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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카 소렌스텀선수가 12월에 뉴질랜드 웰링턴에 온다. 소렌스텀 선수는 자신의 이름으로 골프 재단을 설립해 많은 주니어 여자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걸고 중국, 미국, 스웨덴 그리고 아르젠티나에서 여자 주니어시합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오는 목적은 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주위 나라들의 여자 주니어들에게 레슨도 하고 세미나도 하면서 54홀 시합도 할 계획으로 온다. 하지만 이 시합은 모든 주니어들이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뉴질랜드 탑 25명의 여자 주니어와 호주에서 탑 25명 여자 주니어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주위에서 22명만 초청하는 방식으로 정말 탑 클라스의 시합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먼저 아니카 소렌스텀이 어떤 선수였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LPGA명예의 전당에 2005년도에 이름을 올렸고 무려 투어 통산 72승!! 그랜드 슬램을 이뤄내면서 그 당시 여자 골프계의 타이거 우즈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1970년생인 그녀는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이런 대 선수가 뉴질랜드와 호주의 주니어 여자골퍼들을 위해 온다는 것은 뉴질랜드 주니어 여자골퍼들에게는 행운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3위까지는 미국에서 열리는 에니카 시합에 나갈 수 있다. 누군가는 우승을 하겠지만 누가 우승하더라도 그 우승자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이 시합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느냐가 이런 큰 시합에서 우승할 자격이 있지 않을까?
시합은 3일간 54홀로 진행된다. 자신의 모든 기량을 이 3일 안에 실수없이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골프시합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골프만 잘 친다고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필자도 둘째 딸아이의 시합을 위해 전국 많은 곳을 다니며 시합을 참가하고 있다. 먼저 얼마나 이 시합을 위해 자신이 연습을 했는가?. 즉 우승할 준비가 되어있느냐다. 두번째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100% 발휘할 수 있느냐다. 바로 자신감.
세번째로는 체력이다. 골프에서 체력은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54홀이든 72홀이든 첫번째 홀부터 마지막 72번째 홀까지 일관된 지구력으로 집중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느냐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곧 집중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멘탈이 무너지게 된다. 그리고 골프에서의 체력은 파워이다. 어느정도 골프에서의 파워는 바로 거리로 이어진다. 특히 주니어 골퍼들에게는 꼭 필요한 부분이다. 주니어 여자 골퍼들도 시합을 할 때 남자 티에서 많이 할 때도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드라이브의 비거리는 나와줘야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윙의 일관성이다.아마도 위의 모든 조건들은 이 한가지를 위해서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합 중 스윙의 변화나 자신의 스윙이 불안하다고 생각된다면 결코 좋은 성적을 낼수가 없을 것이다. 이 모든 조건이 맞아 떨어질 때 비로서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어제 뉴질랜드 골프로부터 이 메일이 왔다. 12월 에니카 시합에 초청되었다는 이 메일이었다. 이제 앞으로 두달간 위의 조건들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꼭 우승 트로피를 우리 딸이 들었음 좋겠다. 정소영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