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집 구하기 어려워진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렌트집 구하기 어려워진다

0 개 4,627 정윤성

뉴질랜드의 정부의 MBIE(비지니스, 혁신 및 고용부)에서 오는 10월 21일까지 세입자 관련 법안(Residential Tenancies Act)의 서면 제안을 종합해 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Twyford 주택부 장관이 밝혔다. 

 

왜 세입자 보호법을 강화하는데 렌트집을 구하기 힘들어지는 것일까?

 

먼저 법개정 검토 내용을 요약해보고 이해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번역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원문은 Herald 기사를 참조 바란다.

 

- 특별한 이유없이 테난트를 내보낼 수 없음 

- 현 42일인 퇴거통보 기간을 90일로 연장 

- 고정 계약 기간으로 변화가 임대권 보장에 적합한지 여부 검토 

- 렌트비는 최소 1년 단위로 인상 가능 

- 렌트옥션을 제한하는 방안 검토 

- 애완동물이나 아이들에 대한 시설 보강 

- Boarding House의 세입자 보호를 위한 추가 통제 방안 검토 

- 위 시스템의 규정준수와 집행에 따른 새로운 도구 및 프로세서 소개

 

현재 뉴질랜드에서 렌트를 살아야 하는 국민은 40%에 가까운 숫자다. 이렇게 국민 다수의 무주택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훌륭한 법안의 개정’이 오히려 세입자들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세제를 비롯한 정부의 다각적인 투자용 부동산의 억제 정책으로 렌트용 부동산은 부족해지는 반면 키위빌드 정책은 계획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되고 있어 렌트용 주택의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8월 24일자 비지니스 헤랄드지의 부동산 칼럼에서 오클랜드와 웰링턴의 렌트비가 겨울 비수기가 지나면 계절적 요인과 같은 시기인 작년 8월의 렌트물량보다 올해의 렌트집 수량이 턱없이 부족해져 공급부족으로 인해 대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필자의 최근 융자상담 케이스들을 살펴봐도 2년전쯤 시장의 흐름이었던 투자용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한 빈번한 문의가 대폭 줄어든 것도 정부정책의 영향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는 자가 주택 공급 정책인 키위빌드가 원래 계획대로 공급된다 하더라도 무주택 국민들이 ‘데포짓’을 준비해두고 있으며 정규직으로 월급을 받든 비지니스를 하든 순소득이 뉴질랜드 국민 소득 기준(NZ$ 47,315/2016’by World Bank자료)의 두배 정도(65만불 주택의 80% 융자 기준) 까지 되어야 하는데 사실 무주택 국민 40% 중 얼마나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그래서 위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은 수 많은 사람들은 결국 렌트 집을 찾아야 한다. 

 

정부는 세가지 정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투자용 부동산 억제 정책과 자가 주택 공급정책 그리고 렌트용 부동산의 관리 규정 강화 정책이다. 이러한 세가지 정책으로 렌트용 부동산 투자를 어렵게 하면서 동시에 이미 ‘Landlord’ 인 오너들에게는 ‘테난트 적격 심사’를 더욱 강화하게 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최근 테난트 자격심사 기준에 신청자의 은행 내역을 요구하기도 하는 부동산 오너들도 나타나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렌트비가 밀려도 3개월동안 내보낼 수 없는데다 ‘집세 잘 내고 깨끗하게 관리해 줄 테난트’ 가 아니라면 차라리 렌트집을 비워두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Landlord 입장’에서 보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모아 투자용 부동산의 렌트 수입으로 생활하는 그들에게 쉽지 않은 ‘증권’이나 ‘상가투자’혹은 낮은 수익률의 ‘은행 저축’외에 적절한 대안이 없기도 한데 말이다. 그래서 요즈음 렌트용 부동산 관리를 하는 업체(Property Management Company)들이 렌트용 부동산 규제가 까다로워져 업계를 떠나 이직을 하고 있는 매니저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위 정책은 분명 세입자의 권리를 향상시키려는 좋은 의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입자들에게 더욱 어려운 ‘테난트 자격 요건’이 요구되고 좋은 렌트집 찾기가 힘들어지는 배경이 되고 있어 법개정시 정부관계자의 현실적인 테난트 입장에서의 고찰이 절실할 때이다.  

 

7df1c1e0ae4cce4b7d6687533f8d711c_1536875733_2586.jpg 

어떠한 비즈니스 비용을 세금 공제로 청구할 수 있을까요?

댓글 0 | 조회 1,235 | 2023.08.23
비용 발생은 사업 운영의 불가피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떤 비용을 세금 공제로 청구할 수 있고 어떤 비용이 세금 변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 더보기

Waste Disposal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댓글 0 | 조회 1,005 | 2023.08.23
분쇄기(Food Waste Disposal 또는 Garbage Waste Disposal)에 관해 소개하려 합니다.제가 뉴질랜드로 이민온지가 벌써 20년이 넘었습… 더보기

학생들에게 좋은 수면의 중요성 및 수면 향상 방법(2)

댓글 0 | 조회 551 | 2023.08.23
이번 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취해야 할 몇 가지 단계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규칙적인 수면 및 기상 스케줄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 더보기

40대, 50대여 운동하라!

댓글 0 | 조회 1,016 | 2023.08.23
나잇살 빼주는 10분 복근 운동전 30대 중반부터 서서히 느꼈던 건데요, 하루 이틀 좀 많이 먹고 운동을 게을리해도 아랫배가 볼록 나오더라구요. 그만큼 예전보다 … 더보기

발 동동 4시간....

