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을 위한 재택 및 요양시설 서비스에 대한 이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어르신을 위한 재택 및 요양시설 서비스에 대한 이해

0 개 1,922 조성현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본인이나 혹은 가족 중에 노후에 또는 노환이 진행되어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일상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을 경우에 어떤 공공 의료 서비스가 있는 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개요를 소개해 드립니다.

 

병원에서 퇴원하여 회복 기간 중이거나 노환이 진행되어서 자립적인 일상 생활을 하기가 힘들다고 판단될 때 Home care (재택 케어) 서비스 또는 Residential care (요양 시설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적절한 평가 절차 (assessment)를 거쳐 자격 및 서비스의 등급이 결정됩니다. 

 

◆ Home care (재택 케어)
재택 케어는 본인의 집에 살면서 기본적인 의료 및 사회 서비스를 평가에 의해서 정해진 시간만큼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병원에서 District Nurse(지역간호사)가 방문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비영리 단체에서 carer/caregiver(간병인) 을 보내서 샤워라든가 옷을 갈아 입는 기본적인 돌봄부터 요리, 세탁, 청소등 집안일을 돕는다든지 하는 기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모든 퇴원 환자가 여기에 해당되지는 않으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병원에서 퇴원을 할 때, 회복 기간 중 단기간 재택 케어가 필요한 경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퇴원하기 전 병원에 근무하는 social worker (사회복지사)와 상의하십시오.

 

● 증상이 지속되어서 장기간의 재택 케어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는 아래의 Needs Assessment team(평가팀) 과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 사고와 관련된 경우 ACC에서도 재택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ACC와 상의하십시오.

 

◆ Needs Assessment and Service Coordination (NASC, 평가 및 서비스 코디네이션)

각 지역의 DHB (District Health Board, 지역보건국) 또는 공립병원 (예: North Shore Hospital) 에서는 환자가 어떤 도움이 꼭 필요한지 그리고 필요하다면 평가해서 어떤 수준의 프로그램, 서비스 또는 요양 시설이 가장 알맞게 돌볼 수 있는지 검토하여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팀입니다. 

 

평가는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 혹은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 아닌가를 알아보는 일이라기 보다는 최소한의 서비스로 자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고 어르신의 건강과 일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우선 파악하는 과정입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전문가 즉 노인전문의/간호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정신과, 사회복지사 등에 의뢰해서 보다 정확한 평가를 하게 되고 또한 개인이 처한 상황 그리고 가족의 도움 여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평가서비스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에게는 무료입니다.  평가의 의뢰는 본인이 직접 할 수 있지만  대부분 GP/가정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8e96b924dd67a4749d90ce4c2c5320d6_1532479771_3109.jpg
 

◆ 노인 요양 시설 및 종류
국가의 지원을 받으려면 누구나 본인이 가고 싶다고 언제라도 마음대로 선택해서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평가가 선행되어야 하고 재택 케어 서비스로도 집에서 살 수 없는 경우, 특히 안전의 문제가 제기될 때가 되면 요양 시설을 생각해 봐야 하는 시점이 되겠지요. 누구나 집을 떠나 요양 시설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겁니다. 어렵고 신중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본인이나 가족들에게도 감정적으로도 어려운 시기가 될겁니다.  그러나 케어를 잘 할 수 있는 알맞은 시설을 찾게되면 모두에게 큰 짐을 덜게 되겠지요.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네가지의 시설로 분류됩니다. 

 

특히 양로원과 치매전문 양료원은 제공하는 시설과 프로그램도 다양하기 때문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으려면 국가에서 지원하는 기본 지원금외에 추가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 Rest Home (양로원)
양로원은 가급적이면 자립적이고 개인의 사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가정과 같은 분위기를 지향하면서 움직이는 데 장애가 있는, 예를 들면  보행보조기를 사용하는 분들에 알맞습니다. 대부분의 현지 양로원의 입주자 연령은 약 85 세 이상이고 인지장애가 있습니다. 등록된 간호사가 일주일에 일정 시간 근무하고 최소한 한사람의 간병인이 항상 상주하면서 비상시 호출할 수 있는 사람과 팀이 되어 근무하게 됩니다.

