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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풀고 난 후 귀가 아파요

박기태 0 893 2018.08.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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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콧물이 콧속에 많이 고일 때는 쉴새 없이 코를 풀게 된다. 계속 흘러내리는 콧물, 찍찍하게 콧 속에 고여 있는 콧물을 풀지 않으면 코가 막혀서 숨을 쉴 수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는 코를 풀어도 시원하지 않아서 코푸는 것을 끊임없이 계속해도 시원하지가 않다. 한 번이라도 시원하게 나오면 괜찮을 텐데, 풀어도 풀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고 꽉 막힌듯한 답답한 느낌만 계속되니 너무 힘들고 괴로운 것이다.

 

위의 경우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정도로 고통이 심한데, 여기에서 환자들이 무심코 저지르는 큰 실수가 있다. 우선 시원해지고 싶은 마음에 아주 세게 코를 풀다가 코와 귀를 상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귀속이 손상을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

 

코를 풀 때는 반드시 손으로 한쪽 코를 막고 다른 한 쪽만 풀어야 된다. 양쪽을 동시에 세게 푸는 경우 기압차로 인해서 코와 귀가 연결되는 관을 통해 귀고막이 상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콧속 질병이 있는 환자 중에 중 이염 혹은 내이염, 귀고막이상 등의 귀속 질병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코 푸는 것과 관련이 많다는 것이다. 코를 세게 풀고 난 후에 갑자기 귀가 아픈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민간에서 자주 사용하는 코 치료법이 있다. 바로 소금물로 코를 씻어내는 방법으로, 소금물이 지닌 살균작용과 물리적으로 염증 물질을 제거하는 원리로 콧속의 염증질환을 치료하는데 더없이 좋은 방법이다. 필자 역시 축농증이나 급ㆍ만성비염 환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하나의 보조 치료 방법인 것이다.

 

하지만 특히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콧물, 코막힘이 있는 사람은 소금물 세척이 위험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사람은 코속의 점막이 매우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소금물이나 찬물은 콧속점막을 더욱 더 붓게 만들어 병을 악화시킨다.

 

간추려서 설명하자면, 축농증이나 급ㆍ만성비염 환자들은 병의 원인이 온열이기 때문에 찬물이나 소금물이 좋은 치료효과를 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들은 병의 원인이 한냉이기 때문에 찬물이나 소금물은 역효과를 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콧물, 코막힘도 종류나 원인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들은 따뜻한 물로 콧속을 세척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그리고 콧속을 세척하는 방법보다 더 좋은 것은 수건등에 따뜻한 물을 축여서 코밑에 대고 따뜻한 수증기가 코로 들어가도록 하면 순간적이나마 코가 시원해진다. 그리고 나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더욱 더 상태가 호전된다.

 

자주 받는 질문중에 코세척 소금물의 농도에 관한 질문들이 있는데 어느 정도의 소금물이 세척효과가 좋은지에 대해 아직까지 의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단지, 삼투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생리식염수 정도의 농도가 코점막에 무리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을 뿐, 결정적으로 의미 있는 비교결과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농도는 환자 본인이 느끼기에 가장 개운한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고 대답하고 있다.

 

*오클랜드 박 한의원 한의학 박사: 박 기태 전문진료과목: 이비인후과 T. 834 2080, 021 586 100 10 Parkvale Grove TeAtatu Peninsulla A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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