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을 사야하나 아님 팔아야하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지금 집을 사야하나 아님 팔아야하나?

0 개 3,585 유영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자산은 부동산으로, 주가 총액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또한 예외는 아닌데, 요즘 뉴질랜드, 특히 오클랜드의 냉랭한 부동산 시장으로 인해 지금 주택을 구입, 투자 또는 매매해야 할 시기인지 문의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코노미스트의 전세계 집값 동향을 보면 뉴질랜드, 스웨덴 그리고 캐나다 등의 상승폭이 높은데, 이미 스웨덴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캐나다는 상승없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차트에 따르면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캐나다가 비현실적인 집값 상승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집값은 2000년 1분기에 비해 170%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2000년에 100이었으면 지금 270인셈이지요. 본 수치는 뉴질랜드 전체이며 오클랜드는 상승폭이 더 높겠지요. QV의 자료를 보면 8월 오클랜드 지역의 주택 평균가격을 보면 지난 3개월 전에 비해 0.4% 가량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노스쇼어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로드니 그리고 와이타케레 순으로 떨어졌습니다. 바다건너 호주의 시드니 그리고 멜번은 오클랜드보다 더 떨어졌다고 합니다.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요즘과 같이 답보상태일때 투자자를 위한 최선의 행동 방침은 무엇일까요?

 

오클랜드 도심중심부의 스카이 라인을 채우는 크레인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도시의 냉랭한 부동산 시장분위기 속에서 보유 부동산 매매를 고려해 볼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충분할 지도 모른다고 경제학자들은 말하기도 합니다.

 

몇 년전 부터 계속 진행되어온 은행 대출 기준 강화에 따라 기존 개발 업자들이 보유해온 좋은 택지들의 공급이“엄청나게 증가”함에 따라 현명한 투자자가 선택의 폭을 넓혀야함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투자자라면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부동산을 팔고 일단 쉬어볼까 하는 유혹을 받을 것입니다. 특히 곳곳에 크레인이나 스케폴딩이 있다면 과잉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는 새로운 주택단지가 많은 지역에 주의를 해야 하겠지요. 또한 부동산 냉각 시장에서 구매, 보유 또는 판매해야하는지 여부는 목표하고 있거나 보유하고 있는 주택시장에 따라 다른 결정을 내려야만 할 지도 모릅니다.

 

“낮은 가격에 매수, 높은 가격에 매도”라는 투자자 원칙에 따라 이미 많은 투자자들은 부동산 붐 시기에 보유한 투자용 주택을 팔아 막대한 부를 현실화하였지요. 물론 제가 사람들에게 집을 당장 팔아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약 투자자이시라면 그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부동산 가격 사이클은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시는 분과 식사를 같이 하면서 그 분과 요즘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 분은 몇몇 부동산을 이미 판매하여 추후에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면 투자할 수 있도록 자금을 마련하셨다고 했습니다. 현정부의 투기억제 정책 그리고 이민억제정책 등으로 부동산 증가가 2020년까지는 억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1년전부터 보유 물량을 줄이기 시작하셨는데, 차후에도 조금 더 줄이실 예정이셨습니다. 그 분은 또한 평균 이상의 자본 증가율을 보인 교외 지역은 피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될때마다 이익을 현실화 시키고 다음 물건을 검색해 나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요즘 같은 정체된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도보다는 여유가 된다면 공격적으로“비교적 싼”가격에 추가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클랜드는 여전히 주택의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약간의 가격 하락이라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좀 더 저렴하게 구매자에게 어필하게 됩니다. 또한 시장이 조금 보합세에 있거나 상승세가 주춤하여 숨을 고르고 있을 때, 부동산을 선택하는데 좀더 시간을 가질수 있고, 적은 경쟁을 즐길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투자자들이 시장에 합류하여 다시 상승세를 이어 가겠지요. 즉 시장의 바닥을 가늠하기는 누구도 어렵기 때문에 형편에 맞게 진입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오늘 경매에 갔는데 2 명의 입찰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1 년 전 쯤에는 10 명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1 년 내에 5 ~ 6 명의 입찰자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민자 유입 및 고용 성장과 제한적인 개발허용에 따른 인구 증가는 앞으로 계획된 많은 주택공급 물량을 흡수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인구증가, 제한된 주택 공급, 정책적인 불확실성, 소득에 비해 높은 주택가격간의 상충작용으로 부동산 시장이 조금 위축될 수도 있지만 계속 지키고 있으면 결국에는 다시 올라가기 마련이지요. 즉 투자자와 소유주는 그들의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책의 저자인 로버트 키요사키의 글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부동산은 장기간 보유해야 합니다. 부동산은 현금이 아닙니다. 저는 부동산 시장이 흥하던 망하던 상관하지 않습니다. 제가 찾고 있는 건 싸게 살 수 있는 부동산입니다. 저는 부동산 시장이 붕괴됐을때 대부분의 돈을 벌었습니다.