댓글 0 | 조회 1,643 | 2023.08.23
맹_꽁이 멍_청이.내가 스스로에게 붙여 마땅한 조롱이고 별명이다.바로 며칠 전의 일이다. 날씨가 변덕스러워 망서리다가 햇볕이 반짝 보이길래 산책 나갈 채비를 서둘… 더보기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댓글 0 | 조회 652 | 2023.08.23
시인 김 광규4 · 19가 나던 해 세밑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반갑게 악수를 나누고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하얀 입김 뿜으며열띤 토론을 벌였다어리석게도 우리… 더보기

뭬야?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댓글 0 | 조회 656 | 2023.08.23
늦은 밤, 하루종일 이어지던 수업을 모두 마치고서 터벅터벅 밤길을 걸어 차에 올라탔습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마음이 추워서인지 움츠러든 어깨를 부스스 떨며 시동을 … 더보기

오르막 옆 라이와 내리막 옆 라이

댓글 0 | 조회 616 | 2023.08.23
오르막 옆 라이(Uphill Side)1. 약간 볼에 멀리 서며 스탠스를 취한다.정상적으로 스탠스를 취하게 되면 볼이 상당히 가까이 놓이게 된다. 스윙이 불편해지… 더보기

통과된 노동자 착취 근절법

댓글 0 | 조회 1,040 | 2023.08.22
작년 칼럼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뉴질랜드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용법과 이민법 위반에 대한 고용주의 … 더보기

코 풀기와 코 세척하기

댓글 0 | 조회 858 | 2023.08.22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코가 안에 많이 고일때는 쉴새없이 코를 풀게 된다. 계속 흘러내리는 코를 풀지 않으면 금세 꽉 막혀서 코로 숨을 쉴 수가 없기 때문이다.이것보… 더보기

천년을 세우는 날, 천년간 숨겨진 염화미소 만나리

댓글 0 | 조회 425 | 2023.08.22
“서라벌에는 17만 8936호가 모두 기와집으로 줄지어 있었는데별을 뿌려 놓은 듯 절이 많았고, 기러기가 줄지어 가듯 탑이 많았다.”​『삼국유사』에서 일연 스님이… 더보기

오늘에서야 속속들이 알아버린 E-visa

댓글 0 | 조회 1,931 | 2023.08.22
세상은 늘 변합니다.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겠구요. 제가 뉴질랜드 이민업무를 시작한 때는 1990년대 말이었습니다. 그 시대는 절대다… 더보기

한반도, 단호한 냉정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676 | 2023.08.22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53년 7월27일, 북한 인민군과 유엔군은 상호 교전을 잠시 멈추고 더 이상의 후속조치를 멈추어버렸고 그 뒤로 … 더보기

마중 가는 길

댓글 0 | 조회 476 | 2023.08.2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내가 귀국하는 날데리러 공항 가는 길아내 없는 동안 물 한번 주지 않은아내의 화분에 물도 주고먼지 앉은 피아노도 닦아 놓으니성가신 집안 일… 더보기

맑으면 선을 베풀 수 있다

댓글 0 | 조회 440 | 2023.08.22
탁기를 많이 받다 보면 그걸 견디는 힘이 생깁니다. 단련이 되면 어떠한 강 탁기도 무찌를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저절로는 안 되고 계속 훈련을 해야 합니다. … 더보기

코로나19 재유행?

댓글 0 | 조회 2,889 | 2023.08.18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Omicron)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바이러스인 EG.5를 스파이크(spik… 더보기

Covid19 업데이트 - 모든 Covid-19 관련 규제 해제

댓글 0 | 조회 1,309 | 2023.08.18

멜랑콜리한 겨울 장마철

댓글 0 | 조회 917 | 2023.08.09
장마철이 계속되다 보니 대외활동이 제한되고 찾아 갈 곳도 또한 찾아 올 사람도 마땅치 않아 할 일 없이 집에만 있게 되는 날이 많아지게 되는 요즈음이다. 그러다 … 더보기

내가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일본인, 일본 역사

댓글 0 | 조회 918 | 2023.08.09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토기를 만든 나라. 토기를 처음으로 발명한 것은 일본인이다. 그들은 빙하기가 끝나자 곧 토기를 사용했다. 조몬(繩文) 토기가 그것으로 규슈… 더보기

7월을 보내며

댓글 0 | 조회 513 | 2023.08.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반듯하게살고 싶었습니다사람들 마음에 들려고거짓 웃음 짓지 않는그런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고개 숙인 자 앞에서나도 아무것도 아니라며상처 주지 않… 더보기

학생들에게 좋은 수면의 중요성 및 수면 향상 방법

댓글 0 | 조회 697 | 2023.08.09
이번 호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숙면의 중요성과 이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어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새 일하는 사람들”에 대… 더보기

끌어당긴 2030년

댓글 0 | 조회 892 | 2023.08.09
월드엑스포가 2030년에 부산에서 열린다. 월드엑스포가 개최되면 세계의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가 엑스포 개최지로 향하면서, 개최국의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한다.월… 더보기

생크 방지 요령

댓글 0 | 조회 608 | 2023.08.09
생크의 정의볼이 클럽의 호젤(Hosel) 부분에 맞아 오른쪽으로 날카롭게 날아가는 샷을 생크라 한다. 헤드 밑면의 힐사이드 쪽으로 맞아 나타나기도 하는데 가장 이… 더보기

허벅지살 빠지는 초보자 하체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595 | 2023.08.09
“하체 운동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무릎이 약한데 웨이트 운동해도 괜찮나요?스쿼트나 런지 하면 고관절 부분이 불편하고 아파요..”4년 넘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더보기

오픈 워크비자면 만사형통?

댓글 0 | 조회 1,135 | 2023.08.08
자국이 아닌 나라에서 체류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체류 목적이든지, 비자(VISA)가 필수지요. 무비자 입국으로 체류한다 해도 비자가 발급되며 체류기한이 정해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