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Ⅱ)

0 개 1,806 회계닥터

회계닥터의 영어이야기 (109) 

■ Act fair and square  

 

(전호에 이어서) 그러면 직접 전화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키위 직원은 내가 워낙 강하게 나오니까 마지 못해 즉석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번호가 틀렸습니다 (이렇게 고의적으로 틀린 전화번호를 주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저하고 같은 보험회사이어서 즉석에서 이름으로 새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대방이 하 는 말이 내가 정지하지 않았고 움직였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것입니다. 아니 이게 완전 오리발이네! 완전히 한방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때가지만 해도 보험회사가 시시비비를 판정하는지 몰랐습니다. 지금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했지만 먹혀 들지가 않았습니다. 내가 울그락 붉으락 하고 있는 동안에 자기 manager와 상의를 하고 오더니 50:50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당해 본 첫 접촉사고 분쟁, 완전히 이상하게 돌아 가고 있었습니다. 이 때가 사고 다음 날이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당한 첫 차량 접촉사고.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고치지 않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를 정도로 경미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거짓말이 먹혀 들어간 것에 분통이 터졌습니다. 

 

이렇게 물러날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아깝더라도 이것은 정의를 회복하는 차원에서라도 다시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날밤 장장 몇 시간을 할애하여 8페이지 가량의 반박문을 만들어서 담당자 앞으로 팩스를 보냈습니다. ‘너희 회사는 Consumer 잡지가 조사한 바로는 제일 나은 회사인데 상대방의 거짓말을 존중하면서 억울하게 피해자의 잘못을 인정하라는 것이냐? 다시 심사 숙고해서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란다. 만일 나의 잘못을 인정하라 한다면 소액사건 심판소(Tribunal Dispute)에 귀사를 고소할 것이다. 만일 거기에서도 나에게 불리한 판정이 나온다면 모든 가능한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라고 반 협박성(?)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사건 현장 약도를 신호등 포함하여 컬러로 작성하고, 상대방이 거짓말 하는 내용을 일일이 반박하는 자료를 첨부했습니다. 상대방이 주장하듯이 내가 움직였다면 긁힌 자국이 가로가 되어야 하는데 움푹 패어 있지 않느냐(사진 첨부), 차선을 바꿀 때는 3초간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Road Code 책을 카피해서 보냈습니다.

 

그 다음 날 보험 회사를 안 갈려고 하다가 팩스가 제대로 들어 갔는지 확인해 볼려고 찾아 갔더니 담당자인 30대 초반의 키위 아줌마가 나를 보더니 표정이 아주 굳어졌습니다. 보통 보험처리는 시간을 두고 처리하는데 별 놈이 나타나서 사고 2-3일만에 그것도 막 닦달거리니까 나한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표정이었습니다. ‘팩스 봤느냐? 어떻게 생각 하느냐?’라고 했더니, 또 매니저 방으로 가서 한참을 숙의하고 오더니 이제는 60:40까지 인정해 주겠다고 합니다. ‘무슨 소리냐? 인정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집에 와서 곰곰 생각해 보니 나는 잘못이 하나도 없는데 잘못을 인정하라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 좋다, 시간이 아깝더라도 이번 기회에 뉴질랜드 법 제도도 공부하는 셈 치고 몇 시간 투자하자. 그리고 소액사건 심판소에 소를 제기하기로 하고 소장을 작성하여 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확인할 것이 있어서 보험회사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계속) 

한인 교회 16만불 배상 판결

댓글 0 | 조회 3,533 | 2023.04.25
최근 고용관계청이 판결한 LABOUR INSPECTOR v JEON and Ors as trustees of JESUS AROMA CHURCH TRUST 사건에서… 더보기

적합한 과외활동을 선택하는 방법-2

댓글 0 | 조회 621 | 2023.04.25
지난 호에 이어, 대학이 요구하는 적합한 과외활동을 선택하는 방법과 선택 시에 주의할 점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한국의 서울대, 연. 고대 등과 하버드, 예일,… 더보기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나요?

댓글 0 | 조회 1,014 | 2023.04.25
특별한 상황이 아닌 데도 갑작스럽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을 받으면서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해 그대로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경우가 왔을 때 몹시 당황스러울 것이다… 더보기

늦바람 노풍(老風)에 미친(美親) 행복

댓글 0 | 조회 1,071 | 2023.04.25
세상의 중심에서 떠밀려난 소외감. 자식들 떠난 겨울나무로 나목되어 쓸쓸히 홀로선 외로움.우리만의 정서로 교감이 아쉬운 사람들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할 수… 더보기

아내의 부엌

댓글 0 | 조회 785 | 2023.04.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다그것도 손으로 반죽해서약간 두텁게 밀어칼로 썰어 만든 칼국수를아내는 그게 손이 얼마나 많이가는 줄이나 아냐고 성토하… 더보기

템플스테이와 동갑내기, 우리는 스무 살입니다

댓글 0 | 조회 720 | 2023.04.25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 ‘스무살 맞이 특별 템플스테이’가김천 직지사에서 열렸다.2002년에 태어난 템플스테이와 동갑내기 청춘들이 함께한 특별한 산사 여행.서로의… 더보기

남아도는 ‘쌀’ 해결

댓글 0 | 조회 1,938 | 2023.04.21
요즘 ‘천원의 아침밥’이 이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학생들의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 더보기

쉽고 빠른 1분 누수 확인 방법

댓글 0 | 조회 1,934 | 2023.04.12
안녕하세요. 이번 4월부터 코리아포스트에 플러밍/가스/드레인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게 된 넥서스 플러밍(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플러머들이 가장 … 더보기

자동차 사고 수리비는 왜 이렇게 비싸요?