 

즉, 2007년 부동산 붕괴 때에 대부분의 돈을 벌었습니다. 서브 프라임 사태 때 돈을 더 벌었습니다. 저는 전반적인 경제나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그 누구도 볼 수 없는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저는주거용 부동산을 좋아합니다. 저는 실물이 아닌 종이 따위에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 본 컬럼은 개인의 의견을 전제로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없이 위의 글에 따라 행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단계에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9e6843640c0f7d4d3c540950d9163fd5_1538114729_0973.png
 

토지분할 비용

댓글 0 | 조회 4,012 | 2018.05.10
요즘 개발 관련하여 아이디어를 구하시려 문의하시는 분들을 많으신데, 꽤 많은 분들은 토지분할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궁금해 하십니다. 제가 토지분할을 시청에서 많… 더보기

신용카드와 데빗 카드 또는 에포스카드: 어느 것이 더 좋을까요?

댓글 0 | 조회 3,928 | 2019.01.16
새해가 밝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및 휴가로 인해 지출이 많으셨을텐데요. 이번 호에는 부동산 구입시 신용점검에 중요한 사항이며 경제활동에 필수인 신용카드와 데빗… 더보기
Now

현재 지금 집을 사야하나 아님 팔아야하나?

댓글 0 | 조회 3,586 | 2018.09.28
세계적으로 가장 큰 자산은 부동산으로, 주가 총액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또한 예외는 아닌데, 요즘 뉴질랜드, 특히 오클랜드의 냉랭한 부동산… 더보기

2019 년 오클랜드 주택시장 어떨까요?

댓글 0 | 조회 3,580 | 2019.02.13
강렬한 태양 아래 행복한 여름 휴가를 보내시고 계시나요? 그러나 요즘 세계 각국의 뉴스 그리고 한국의 뉴스를 보게 되면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들에 휩싸일 수 밖에 … 더보기

투자용 주택과 거주용 주택 대출시 차이점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3,321 | 2019.02.27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 유형의 주택 대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가격의 주택담보대출을 얻기 위한 과정에서 어떤 궁극적인 목표를 염두에 두고… 더보기

초보 집주인의 7가지 치명적인 실수들

댓글 0 | 조회 3,185 | 2018.07.11
첫번째 투자용 집을 장만하는 것은 흥미롭고도 동시에 두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힘들게 벌어 아끼고 아껴 저축한 돈을 인생에서 가장 비싼 자산에 쏟아 부었… 더보기

집을 구매할때 얼마의 가격을 제시해야 할까요?

댓글 0 | 조회 3,022 | 2018.06.13
주택을 사려고 할 때나 부동산 매각을 고려 중일 경우에 제일 궁금한 질문은 “과연 이 주택은 얼마나 할려나?”또는 “얼마에 팔면 밑지고 팔지 않을까?”일 것입니다… 더보기

크로스리스, 단순소유권 아님 유닛타이틀?

댓글 0 | 조회 2,946 | 2018.11.16
최근 크로스리스 (Crosslease, 교차임대권) 타이틀 (주택 소유권등록증)을 단순 소유권 (Fee simple) 타이틀로 바꾸려는 고객의 문의가 많이 있었습… 더보기

부동산 개발에 프로젝트 매니저가 과연 필요한가요

댓글 0 | 조회 2,711 | 2018.12.13
이번 호에서는 프로젝트 매니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만약 리노베이션이나 증축 및 신축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글을 읽으시고 프로젝트 매니저가 필요하신지 검토해… 더보기

부동산 투자시 꼭 피해야할 사항들

댓글 0 | 조회 2,601 | 2018.05.23
놀랍지만 아픈 사실이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키위들은 그들이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결코 이루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처음 5년 동안 부동산 투자를 … 더보기

유찰된 부동산 경매(옥션)에서 최고 낙찰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 0 | 조회 2,583 | 2019.04.09
요즘 오클랜드의 부동산 시장은 정체상태이며, 시장에 부동산 물량이 늘어나고 구매자가 주도하는 마켓으로 변하였지요. 이런 시장상황에서는 경매가 유찰될 확률이 높으니… 더보기

건축허가 불필요 또는 면제 대상들

댓글 0 | 조회 2,530 | 2018.04.25
작년 3월에 현재 수상인 자신다 아던의 화장실 교체가 뉴스에 올라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내용인즉, 자신이 사는 포인트 쉐발리어의 집 화장실의 변기가 깨지자 … 더보기

게라지를 주거 시설로 리노베이션하려면...