 

● Dementia Rest Home (치매전문양로원)
치매가 있다고 반드시 여기 시설에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체로 움직이는 데는 무리가 없으나 치매로 인한 혼란 등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경우입니다. 노인정신과 의사의 소견과 평가에 따라 적절한 시설이 선정됩니다.  치매전문 양로원은 보통 침대 수가 20를 넘지 않는 작은 규모의 시설입니다. 높은 수준의 훈련 받은 직원이 근무를 하고 거리로 마음대로 나갈 수 없도록 울타리가 있는 환경에서 살게 됩니다.  등록된 간호사가 일주일에 일정 시간 근무하고 두사람이 상시 근무합니다.

 

● Private Hospital (양로병원)
병과 장애가 있어서 간호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명칭은 병원이지만 의사가 24시간 상주하는 일반 병원과는 다릅니다.  입주자들은 대개 움직일 수 없고 인지장애가 있습니다.  두명의 직원과 한 명의 간호사 및 간병인이 상주하고 입주자의 숫자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이 추가됩니다.

 

● Specialist Hospital 또는 Psychogeriatric Hospital (치매전문병원)
치매 또는 정신질환과 연관된 치매로 고성이나 위협적인 행동으로 인해 높은 수준의 케어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직원들은 이러한 행동에 대비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며 직원, 간호사 및 간병인의 수는 양로병원과 같습니다.
 
이상의 정보는 65세 이상이신 분들을 기준으로 제공되었습니다. 65세 미만일 경우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Senior Line, 전화 0800 725 463, email seniorline@adhb.govt.nz, 또는 www.adhb.govt. nz/seniorline 참조 바랍니다. (자료제공, Seniorline)

 

조성현, Asian Public Health Coordinator, The Asian Network Inc.(TANI), www.asianetwork.org.nz, Mb) 027 265 2338 아시안헬스네트웍은 뉴질랜드 정부 지원 기관으로서 뉴질랜드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에 문화적 자문을 제공하며 재뉴 아시안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합니다.
 

나쁜 남자, 나쁜 문제

댓글 0 | 조회 482 | 2023.11.15
시험을 코 앞에 둔 아이들을 그래도 평소보다는 더 진지하고 더 차분합니다. 그동안 놀아재낀 시간이 미안해서일수도 있고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드신 부모님의 얼굴이 상… 더보기

우즈벡 다리를 만지고

댓글 0 | 조회 405 | 2023.11.15
앞 다리인지 뒷다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즈벡의 다리를 만져 보았다. 오래전에 배고파서 못 살겠다던 나라를 생각하면 되겠다. 대졸 사원 월급이 백만 원이면 아주 잘 … 더보기

한글을 사랑해

댓글 0 | 조회 453 | 2023.11.14
“일본인들은 4-5세기에 한반도 남해안에 작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다. 1640년대에 한국은 중국 청나라 왕조의 속국이 되었다”라고 외국 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한… 더보기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댓글 0 | 조회 309 | 2023.11.14
시인 유하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그대가 오리라바람도 찾지 못하는 그곳으로안개비처럼 그대가 오리라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모래알들은 밀알로 변하리… 더보기

부처님처럼 음식을 대하고 부처님처럼 음식을 먹는다

댓글 0 | 조회 389 | 2023.11.14
여러분은 ‘사찰음식’ 하면 무엇을 떠올리나요? 푸릇푸릇한 푸성귀나 야채, 나물들로 구성된 밥상을 먼저 생각할 수 있겠고요. 부처님오신날 나들이 삼아 절에 가면 공… 더보기

新기술이민, 그것이 알고 싶다

댓글 0 | 조회 1,161 | 2023.11.14
지난 10월 9일 시행에 들어간 새로운 기술이민법에 의하여 좀 더 간소화된 방법을 통해 보다 많은 전문기술인력이 영주권을 신청하고 이전보다 빠르게 승인받게 될 것… 더보기

AP 시험이란? 그리고 신청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520 | 2023.11.14
한국 대학(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및 카이스트, 등등)이나 미국(Ivy league), 영국 등의 명문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AP(Advance… 더보기

잘못 알려진 한약의 효능

댓글 0 | 조회 390 | 2023.11.14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닙니까?” 하고 묻는 이들이 많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니까 먹은 한… 더보기

21세기 만병통치 노리는 mRNA

댓글 0 | 조회 789 | 2023.11.10
스웨덴 노벨위원회(Novel Committee)는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털린 커리코(64•Katalin Kariko, 헝가리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더보기

커뮤니티 및 사회 지원 서비스

댓글 0 | 조회 1,187 | 2023.10.27

대학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댓글 0 | 조회 1,850 | 2023.10.26
꽤 유명했던 가전제품 광고카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가 생각난다이 광고가 나오던 1970~80년대는 한국전 후 산업화가 되면서 섬유업 다음으로 전기… 더보기

비목(碑木)을 노래하며, 2023년.

