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박종배
정석현
정동희
한일수
정윤성
크리스티나 리
Shean Shim
송영림
김준
엔젤라 김
오클랜드 문학회
박현득
박명윤
김영안
Mina Yang
써니 림
여디디야
강명화
새움터
수선재
휴람
마리리
김임수
이윤수
조성현
박기태
유영준
성태용
김철환
피터 황
Jane Jo
조석증
신지수
오즈커리어
Jessica Phuang
김수동
최성길
동진
이동온
김지향
이현숙
한 얼
박승욱경관
빡 늘
CruisePro
봉원곤

밥의 소망

수선재 0 434 2018.06.28 18:45

오늘은 음식을 드시는 자세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떤 분이 밥만 보면 그냥 눈물이 막 나온다고 그래요.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너무 맛있어서 그렇대요. 그래서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 간식은 일절 안 한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혹시 밥을 보고 눈물을 흘려 보셨습니까?

 

제가 수련하기 전에 다른 종교에 다녔는데 제 자유로 다닌 것이 아니라 어머니 때문에 효도하는 셈치고 다녔거든요. 거기에서 21일 정도 예정으로 농촌 계몽을 나가면 미숫가루를 준비해 오라고 해서 계속 미숫가루만 먹습니다. 

 

밤에는 야학을 하고 낮에도 또 다른 강연을 하는데 현지 사람들에게 신세지지 말고 미숫가루만 먹으라고 해서 쌀 대신 매일 먹었어요. 

 

한 일주일쯤 그러고 나니까 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이로 씹고 싶은 거예요. 음식의 귀함이 새삼 느껴지고 집에 와서 밥을 먹는데 막 눈물이 나오더군요. 

 

그런 과정을 한번씩 겪으면 다 새로워집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고 밥알이 다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끼게 되요. 실제로 밥알들이 먹어주기를 바라면서 막 움직입니다. 

 

밥으로서는 최고의 영예가 사람 입으로 들어가서 씹혀서 소화되어 에너지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음식들의 최고의 영예는 사람에게 먹히는 것인데 기왕이면 좋은 사람에게 먹혀서 좋은 쪽의 에너지로 쓰여지기를 굉장히 열망합니다. 밥 많이 먹고 힘내서 허튼 짓 하는 것을 속상해 하죠. 

 

밥의 희망은 그렇습니다. 식물들도 다 생각이 있습니다. 식물하고도 대화를 할 수 있어요. 물 주면 “고맙습니다.”그래요. 자기를 아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난(蘭) 같은 것은 대화해 보면 영적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식물 중에서 나무에 매달린 열매들은 대개 상단에 영향을 주는 식품들입니다. 즉 호두나 잣, 밤 같이 높이 매달려서 열리는 식물들은 상단에 작용해서 뇌에 좋은 기능을 하고, 가지, 고추, 깻잎 같은 중간 정도의 위치에 달린 작물들은 중단에 영향을 주는 식물이고, 또 고구마, 감자, 연근 같이 땅 속이나 물 속에 묻힌 것들은 하단에 영향을 주는 식물들입니다. 

 

그러니까 고루 드시고 음식들의 소망에 대해서도 생각해 가면서 고마운 마음으로 섭취를 하십시오. 그 에너지로 힘을 얻어서 살아가는 거잖아요. 그것을 바르게 되돌려주는 길은 그 에너지를 보람 있게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쌀들이 생기가 없어서 푸들푸들 하고 밥을 먹어도 옛날처럼 힘이 잘 안 생겨요. 옛날 쌀들은 아주 기름지고 그래서 밥만 먹어도 힘이 솟았는데 요즘에는 땅도 좋지 않고 공기나 물 같은 것도 좋지 않아서 쌀에 영양이 없습니다.

