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와 소외된 계층에 대한 배려로 윈윈할 수 있는 세상...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양보와 소외된 계층에 대한 배려로 윈윈할 수 있는 세상...

0 개 1,427 김영안

00da347b9505927e47b642ab47e22451_1536823544_6286.png

지식e

 

우리나라 대선 정국에는 항상 보수(保守)와 진보(進步)의 첨예한 대결 양상이다. 최근에 진보 정권이 들어섰다. 양 진영이 각자 자기 방식대로 서로 서민을 위한다고 난리다. 과연 누가 맞는 이야기를 하는지 유권자들은 무척 혼동스럽다. 

 

요즈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 어준의 ‘닥치고 정치(푸른숲: 2011)’에서 보수와 진보를 아주 쉽게 정의한 대목이 생각난다. 그는 간단히 ‘보수는 자기가 챙길 것 다 챙기고 나눠주는 것이고, 진보는 벌어 놓지도 않고 나누는 것에만 열심’이라고 했다. 

 

이렇게 서로의 시각 차가 두드러질 때 누군가 바르게 우리의 실상을 전달해 주어야 한다. ‘진실의 큰 적(敵)은 거짓이 아니라 신화(神話)다’라고 한 존 F 케네디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이 시점에서 공영방송이 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공익성이다. 공영방송의 책무 중 하나가 상업성에 물들지 않고 돈이 안되지만 반드시 알려야 할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교육열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그리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극찬하는 우리 나라 교육에 떼어 놓을 수 없는 방송이 있다. 바로 교육방송이다.

 

교육방송(EBS)하면 제일 먼저 떠오는 것이 수능시험일 것이다. 물론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수익 사업은 수능에 관한 사업이지만, 교양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 또한 성인 교육과 다큐멘터리로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KBS와 수신료 인상과 그 배분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지켜야 할 공익 방송 중에 하나이다.

 

교육방송의 많은 교양 프로그램 중 하나가 숨겨진 소외된 이야기를 풀어 내는 것 중 ‘지식e’시리즈가 있다. 

 

EBS 지식채널e는 2005년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두 편씩 방영되며, ‘e’를 키워드로 한 자연 (nature), 과학(science), 사회(society), 인물(people)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2013년 4월 30일 1,000회를 넘기며 방송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5분 동안 전해지는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을 통해 당대의 예민한 시사쟁점을 제시함과 동시에 생각할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저녁 8시대에 5분간 방송하는 프로그램으로 그 인기와 반향은 배우 크다.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는 명제 하에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프로그램이다. 2005년 9월 시작해 일주일에 2회 5분간 전해지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방송된 것 중에서 일부를 추려 책으로 내고 있는데, 2007년 1권이 나와 현재 8권(북하우스: 2013)까지 출간되었다. 방송된 모든 것을 책으로 담을 수 없어 매 권마다 3,40개의 아이템을 다루고 있다. 2012년 1월 23일 800회를 넘기며 제 7권을 출간했다. 

 

자연, 과학, 사회, 인물을 집중 취재하고 있으며 소외된 것과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을 보이지 않는 이야기와 들리지 않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비록 단편적인 지식의 전달이지만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점이 많다.

 

보수의 주장이나 진보의 반격. 누가 옳은지 알 수가 없다. 어찌 보면 둘 다 옳은 것 같아 일반 서민들은 혼란에 빠지기 쉽다. 

 

한 가지 확실히 해 둘 사안이 있다. 우리는 공정(公正)과 공평(公平)을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언뜻 보기에는 비슷한 것 같지만 그 차이는 매우 크다. 이 두 단어에 대한 해석은 사람들에 따라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나, 공정은 환경과 능력에 맞게 고르게 대우받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공평은 획일적인 평균 또는 동일화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공평한 세상이라기보다는 공정한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획일적인 세상이 아니라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세상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우리 사회를 기득권을 지닌 보수의 양보와 소외된 계층에 대한 배려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세상이 바로 공정한 세상이 아닐까?

 

지나친 흑백논리로 어느 한쪽이 절대 선(善)이라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도’아니면 ‘모’라는 극단적 선택은 좋지 않다. 비록 우리가 완벽한 유토피아(utopia)는 이룰 수 없을 지라도 갈등이 최소화되는 사회는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e시리즈는 계속 진행형인 책 시리즈이다. 언젠가는 9권이 나올 것이다. 이번에는 어떤 주제로 무슨 내용을 담았는지 궁금하다. 

 

앞으로 2,3년 후 2,000회 돌파해서 제 10권 그 이상이 나오기를 기대된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620 | 2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163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072 | 2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327 | 2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439 | 2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285 | 2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11 | 3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191 | 3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09 | 3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078 | 3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08 | 3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86 | 3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79 | 6일전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61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48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33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579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54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63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55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07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08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1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73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