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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로 인터씨티 버스를 타고

여디디야 0 1,150 2018.08.12 12:49

두 달 전에 처음 인터씨티 버스를 이용하였을 때 일이다. 일단 인터넷 웹싸이트에서 표를 예매를 한 후 시간에 맞춰서 스카이씨티 옆에 있는 터미널에 도착을 하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다.

티켓을 프린터로 출력하지 않고 티켓을 예매한 내역을 폰에 Screenshot으로 했는데 어떤 식으로 버스에 타야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물으니 버스 운전사가 이름을 부를 것이라고 한다.  

 

시간이 되니 운전사가 행선지 별로 일단 가방을 버스의 짐 칸에 다 넣은 후 이름을 호명하는 데 먼 곳에 있는 행선지에서 내릴 사람부터 부르는 것 같았다. 좌석은 본인이 앉고 싶은 자리에 앉되 맨 앞자리에 예약이 되어 있으면 그 자리만 피하고.. 

 

버스 짐을 싣는 곳에 칸이 있어서 먼 거리에 있는 종착 터미널에 있는 행선지 별로 운전 기사가 일단 가방을 넣은 후에 핸드폰에 입력이 되어 있는 승객들의 이름을 부르면 버스에 타게 하는 것을 보고 지혜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경우에는 중간에 잠시 들렸다 가는 행선지가 있는 고속버스여도 짐칸에 뒤죽박죽 짐 가방을 넣기에 때로는 밤에 가는 경우에는 가방이 바뀌게 될까봐서 걱정이 생기기도 했었다. 

 

특이한 것은 운전사가 가방을 짐칸에 차곡차곡 질서정연하게 다 넣어주는 데, 짐칸에 들어가서 짐칸의 높이가 낮기에 무릎을 꿇어야만 해서 그 자세로 넣기도 하고 꺼내준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고속버스 운전 기사는 운전석에 앉 아서 운전만 할 뿐이지 승객이 알아서 하는 것인 데 말이다.

 

그런가하면, 표를 구입할 때나 숙소를 구입하는 경우 날짜가 많이 여유가 있을수록 저렴한 데 비하여 날짜와 시간이 임박할 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것이다. 

 

인터씨티를 이용하면서 꽤 합리적이고 지혜롭게 일처리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이 나라의 합리적인 것이 꽤 있지만 그 중 몇 가지는 운전할 때 라운드 어바웃에서 신호등 없이 오른쪽 차량에 양보하는 법칙이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얼마 지나서 참 지혜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로변이 아닌 작은 교차로인 경우 신호등을 가설할 필요도 없으니 여러가지 비용이 절감되기도 할 테니 말이다. 

 

또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부모들이 자가 운전으로 보내고 데려오고 하는 것도 특이했다.  학교가 마칠 무렵이면 자녀들을 픽업하기 위하여 온 차들로 주차할 곳이 없어서 붐비는 모습을 보며 한국의 경우에는 아침에 태우고 끝나면 데려다 주고 하는 것과 너무도 다른 것이다. 아이들이 유치원 버스를 타고 빙빙 돌다가 가지 않아도 되고 곧바로 유치원을 갈 수 있으니 이 또한 괜찮은 생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 갔을 때 스마일택배라 하여 편의점 옆에 무인택배 함이 있는 것처럼 이 나라에도 우편배달부가 국내소포를 배달을 하고자 했으나 집에 수취인이 없어서 못한 경우에 우체통에 레터를 넣고 가곤 한다. 이것을 인터넷 싸이트에 들어가서 가까운 데어리나 카운트다운에서 찾겠다고 신청을 한 후, 픽업하면 되어서 편리하다. 

 

아무튼, 인터넷으로 검색중 1불로 나온 표를 발견하여 이번엔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처음 인터씨티 버스를 이용할 때 내가 앉은 좌석 뒤의 승객이 기침을 심하게 하여 추운 겨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는 터라 조금 걱정이 생기기도 했다. 때로는 심하게 냄새나는 사람들이 있으면 조금 불쾌감이 생기기에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이번에 떠나기 전에 두 가지를 놓고 기도를 했다. 내 옆에 앉는 사람이 감기 걸리지 않은 사람이 앉기를 그리고 냄새가 심한 사람이 앉지 않기를.. ^^ 그랬더니 맨 앞자리의 좌석이 공석이어서 기분 좋게 출발을 했는데 마누카우 터미널에서 중국 사람이 버스에 올라 오더니 나의 옆자리에 앉았다. 한국사람들한테서 마늘 냄새가 난다는 것처럼 중국인들에게서 이상한 향내와 머리 감지 않은 냄새와 샤워하지 않은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하기에 그 먼 거리를 어떻게 가나 했는 데 다행히 나쁜 냄새가 전혀나지 않는 것이다. 

 

다행이다 싶었는 데 조금 지나서 입으로 “찌-익”하는 소리를 내는 데 두 시간 도착할 때까지 계속되는 소음(?)으로 조금 고생은 했지만 다행히 두 시간 지나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해서 Good bye! ^^ 

 

환승을 하기 전 5분간 화장실 다녀올 시간을 주는 데 나는 표를 예매해 놓은 지 오래 전이어서 30분인 줄 알고 있었다. 마침 점심 때여서 샌드위치 하나 살까 하고 있다가 문득 버스 있는 데로 가 보니 내가 갈 행선지의 버스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버스 운전사에게 언제 출발하느냐고 물으니 이름을 묻기에 말해 주니 나를 여러 번 불렀다면서 나 때문에 못 떠나고 있었다고 한다. 나는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마침 운전기사가 터미널 내부로 들어가길래 부랴부랴 안에 있는 카페에서 샌드위치 한 개 사 가지고 다시 버스에 올라탔다. 마치 배낭을 매고 일정에 쫓기는 여행객처럼..^^ 

 

이번에는 숙소에서 머물지 않으려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늦은 밤에 도착하는 것으로 힘들기는 했지만 집에 도착하니 피곤하지도 않고 오히려 잠이 오지 않는 것이다. 기쁘고 보람 있던 날이니.. 

 

버스가 30분이나 연착하는 바람에 기다리고 있던 키위 여자분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것도 재미있었고 학생들에게 그리고 터미널 근처에 있는 바닷가에서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하는 일이 나에게는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모르 겠다.

 

지난 번에 해밀턴에 갔을 때는 해밀턴 가든에 잠깐 들렀는 데 겨울인데 볼거리가 있을까 했더니 이 나라의 겨울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서일까 꽃들이 풍성하게 아름다운 자태를 지켜내고 있었다. 

 

전도여행 중의 볼거리와 먹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보너스! 이번 달 말경 여행을 위한 리턴 티켓도 $1로 티켓을 끊었다. ^^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  정죄를 받으리라”(마가복음 16장15절~16절) 


“이 예수 외에는, 다른 아무에게도 구원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가 의지하여 구원을 얻어야 할 이름은, 하늘 아래에 이 이름 밖에 다른 이름이 없습니다” (새번역 사도행전 4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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