 

69ccb2aeee73c209bac8a36bef0f7936_153016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조앤제이
조앤제이 09-336-1155 각종 뉴질랜드 이민 비자 전문 Immigration Adviser Kyong Sook Cho Chun T. 093361155
조앤제이 & 조대형 회계사/세무사
이민 비자전문 컨설팅 회계 세무 세무신고 회계사 GST 소득세 T. 093361155
AMS AUTOMOTIVE LTD
전자 제어, 컴퓨터스캔, 사고수리(판넬페인트, 보험수리), 타이어, WOF , 일반정비  T. 09 825 0007

학생증과 ㅇㅇ통, 한강은 알고있겠지!

댓글 0 | 조회 324 | 2018.08.23
종전 소식을 접하고 피난길에서 서울로 되돌아오던 때였다. 한강을 코앞에 두고 노량진에서 길이 막혀 버렸다. 강을 건널 수 없기 때문이었다.잠시겠지. 생각하고 그 곳에서 임시 집을 … 더보기

무역전쟁과 금융위기

댓글 0 | 조회 785 | 2018.08.22
지금 세계는 미국발 무역 전쟁이 한창이다. 세계 각국은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에 각기 대항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불안한 터키와 아르헨티나는 이자율이 20%와 45%까지 오르고… 더보기

잘난 당신, 초라한 나, 그리고 상처

댓글 0 | 조회 453 | 2018.08.22
‘제 주변에는 왜 이렇게 잘난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들 옆에 있으면 주눅이 들고 초라한 내 자신에게도 화가 나요!!’독자분들의 반응은 대개 두 가지로 나뉠 것이다. … 더보기

해야만 하는 강한 이유가 있다면

댓글 0 | 조회 258 | 2018.08.22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며 살아서 가끔은 안하고 싶으면서도 그냥 익숙하기에 하는 것들이 있다. 그러다 어느날 그 익숙함에서 벗어나고 싶어져 새로운 것을 생각한다.… 더보기

ZOMER Restaurant

댓글 0 | 조회 437 | 2018.08.22
ZOMER Restaurant 레스트랑은 오클랜드 타카푸나에 위치한 서양요리 전문점이다. 뉴질랜드의 천연 바다와 육류 재료를 잘 살려서 특색있게 요리를 선보인다. 아침 7시에 오픈… 더보기

리소스 컨센트와 빌딩 컨센트 서로 다른 역할 및 기능

댓글 0 | 조회 391 | 2018.08.22
집을 짓거나 리노베이션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러시다면 법적인 의무와 함께 집 소유주 그리고 건축 전문가 로서 지켜야 할 사항을 알아야 합니다.즉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프… 더보기

집밥

댓글 0 | 조회 710 | 2018.08.22
한국인 친구가 별로 없는 관계로 페이스북에 늘 영어로만 포스팅을 하다가 어느날 달달한 소주한잔으로 머리를 헹궈내고서 몇자 한글로 적어 내렸더니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서 진작에 좀 … 더보기

[포토 스케치] 별밤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227 | 2018.08.22
별밤의 이야기

코 풀고 난 후 귀가 아파요

댓글 0 | 조회 533 | 2018.08.22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콧물이 콧속에 많이 고일 때는 쉴새 없이 코를 풀게 된다. 계속 흘러내리는 콧물, 찍찍하게 콧 속에 고여 있는 콧물을 풀지 않으면 코가 막혀서 숨을 쉴 수가 없… 더보기

고용관계에서 발생한 불만 제기

댓글 0 | 조회 516 | 2018.08.22
고용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흔히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고용주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뉴질랜드 고용관계법 제 114조는 피고용인이 직장에서 부당… 더보기

이민법무사가 보는 新유학후 이민법

댓글 0 | 조회 1,628 | 2018.08.21
지난 8월 8일, 새로운 유학후 이민법(실제 시행은 오는 11월 26일)의 큰 틀이 발표되었습니다. 그간 무려 3,000개 이상의 청원서와 의견서를 통한 크나큰 반발에 부딪혀 과연… 더보기