댓글 0 | 조회 2,171 | 2023.04.12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그 부위나 면적 따라 수리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정말 요즘은 대박! Seriously? 소리 나올 정도로 수리 비용이 많이 나오기 … 더보기

한국불교, 미국에 스며들다

댓글 0 | 조회 667 | 2023.04.12
‘한국불교가 미국에 스며들다!’ 2022년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뉴욕 일원에서 진행된‘제5회 한국 전통불교와의 만남(5th An Encounter with … 더보기

이민, 재 이민, 역 이민, 역역 이민

댓글 0 | 조회 2,226 | 2023.04.12
뉴질랜드에서 투자이민법이 발효되자 1989년부터 한국에서 이민 유입이 활발해지고 이어서 일반이민법이 발효되면서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한인 사회가 성장물결을 타… 더보기

학교 안으로 들어가 사랑을 전하는 리커넥트

댓글 0 | 조회 671 | 2023.04.12
지난 3월 말에 리커넥트는 Elim Christian College에 가서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6학년 아이들에게 캔들 클래스를 진행하러 갔다. 리커넥트는 … 더보기

탁기는 먼지 같은 것

댓글 0 | 조회 560 | 2023.04.12
탁기(濁氣)는 먼지 같은 것입니다. 경락은 그렇게 굵은 길이 아닙니다. 머리카락 한 올 지나갈 정도의 길이지요. 그런 길로 기운이 다니는데 거기에 먼지가 들어가 … 더보기

과외 활동의 중요성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1

댓글 0 | 조회 590 | 2023.04.12
많은 부모님들이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그 때에 참여했던 과외활동(Extracurricular)들이 학업만큼이나 중요했던 것으로 기억하실 겁니다.다양한 활동에 참… 더보기

홍수의 영향

댓글 0 | 조회 695 | 2023.04.12
홍수의 영향 2023년 1월, 뉴질랜드 일부 지역은 전례 없이 많은 비와 홍수를 경험하여 광범위한 피해와 주택 및 소지품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세… 더보기

파문의 이유

댓글 0 | 조회 576 | 2023.04.12
시인 류 시화나는 보았다눈이 내려 이상하게 환한 밤모든 나무들이 눈꽃을 피우고 있는데개암나무인지 혹은 떡갈나무인지오열하는 나무 하나만어깨를 들썩이며혼자서 그 눈 … 더보기

체중감량과 전신토닝을 위한 1시간 근력운동

댓글 0 | 조회 755 | 2023.04.12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신 분들, 매번 다이어트 할 때마다 실패하시는 분들은 오늘 칼럼에 주목해주세요.요요없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리… 더보기

드루와, 영주권은 첨이지?

댓글 0 | 조회 1,690 | 2023.04.11
뉴질랜드에서 체류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비자가 필요합니다. 무비자 입국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무비자 체류”라는 것은 불법 체류… 더보기

“사비로 천도했다”는 문장에서 학생들이 헤매고 있어요

댓글 0 | 조회 833 | 2023.04.11
■ 서 부원오늘도 역사 수업을 하다가 교실이 꺼질 듯 한숨을 내쉬게 된다. 강의에 대한 이해는커녕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적인 단어의 뜻조차 모르는 아이가 많아서다.… 더보기

건망증은 왜 생길까?

댓글 0 | 조회 617 | 2023.04.11
건망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살펴보면,첫번째는 많은 생각들과 고민들로 인하여 비위가 손상되거나, 심화(心火)가 인체의 아래부위로 잘 내려가질 못해 신수(腎水)와 서로… 더보기

웨지 샷(Wedge Shot) 임팩트

댓글 0 | 조회 543 | 2023.04.11
웨지의 어드레스는 소문자 ‘y’의 자세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앞에서 설명했다. 클럽페이스가 로프트가 있고 강력한 다운 블로샷을 구사하기 위해 볼의 위치가 우측으로 … 더보기

환골탈태

댓글 0 | 조회 927 | 2023.04.11
석 달이 다 되어가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갑자기 아버지께서 위독하시다는 전갈을 시작으로 예정에도 없었던 여행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 아버지는 내… 더보기

호박

댓글 0 | 조회 701 | 2023.04.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나 어릴 적부터호박이라고 호박꽃이라고놀려대는 말이었지살면서 알아진 것은아이 낳고 붓기 빼는 데는늙은 호박이 최고애호박이 안 들어간된장찌게는 … 더보기

사랑해 메간

댓글 0 | 조회 724 | 2023.04.11
눈길을 운전하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고 뒷자리의 어린 딸만 살아남았다. 하나뿐인 이모가 이 아이를 키우기로 자처하고 데려오지만 눈앞이 캄캄해 진다. 육아 경험… 더보기

대장암(大腸癌, Colon Cancer)

댓글 0 | 조회 1,584 | 2023.04.07
“보라! 우리는 기쁨에 넘쳐 자유의 횃불을 올린다. 보라! 우리는 캄캄한 밤의 침묵에 자유의 종을 난타하는 타수의 일익(一翼)임을 자랑한다...(중략)...보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