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내려간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이자율 내려간다

0 개 2,528 정윤성

cb284b2bc00de77bdf0fba1c818670b9_1539044840_7766.jpg
우리가 늘 긴장해 왔던 미연준 금리 인상과는 달리 뉴질랜드 은행들의 대출 금리는 내려가고 있다. 이 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나의 융자 이자율은 2년 이상 장기로 가야 할까? 일시적이라면 단기로 가야 할까? 융자 승인이 어려워진다는 지금, 은행의 입장에서 일해야 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의 견해만 순진하게 받아 들일 수 없지 않을까? 뉴질랜드 금융의 대내외적인 여러가지 요인을 살펴 보면서 좀 더 냉정한 시각을 가져야 할 시간이다. 

 

시중 은행의 이자율에 직접 영향을 주는 중앙은행의 이자율 정책 방향을 살펴보자.

 

2016년도 11월 부터 동결된 중앙은행 금리가 지난 9월 27일 이자율 동결의지를 재확인하는 셈이었던 발표는 뉴질랜드 경제의 현주소를 말해 주고 있는데  한마디로 향후 2-3년간의 경기가 좋을 것 같지 않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추가 인하를 시사하기 까지 했다. 미국의 이자율 인상 행진과는 상황이 반대. 지난 연재글에서 잠시 설명한 바 있지만  대부분의 정치와 경제 정책에 관련한 여러가지 언론 보도의 배경에는 미국의 11월 중간선거가 깊이 자리하고 있고 이번 선거가 트럼프에게 왜 중요한지도 이미 설명한 바 있지만 지난 주 화요일 NZIER에서 발표한 2사분기 뉴질랜드 기업신뢰지수((Business Confidence) 내용을 보면 정치와의 상호 연관 관계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는 뉴질랜드의 경제 상황도 기업들의 향후 사업전망에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요인은 주요 18가지 요소중 첫째가 정부정책이고, 두번째가 인건비 상승, 세번째가 소비자 신뢰지수로 나타났다. 참고로 지수는 현정부 집권후 2017년부터 계속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참조:nzier.org.nz)  기업신뢰지수의 하락에 더해서 뉴질랜드 기간산업인 유가공 산업의 국제가격도 뉴질랜드 달러도 동반하락하고 있는데다 2사분기의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금번 3사분기의 실업률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9년간  미국과 뉴질랜드의 기준금리는 대조적인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전후의 상황을 거슬러 올라 가보면 미연준의장의 금리인상 ‘가능성’ 발표로만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설과 변동성을 각국 경제전문가들은 앞다투어 분석발표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러나 연준금리의 실제적인 인상이 시작되었던 2016년 말 이후 세계금융은 미국금리의 영향을 크게받지 않는 모양새다. 터키나 베네주엘라 같은 금융환경이 열악한 국가를 제외하고는. 이것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세계 금융에 대한 영향력이 예전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뉴질랜드 시중은행의 상황은 어떤가?

 

중앙은행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높은마진을 챙겨왔던 뉴질랜드의 은행들이 이자율을 서로 내린다고 광고 중이다. 은행관계자와 은행 관련 경제전문가들은 미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제 도매 금리가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면서 양심적인 척 하지만 이런 현상이 지금 발생한 것은 아니지 않나?

 

시중은행들의 이자율 인하 행진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또다른 마케팅으로 이해하는 것이 좀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대외적으로 뉴질랜드 은행들은  자기자본 비율을 높여야 하는 바젤협약에 쫒기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Responsible Lending Code’ 인 CCCFA 와 돈세탁방지법안인  AML ACT로 인한 해외투자금 및 부동산 유통 자금 확보의 어려움, 정부정책에 따른 부동산 리스크는 뉴질랜드 금융을 먹여 살리는 대출 시장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간이 왔음을 관계자들은 인식하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니까 기존고객의 유지와 얼마 되지 않은 신용이 매우 양호한 신규고객에게 집중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심지어 고객담당 매니저들의 보너스와 승진의 가장 주요한 요소였던 영업목표(Sales Target)를 아예 없애버린 은행도 계속 늘고 있다. (CCCFA와 믜 AML ACT에 자세한 설명은 차후 독자들에게 가질 예정)

 