댓글 0 | 조회 470 | 2023.10.25
<초연이 쓸고간 깊은계곡 깊은계곡 양지녁에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먼~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궁노루 … 더보기

저절로 태어난 것은 이 우주에 없다

댓글 0 | 조회 416 | 2023.10.25
시인 이 승하- 아내에게또 머리카락들이 방바닥에 떨어져 있군저절로 태어나는 것은 이 우주에 없지살비듬 하나가 방바닥에 떨어져 먼지가 되기까지새 살이 죽은 살을 밀… 더보기

키친탭(수전)

댓글 0 | 조회 583 | 2023.10.25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이번에는 주방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키친탭(수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많은 분들이 키친 … 더보기

고용계약서 서명 전 고용주가 해야 하는 4가지

댓글 0 | 조회 933 | 2023.10.25
드물지 않게 고용주가 까다로운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뽑은 뒤의 채용 절차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관계법은 지원자를 뽑은 뒤 고용계약서에… 더보기

한글날에 생각하는 “글을 어떻게 쓸 것인가”

댓글 0 | 조회 377 | 2023.10.25
오늘은 한글날이다.솔직하게 말해,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산 적이 별로 없다. 해외에 나가 공부를 하거나 여행을 할 때, 한국역사와 문… 더보기

유격훈련 - 기출문제 풀이

댓글 0 | 조회 398 | 2023.10.25
2023학년도의 대미를 장식하는 학년말 시험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캠브리지과정의 학생들은 이미 시험기간의 중반부를 달리고 있고 IB과정은 시험기간의 시작을 코 앞에… 더보기

허리통증 잡아주고 뱃살 빼주는 7분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484 | 2023.10.25
허리가 자주 아픈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코어 근력, 몸의 중심부를 잡아주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 아시나요?또 초보자들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이 코어운동을 잘… 더보기

National당 정부가 정권을 잡은후 세금은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요?

댓글 0 | 조회 1,404 | 2023.10.24
우리는 아직 National당 주도 연립 정부가 어떻게 구성될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National당이 권력을 얻게 된다면 세금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더보기

우주기와 연결된 단전호흡

댓글 0 | 조회 380 | 2023.10.24
명상을 하는 우리는 웰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웰빙(well-being)은 ‘잘 있다’는 뜻입니다. 잘 있다…….어떻게 잘 있느냐? 마음이 편해야 하고, 몸이 건… 더보기

부처님의 마음을 담는 요리 시간

댓글 0 | 조회 414 | 2023.10.24
성화 스님과 함께 만드는 봄맞이 사찰음식 이야기경복궁 처마 밑에도, 삼청동 돌담길과 광화문의 길고 긴 가로수 길에도 봄볕이 반들반들 반짝이는 계절. 연중 관광객들… 더보기

귀에 쏙 들어오는 가디언 비자

댓글 0 | 조회 1,161 | 2023.10.24
자녀를 뉴질랜드에서 유학시키고자 하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체류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비자가 바로 가디언 비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가디언 비자… 더보기

열무 보리비빔밥

댓글 0 | 조회 684 | 2023.10.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내가 비벼준 열무 보리비빔밥에울컥 내 눈꺼풀이 흔들린 것을아내는 모릅니다오뉴월 뙤약볕에김 매던 어머니의 뒷모습이오늘은 까끌한 보리밥 되어목… 더보기

재채기ᆞ콧물ᆞ코막힘이 심한가요?

댓글 0 | 조회 768 | 2023.10.24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콧물.코막힘의 세 가지 주된 증세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이다. 끊임없이 나오는 재채기와 코 밑이 헐 정도로 계속 닦아내야 하는 콧물,… 더보기

코로나(COVID-19) 그리고 패혈증(敗血症)

댓글 0 | 조회 1,102 | 2023.10.20
지난(10월 10일) 박종환(朴鍾煥) 축구감독이 체육인들의 천국환송을 받으며 하늘나라로 떠났다. 멕시코 4강 신화를 이끈 박종환 감독이 지난 10월 7일 향년 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