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을 사야하나 아님 팔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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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을 사야하나 아님 팔아야하나?

0 개 3,611 유영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자산은 부동산으로, 주가 총액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또한 예외는 아닌데, 요즘 뉴질랜드, 특히 오클랜드의 냉랭한 부동산 시장으로 인해 지금 주택을 구입, 투자 또는 매매해야 할 시기인지 문의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코노미스트의 전세계 집값 동향을 보면 뉴질랜드, 스웨덴 그리고 캐나다 등의 상승폭이 높은데, 이미 스웨덴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캐나다는 상승없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차트에 따르면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캐나다가 비현실적인 집값 상승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집값은 2000년 1분기에 비해 170%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2000년에 100이었으면 지금 270인셈이지요. 본 수치는 뉴질랜드 전체이며 오클랜드는 상승폭이 더 높겠지요. QV의 자료를 보면 8월 오클랜드 지역의 주택 평균가격을 보면 지난 3개월 전에 비해 0.4% 가량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노스쇼어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로드니 그리고 와이타케레 순으로 떨어졌습니다. 바다건너 호주의 시드니 그리고 멜번은 오클랜드보다 더 떨어졌다고 합니다.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요즘과 같이 답보상태일때 투자자를 위한 최선의 행동 방침은 무엇일까요?

 

오클랜드 도심중심부의 스카이 라인을 채우는 크레인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도시의 냉랭한 부동산 시장분위기 속에서 보유 부동산 매매를 고려해 볼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충분할 지도 모른다고 경제학자들은 말하기도 합니다.

 

몇 년전 부터 계속 진행되어온 은행 대출 기준 강화에 따라 기존 개발 업자들이 보유해온 좋은 택지들의 공급이“엄청나게 증가”함에 따라 현명한 투자자가 선택의 폭을 넓혀야함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투자자라면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부동산을 팔고 일단 쉬어볼까 하는 유혹을 받을 것입니다. 특히 곳곳에 크레인이나 스케폴딩이 있다면 과잉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는 새로운 주택단지가 많은 지역에 주의를 해야 하겠지요. 또한 부동산 냉각 시장에서 구매, 보유 또는 판매해야하는지 여부는 목표하고 있거나 보유하고 있는 주택시장에 따라 다른 결정을 내려야만 할 지도 모릅니다.

 

“낮은 가격에 매수, 높은 가격에 매도”라는 투자자 원칙에 따라 이미 많은 투자자들은 부동산 붐 시기에 보유한 투자용 주택을 팔아 막대한 부를 현실화하였지요. 물론 제가 사람들에게 집을 당장 팔아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약 투자자이시라면 그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부동산 가격 사이클은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시는 분과 식사를 같이 하면서 그 분과 요즘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 분은 몇몇 부동산을 이미 판매하여 추후에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면 투자할 수 있도록 자금을 마련하셨다고 했습니다. 현정부의 투기억제 정책 그리고 이민억제정책 등으로 부동산 증가가 2020년까지는 억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1년전부터 보유 물량을 줄이기 시작하셨는데, 차후에도 조금 더 줄이실 예정이셨습니다. 그 분은 또한 평균 이상의 자본 증가율을 보인 교외 지역은 피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될때마다 이익을 현실화 시키고 다음 물건을 검색해 나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요즘 같은 정체된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도보다는 여유가 된다면 공격적으로“비교적 싼”가격에 추가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클랜드는 여전히 주택의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약간의 가격 하락이라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좀 더 저렴하게 구매자에게 어필하게 됩니다. 또한 시장이 조금 보합세에 있거나 상승세가 주춤하여 숨을 고르고 있을 때, 부동산을 선택하는데 좀더 시간을 가질수 있고, 적은 경쟁을 즐길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투자자들이 시장에 합류하여 다시 상승세를 이어 가겠지요. 즉 시장의 바닥을 가늠하기는 누구도 어렵기 때문에 형편에 맞게 진입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오늘 경매에 갔는데 2 명의 입찰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1 년 전 쯤에는 10 명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1 년 내에 5 ~ 6 명의 입찰자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민자 유입 및 고용 성장과 제한적인 개발허용에 따른 인구 증가는 앞으로 계획된 많은 주택공급 물량을 흡수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인구증가, 제한된 주택 공급, 정책적인 불확실성, 소득에 비해 높은 주택가격간의 상충작용으로 부동산 시장이 조금 위축될 수도 있지만 계속 지키고 있으면 결국에는 다시 올라가기 마련이지요. 즉 투자자와 소유주는 그들의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책의 저자인 로버트 키요사키의 글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부동산은 장기간 보유해야 합니다. 부동산은 현금이 아닙니다. 저는 부동산 시장이 흥하던 망하던 상관하지 않습니다. 제가 찾고 있는 건 싸게 살 수 있는 부동산입니다. 저는 부동산 시장이 붕괴됐을때 대부분의 돈을 벌었습니다.

 

즉, 2007년 부동산 붕괴 때에 대부분의 돈을 벌었습니다. 서브 프라임 사태 때 돈을 더 벌었습니다. 저는 전반적인 경제나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그 누구도 볼 수 없는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저는주거용 부동산을 좋아합니다. 저는 실물이 아닌 종이 따위에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 본 컬럼은 개인의 의견을 전제로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없이 위의 글에 따라 행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단계에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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