 산과학에 있어서는 심신의학의 한분야로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태교의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더보기

향기(香氣)를 잃으면 독(毒)이 된다

댓글 0 | 조회 119 | 2019.03.13
화학약품의 조합으로 실험실에서 와인이 만들어지고 콘크리트 빌딩에서 컴퓨터로 채소와 과일이 만들어진다. 덕분에 우리의 식탁은 향을 잃은 식재료들로 채워져 가고 있다. 더구나 대량생산… 더보기

넋두리

댓글 0 | 조회 68 | 2019.03.13
오늘은 미리와서 연습장에서 몸도 풀었고 퍼팅과 숏게임 연습까지 했다. 매번 시간에 쫓겨 티박스로 달려가던게 정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골프장에 일찍 도착한 것이 무슨 대단한 일처럼 느… 더보기

3.1절 100주년의 의미와 우리의 각오

댓글 0 | 조회 54 | 2019.03.13
1865년 남북전쟁이 끝나고 노예가 해방되었을 때의 일이다. 한 흑인 노예가 전에 모시고 있던 주인을 살해한 것이다. 그 노예가 내 뱉은 말은 “왜 나를 해방시켜가지고 매일 같이 … 더보기

3월 첫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17 | 2019.03.13
지난주 추천해 드린 마스덴 비치의 트래발리! 망가와이, 파키리 비치의 밤낚시! 와이우크 모래언덕 킹카와이! 도전해 보셨습니까?이번 주부터 드리는 대부분의 조황정보는 오클랜드 반경 … 더보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댓글 0 | 조회 92 | 2019.03.13
오랜만에 방문한 웰링턴의 여름은 오클랜드의 그것과 그다지 다르지는 않았다. 올해 유난히 덥고 건조한 2월의 파란 하늘, 한 여름의 뙤약볕, 맑은 공기와 그 속에 분주히 오고가는 사… 더보기

Own or Rent

댓글 0 | 조회 447 | 2019.03.13
주택을 구입하여 거주하거나 임대하는 것: 어느 것이 나을까요?“아직도 렌트해서 사니? 집을 사서 살지 그래? 렌트비는 결국 주인 좋은 일만 할뿐이야!”만약 임대하여 살고 계신다면 … 더보기

황사

댓글 0 | 조회 151 | 2019.03.13
한낮인데도 사방은 어둑어둑하다. 황사가 심하겠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우리는 예정대로 집을 나섰다.강원도로 접어들자 황사 바람이 거세졌다. 전조등을 켰지만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 더보기

잊혀지기 전에...

댓글 0 | 조회 119 | 2019.03.13
잊고 싶었지만잊혀지고 싶지는 않은 시간들..어쩌면, 시간 또한 거르고 걸러기억하고 잊혀지는 사람들일지도 모르지만..너를 오래기억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잊혀지기에도좋은 계절… 더보기

자동차 정비사도 텔런트비자가 되나요?

댓글 0 | 조회 399 | 2019.03.13
워크비자를 포함한 전반적인 이민 컨설팅을 20년 넘게 제공해오는 저에게, 요즘 들어 “텔런트 비자”에 대한 상담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아무래도 하반기로 예정된 워크비자법에 대한 포… 더보기

하고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

댓글 0 | 조회 147 | 2019.03.13
누구나 다 인생에서 수 많은 갈림길에 놓여 선택과 버림을 해야한다.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같은 소소한 일상에서 부터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고 외치는 어느 … 더보기

바위 이야기 2

댓글 0 | 조회 47 | 2019.03.13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바위는 자신의 모습이 하늘의 사랑인 비와 바람으로 인하여 많이 깎여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음에 안타까워하던 차… 더보기

[포토 스케치] 황혼의 시선

댓글 0 | 조회 83 | 2019.03.12
▼ Linis Pass Viewpoint황혼의 시선

Vecinos Bistro & Bar

댓글 0 | 조회 80 | 2019.03.12
Vecinos Bistro & Bar레스토랑은 유럽 전문 레스토랑이다. 늦은 저녁 시간이 아니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페밀리 레스토랑이다. 다양한 계층의 현지인들로부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