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실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실력과 실수

0 개 1,366 정석현

오랜만에 가지는 평화로운 하루다. 시합이 없는 주말이 언제였냐 할 정도로 바쁘게 딸아이와 전국을 다닌것 같다. 몇일 있으면 Whakatane로 다시 시합을 갈 준비를 해야한다. 이젠 서로가 집사람의 도움이 없이도 각자 자기짐은 챙길 정도로 너무도 익숙해져 있다. 가방을 싸고 클럽을 정비하고 시합에서 쓸 공을 챙기면서 시합에 대한 긴장감이 시작될 것이다.  

 

시합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평소에 연습과는 달리 시합 몇일전부터는 컨디션 관리에 들어간다. 그렇게 해야만이 시합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예민한 부분이다. 특히 스윙의 경우 연습 때는 흠잡을 것 없을 정도로 좋았는데 막상 시합에서는 그 스윙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뭔가가 조금만 흐트러진다면 그 시합은 망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항상 겸손한 자세로 뭔가를 얻어 온다면 다음 시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자신의 골프를 라운드에서 100점을 준 적이 과연 있을까?? 스코어는 각기 다르겠지만 자신만의 100점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100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골프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마도 존재하지도 않는 100점을 위해 어리석은 도전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언젠가는 100점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는 것이 바로 골프가 아닌가 생각한다. 누구나 잘하고 아무나 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루종일 땅을 파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4b1ba041e2591341ee4d005cd6f94d14_1536797038_3301.jpg
 

누구든 목표가 다를것이다. 그 목표가 누구에게는 크다고 생각할 것이며 누구에게는 가소로울 수 있다. 그런 자신만의 목표를 한가지씩 이뤄간다면 언젠가는 우리 자신도 골프에게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듣는 날이 올 것이다. 항상 난 왜 안되지 다시는 골프 안해 하면서도 다음날이면 또 클럽을 잡는다. 조금만하면 될 것 같다는 믿음이 우리 마음 한 편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자 자신만의 100점을 생각하자. 자신의 목표와 자신의 능력이 맞을 때 언젠가는 100점을 받을 수 있지만 말도 안되는 목표를 세운다면 평생 골프를 즐기면서 친다는 것을 포기한다는 것과 같을 것이다. 자신의 키높이에 맞는 목표를 세워 그 목표를 이뤄내고 또 한발 나아가면서 즐겨보자.

 

시합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시합에 가서 잘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 좋은 상황에서도 실망하지 않고 Damage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어차피 지나간 것은 어쩔수 없지만 앞으로 펼쳐진 상황을 최대한 잘 할려고 하는 것이다. 보기는 더블보기보다 나을 것이고 또 더블 보기는 트리플 보기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그 상황을 이겨내는 것!! 시합에서 꼭 필요한 정신력이다.

 

골프는 실수를 줄이는 운동이라고들 한다. 실수라는 것은 안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골프에서의 실수는 즉 멘탈과 연결된다. 한번 실수한 자리에서 연습으로 다시 쳤을 때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처럼 이 ‘실수’라는 단어는 골프에서 우리가 하지말아야 하는 것 중 제일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것은 실수가 아닌 실력이 되는 것이다. 실수와 실력을 잘 구분하는 것도 실수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의 실력은 어디까지이고 또 실수는 무엇인지 다음 라운드에서 꼭 알아보자. 실수를 줄이면서 실력을 발전시키는 Clever한 골퍼가 되자!.

다시 시작

댓글 0 | 조회 1,535 | 2019.08.13
마지막이라는 것은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오늘이 그런 것 같다. 이 마지막 컬럼으로 지난 14년간의 컬럼을 접으려한다.2005년 9월 28일에… 더보기

Never give up!!!

댓글 0 | 조회 1,489 | 2019.04.23
Never give up!!!타이거 우즈가 지난주 마친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한 후 기자 회견장에서 한 말이다. 저의 딸이 골프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 말이 쉽게… 더보기

넋두리

댓글 0 | 조회 1,367 | 2019.03.13
오늘은 미리와서 연습장에서 몸도 풀었고 퍼팅과 숏게임 연습까지 했다. 매번 시간에 쫓겨 티박스로 달려가던게 정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골프장에 일찍 도착한 것이 무슨… 더보기

겸손과 골프는 가장 가까운 친구

댓글 0 | 조회 1,502 | 2019.02.12
끝이 없는 도전을 한다.도대체 골프의 끝은 어딜까? 끝이 있긴 있는 것인가.둘째가 골프를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아직 먼길이 남았다는 것을 … 더보기

꿈을 위한 준비

댓글 0 | 조회 1,501 | 2018.12.21
지난주 필자는 둘째딸의 시합을 위해서 Wellington에 다녀왔다. 이 시합의 명칭은 Anika Invitation.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주위의 나라에서 초청… 더보기

넣는자 못 넣는자

댓글 0 | 조회 1,370 | 2018.11.27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1번 티박스로 향한다. 뉴질랜드에서 힘들게 골프를 쳐 왔던 우리 일행들은 오랜만에 캐디의 도움을 받아 너무도 편하게 라운드를 즐긴다. 거리… 더보기

베트남 여행기 1

댓글 0 | 조회 1,346 | 2018.11.15
다시 만났다. 2년만에 우리는 인천 국제공항에서 재회를 한다. 서로 설레이는 마음이 얼굴로 나타날 정도로 들떠 있는 분위기이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받은 어린아이처… 더보기

과부화

댓글 0 | 조회 1,617 | 2018.10.25
우리는 골프를 치면서 가끔은 ‘지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무엇을 위해 골프를 치는지도 모르게 하루 하루를 골프에 매달려 지내곤 한다. 특히 골프 지망생을 … 더보기

소영아 화이팅!!