결론적으로 이자율의 인하나 인상으로 인한 변동으로 흥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최소 2-3년간은 이러한 기조로 갈 것으로 보여지며 큰폭의 변동성은 예측되지 않는다. 언젠가 금융위기가 도래한다면 지난 위기시절 각국의 금융당국이 그래왔듯이 금융안정을 위해 이자율 인하 정책에 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기도 하기 때문이다.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26 | 7일전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251 | 7일전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98 | 7일전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422 | 7일전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996 | 7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35 | 7일전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25 | 7일전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855 | 8일전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385 | 8일전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178 | 8일전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52 | 8일전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

유년의 부활절

댓글 0 | 조회 79 | 8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부활절 아침에어머니가 흰 봉투에 넣어준부활절 헌금은 십원짜리지폐 한 장이었습니다교회선생님이 출석부 이름을 부르면나는 자랑스럽게 선생님께 드렸… 더보기

잇몸의 날

댓글 0 | 조회 271 | 2024.04.06
‘잇몸병’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국민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엔 감기 환자(약 1200만명)보다 잇몸병 … 더보기

독감 및 최근 COVID-19 개량 백신 접종

댓글 0 | 조회 984 | 2024.04.05
4월 1일부터 독감 접종 시작합니다여러분과 사랑하는 이들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세요.독감(인플루엔자)은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릅니다. 독감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 더보기

2024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분석 결과 리뷰

댓글 0 | 조회 619 | 2024.03.28
2024학번 수험생들은 2020년부터 약 3년 여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며 고등학교 3년 대부분을 보냈던 코로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극단적으… 더보기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

댓글 0 | 조회 562 | 2024.03.27
뉴질랜드의 투자 기회를 높이는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Active Investor Plus Visa) 비자 소개중요한 발전으로,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가 … 더보기

매일 아침 10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324 | 2024.03.27
아침마다 침대에서 나오기 힘드신 분들, 특히 눈은 떠져도 몸이 말을 듣질 않아 한참을 이불 안에서 뭉그적거리게 되는 분들을 위한 영상입니다. 굳이 매트를 찾아 깔… 더보기

장 건강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514 | 2024.03.27
저는 한의사도 아니고 기능의학자도 아니며 자연치료사도 아니다. 다만 자연치료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들이 지향하는 치료 방향에 공감을 하며 그들… 더보기

가을논에서

댓글 0 | 조회 228 | 2024.03.27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적한 양구 벼 베낸 논에공 하나 들고 들어가논물 막았던 돌멩이로 골대 만들고혼자 이리저리 차며 논다지나던 논 주인일까뭐하슈어릴 적 생각이 … 더보기

참으로 좋은 삶, 늦복에 있네

댓글 0 | 조회 301 | 2024.03.26
처음 영정사진을 찍었을 때가 육십대 후반 칠순을 목전에 두었을 즈음이다.친구들이 앞다투어 몰려가는데 나는 사실 가고싶지 않았다. 마음은 아직도 새파란 청춘인데 영… 더보기

우화루에 꽃비 내리는 날

댓글 0 | 조회 97 | 2024.03.26
완주 화암사와 파주 보광사의 목어“이곳에도 부처님이 오실까요?” 가까스로 길을 물어 절에 다다랐을 때 누구에게랄 것 없이 무심코 새어나온 물음. 완주 불명산 시루… 더보기

왕초보를 위한 워크비자 입문서

댓글 0 | 조회 582 | 2024.03.26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노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비자는 단연코 워크비자(work visa)입니다. 워크비자가 아니더라도 세금(PAYE)을 납부하면서 당당하게 근무하… 더보기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댓글 0 | 조회 170 | 2024.03.26
시인 이 해인먼 하늘노을지는 그 위에다가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바람보다, 구름… 더보기

호흡이 안 되는 이유

댓글 0 | 조회 379 | 2024.03.26
호흡이 안 되는 것은 대개 불안해서입니다. 초조하고 근심걱정이 많으면 가슴 부위에 기운이 뭉칩니다. 잡념이 많으면 호흡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숨 쉴 때만이라… 더보기

직원의 번아웃

댓글 0 | 조회 812 | 2024.03.26
번아웃이란 과도한 업무량, 충분하지 않은 보상, 붕괴된 일과 사생활의 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육체와 정신의 붕괴 현상을 말합니다. 피고용인이 번아웃에 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