댓글 0 | 조회 2,494 | 2018.09.13
예 로 알아보는 건축프로젝트 진행과정기존의 집을 증축을 통한 리모델링이나 새로운 집을 지으려고 생각해도 어떻게 어디부터 진행해야할지, 무엇을 허가 받아야 하는지 … 더보기

주택 구입의 기본 이해 사항

댓글 0 | 조회 2,288 | 2018.02.13
요즘 집값이 많이 올라 집 구입이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오클랜드 교민 분들을 간혹 접하게 됩니다. 실버데일, 홉슨빌 그리고 플랫부쉬, 푸케코헤 등 오클랜드 외곽지역… 더보기

"고밀도와 작은 주택 및 택지로",우리 주택 시장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댓글 0 | 조회 2,240 | 2018.07.25
오클랜드는 현재 구입 가능한 주택 공급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주택 가격 상승률은 소득 성장률을 계속 초과하고 있어 주택 구매자가 오클랜드 주택 시장에 진입하는 … 더보기

부동산 시장의 흥망성쇠

댓글 0 | 조회 2,198 | 2018.08.08
요즘 부동산에 관해 여러 메시지가 혼재해 있습니다. 일부는 침체기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하고, 일부는 앞으로 부동산 호황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분명히 … 더보기

재정적 자유를 위해 필요한 부동산 수

댓글 0 | 조회 2,148 | 2018.04.12
조기 은퇴를 꿈꾸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전념하며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그 꿈을 이루는데 제일 기본적인 요소는경제적 자유이겠지요.만약 재정적 자유… 더보기

부동산개발, 어떤 단계를 거칠까요?

댓글 0 | 조회 2,126 | 2018.06.26
부동산 개발업자는 프로젝트를 처음 생각한 순간부터 실제 집을 짓고 이익을 실현하기까지 일련의 단계를 밟습니다. 단계가 약간 다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주택 개발… 더보기

토지분할용 주택 분석 사례 2

댓글 0 | 조회 2,028 | 2018.03.27
집을 구매함에 있어서 집과 주변 지역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성공을 위한 필수 요건입니다.얼마를 지불할 재정적 여유가 있는지, 적절한 구입 가격은 얼마인지, 구입 목… 더보기

‘걸어다닐 수 있는’ 지역 꾸준히 인기 증가

댓글 0 | 조회 1,984 | 2019.03.26
종종 투자용 부동산을 선택할 때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듣게 되지요. 하지만 무엇이 좋은 장소를 만들까요?많은 요소들이 그러한 장소를 만드는데 기여를 하지만… 더보기

토지분할용 주택 분석 사례 1

댓글 0 | 조회 1,955 | 2018.03.13
최근에 오클랜드 외곽지역에서 토지분할을 위한 주택구입을 검토한 적이 있습니다. 부동산 광고에는 최대 4채를 지을 수 있는 땅이라고 광고도 하였던 주택입니다.제가 … 더보기

남자와 여자중 누가 더 나은 부동산 투자자가 될까요?

댓글 0 | 조회 1,940 | 2019.01.31
일단 본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전에 남녀간 근본적인 성향을 한번 살펴보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잘 대처할까요?이에 관련하여 오래된 … 더보기

리소스 컨센트와 빌딩 컨센트 서로 다른 역할 및 기능

댓글 0 | 조회 1,882 | 2018.08.22
집을 짓거나 리노베이션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러시다면 법적인 의무와 함께 집 소유주 그리고 건축 전문가 로서 지켜야 할 사항을 알아야 합니다.즉 건축 프로젝트를… 더보기

개발을 위한 주택 고르기

댓글 0 | 조회 1,828 | 2018.02.27
주택 구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된 분들은지난 호에 소개시켜 드린 대로주택구입의 1단계로 은행으로부터미리 대출 상한 금액에 대한 허가를 받고다음 사항들을 감안하… 더보기

크로스리스 무엇이 문제인가?

댓글 0 | 조회 1,779 | 2018.11.27
지난 주에 이어서 크로스리스에 대해 좀더 알아보겠습니다.크로스리스의 임대차동의서의 여러 조항들 중 가장 분쟁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부동산에 대한 확장공사나 별도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