댓글 0 | 조회 1,453 | 2018.09.26
에니카 소렌스텀선수가 12월에 뉴질랜드 웰링턴에 온다. 소렌스텀 선수는 자신의 이름으로 골프 재단을 설립해 많은 주니어 여자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 더보기
Now

현재 실력과 실수

댓글 0 | 조회 1,367 | 2018.09.13
오랜만에 가지는 평화로운 하루다. 시합이 없는 주말이 언제였냐 할 정도로 바쁘게 딸아이와 전국을 다닌것 같다. 몇일 있으면 Whakatane로 다시 시합을 갈 준… 더보기

Distance Control

댓글 0 | 조회 1,324 | 2018.08.09
지난 시간에 우리는 내년부터 새로이 바뀌는 룰들을 알아 보았다. 바뀌는 룰의 주된 목적은 플레이를 할 때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면서 좀 더 스피드하게 플레이한다는 … 더보기

새로 바뀌는 골프룰

댓글 0 | 조회 3,038 | 2018.07.26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골프 규칙을 13일 발표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더보기

BULA!!

댓글 0 | 조회 1,427 | 2018.07.10
뉴질랜드의 추위를 피해 피지 난디에 왔다. 3시간을 날아왔는데 날씨는 정 반대! 당연히 적도쪽과 가깝다고 하지만 뉴질랜드와 달라도 완전 다른 이 날씨에 우리는 뉴… 더보기

Smart Golfing

댓글 0 | 조회 1,370 | 2018.06.27
2018 US OPEN이 언더파를 친 선수가 없이 막을 내렸다. 브룩스 켑카 선수가 4라운드 토탈 1오버파로 2위인 플릿 우드선수를 제치고 29년만에 US 오픈에… 더보기

Where am I?

댓글 0 | 조회 1,369 | 2018.06.14
지난주에 막을 내린 미국 여자 골프 오픈은, 골프는 과연 뭘 잘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우승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합이었다. 특히 USGA에서 개최… 더보기

Simply the best!!

댓글 0 | 조회 1,498 | 2018.05.24
골프에는 희노애락이 다 담겨있는 것 같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힘들거나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하는가를 생각해보면 골프에서의 멘탈이란 너무도 … 더보기

앗 싸!!

댓글 0 | 조회 1,684 | 2018.04.26
오늘은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의 이야기로 시작해 본다.몇주전 한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소리를 듣는 순간 벌써 흥분된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나에게 그 날 친 스… 더보기

내 맘속의 샷

댓글 0 | 조회 1,499 | 2018.04.11
요즘 다시 남자 PGA 골프가 재미있어졌다. 타이거가 시합에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 친다. 예전같지는 않지만 곧 다시한번 우승을 할 것 같은 희망을 보여준다… 더보기

숫자

댓글 0 | 조회 1,283 | 2018.03.28
라운드를 마치고 우리는 클럽하우스에 둘러앉아 그 날의 골프에 대해 아이들처럼 신이 난듯 서로의 자랑 거리를 내어 놓는다. 어른이든 주니어든 골프에 푹 빠지게 되면… 더보기

넓은 시야로 자신을 보자

댓글 0 | 조회 1,766 | 2018.03.14
골프로 이긴다는 건 쉽지 않다. 오늘은 이런 말로 글을 시작해 본다.둘째아이의 시합을 위해 더니든을 다녀오면서 난 비행기 안에서 과연 골프에서 이기기위해 과연 무… 더보기

그린위의 매직

댓글 0 | 조회 1,154 | 2018.02.14
모든 골프팬들이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2주전 있었던 PGA 투어에서 타이거가 다시 출전한 것이다. 이번 시합은 타이거가 우승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이… 더보기

칭찬

댓글 0 | 조회 1,262 | 2018.02.01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길을 참고 이겨낸자만이 이룰 수 있는 자리일 것이다.사람들은 지금 현재의 챔피언의 화려함만을 볼 것이지만 그 챔피언… 더보기

첫 단추

댓글 0 | 조회 1,278 | 2017.12.20
벌써 올 해의 마지막 달력을 넘길 때가 왔다. 새로운 시작이 있음 언제나 마지막이 있기 마련.. 즐거운 마무리가 있는가 하면 후회의 마무리도 있을 것이다.두가지다… 더보기

실수를 기회로

댓글 0 | 조회 1,279 | 2017.12.06
지난주 필자는 둘째 딸의 시합을 위해 Whakatane에 다녀왔다.오클랜드에서 차로 4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hakatane 골프장에 하루 미리 도착한 우… 더보기

생각하기 나름

댓글 0 | 조회 1,203 | 2017.11.22
벌써 2017년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골프로 치면 17번홀의 세컨샷이라고나 할까… 좋은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나하면 지난 것은 잊어버리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