백세인(百歲人) 이야기

댓글 0 | 조회 348 | 2018.08.18
백세인(百歲人, Centenarian)이란 100년 이상 생존한 사람을 말한다. 미국의 노년학연구그룹(Gerontology Research Group)은 현대적 관점에서 가장 장수… 더보기

중년 이후 ‘어깨통증’ 유발하는 질환들 살펴보기

댓글 0 | 조회 876 | 2018.08.18
나이가 들면서 어깨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을 볼 수가 있다.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시적인 질환으로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무심코 지나쳤다가 큰… 더보기

[포토 스케치] 황홀했던 밤이여!!

댓글 0 | 조회 453 | 2018.08.14
▲ 황홀했던 밤이여!!

차안 소매치기 방지

댓글 0 | 조회 1,239 | 2018.08.13
How to avoid Bag Snatching from your Car (Korean)

$1로 인터씨티 버스를 타고

댓글 0 | 조회 1,034 | 2018.08.12
두 달 전에 처음 인터씨티 버스를 이용하였을 때 일이다. 일단 인터넷 웹싸이트에서 표를 예매를 한 후 시간에 맞춰서 스카이씨티 옆에 있는 터미널에 도착을 하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 더보기

장수 바위

댓글 0 | 조회 300 | 2018.08.12
아기장수 이야기 3편장수 바위 옛날에 어떤 사람이 아이를 뱄는데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아이 낳을 달이 되었으나 한창 모를 심을 때여서 모 심을 들에 가서 아이를 낳게 되었다. 그렇… 더보기

Term 3

댓글 0 | 조회 660 | 2018.08.10
이제 2018년의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term 2 방학이 끝나고 하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term3가 시작되었습니다. 언뜻 느껴지는 것은 이제 반이 지났구나.. 이제 반년 남았구… 더보기

강자(强者)는 외국에서도 살아 남는다

댓글 0 | 조회 1,201 | 2018.08.10
■ The survival of the fittest호주의 한 럭비 선수가 시합 중 태클로 엉켜 있을 때 상대방 선수의 똥꼬(?)를 쿠-욱 찔렀습니다. 그 것도 한 명이 아닌 세 … 더보기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290 | 2018.08.09
타이틀이 담고 있는 이미지처럼,‘광기’와 ‘엽기적 살인’으로 점철되어 있는 영화 <향수>.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초베스트셀러 소설을 영상으로 옮겼다.에필로그부터 영화가 심… 더보기

전공선택-약학 대학

댓글 0 | 조회 682 | 2018.08.09
노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더불어의료및 제약 산업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고,그에 따라 정규교육을 받은 약사의 수요가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미국의 약국에 가면 삼 십분… 더보기

물빛

댓글 0 | 조회 200 | 2018.08.09
마 종기내가 죽어서 물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끔 쓸쓸해집니다. 산골짝 도랑물에 섞여 흘러내릴 때, 그 작은 물소리를 들으면서 누가 내 목소리를 알아들을까요.냇물에 섞인 나는 물… 더보기

장애를 갖고 있는 자녀를 양육시 고려할 사항

댓글 0 | 조회 533 | 2018.08.09
뉴질랜드 보건복지부 산하 ADHB 안에 Starship community team에서 지난 10여년동안 육적지적 장애를 경험하는 아동들과 그들의 가족을 돕는 clinlcal soc… 더보기

Distance Control

댓글 0 | 조회 349 | 2018.08.09
지난 시간에 우리는 내년부터 새로이 바뀌는 룰들을 알아 보았다. 바뀌는 룰의 주된 목적은 플레이를 할 때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면서 좀 더 스피드하게 플레이한다는 것이다. 가끔은 머… 더보기

8월 8일 개정된 이민법

댓글 0 | 조회 2,139 | 2018.08.09
https://www.immigration.govt.nz/about-us/media-centre/news-notifications/changes-to-post-study-work-…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