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박종배
정석현
정동희
한일수
정윤성
크리스티나 리
Shean Shim
송영림
김준
엔젤라 김
오클랜드 문학회
박현득
박명윤
김영안
Mina Yang
써니 림
여디디야
강명화
새움터
수선재
휴람
마리리
김임수
이윤수
조성현
박기태
유영준
성태용
김철환
피터 황
Jane Jo
조석증
신지수
오즈커리어
Jessica Phuang
김수동
최성길
동진
이동온
김지향
이현숙
한 얼
박승욱경관
빡 늘
CruisePro
봉원곤

앗 싸!!

정석현 0 649 2018.04.26 13:09

오늘은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의 이야기로 시작해 본다. 

 

몇주전 한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소리를 듣는 순간 벌써 흥분된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나에게 그 날 친 스코어부터 얘기하기 시작한다. “정 프로!! 나 오늘 74타 쳤어!!ㅋㅋㅋ 당연히 흥분될만 했다. 핸디가 10인 이 지인은 드라이버 티샷으로 많은 고민을 했던지라 그의 74타는 내 자신도 놀랐다. 

 

어찌된 것이냐는 내 질문에 답은 생각 보다 간단했다. 화려한 티샷도 아니고 많은 버디를 한 것도 아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생각의 차이였다. 무심코 그 날 라운드를 하기 전에 차에서 골프클럽을 꺼내는 순간 너무도 자신을 힘들게 했던 드라이버가 그 날은 더 눈에 띄길래 많은 고민 끝에 그 날은 드라이버를 차에 그냥 두고 라운드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드라이버를 차에 두고 왔으니 티샷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스윙 템포가 너무 부드러워졌다는 것이다.

 

드라이버가 만약 가방에 있었으면 티샷을 할때 힘도 들어가고 동반자들간에 거리 싸움도 있었을 것이며 또 잘 안될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앞서기 때문에 종종 라운드를 망치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날은 드라이버가 가방에 없었기 때문에 욕심을 낼 필요도 동반자들과 거리로 기싸움을 할 필요도 없었고 그리고 가장 큰 것은 그 날 스코어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들 동감한다고 필자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오늘 필자가 하고 싶은 얘기는 필드에서 드라이버를 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작은 것에 얽매이지 말자는 것이다. 아주 작은 선택 하나가 자신의 멘탈을 지배해서는 안된다. 드라이버는 안된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안되는 것이고 멀리 쳐야지하면 힘이 들어가서 정확도가 떨어지게 되어 있다. 하지만 골프 샷 중 타겟이 가장 넓은 페어웨이로 가볍게 보낸다고 생각하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위의 지인은 이날 받은 자신감으로 다음 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다시 가방에 넣고 라운드를 했다고 한다. 결과는? 비참할 정도로 망가지고 말았다고 한다. 바로 하지 말아야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자신의 티샷을 망쳤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얻은 자신감은 절대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이번에는 북쪽에서 골프 관련 사업을 하는 지인의 이야기이다. 몇일전 Waiui 골프장에서 오랜만에 라운드를 했다. 이 분은 위의 분과 핸디는 비슷하지만 틀린 것이 있었다. 바로 넘치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 그의 샷에서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실수를 해도 빨리 잊어버리고 특히 퍼팅이 너무 좋아 샷에서의 실수를 그린 위에서 다 커버를 하는 스타일의 골퍼이다. 특히 그의 퍼팅은 프로가 봐도 놀랄 정도로 넣는다고 한다. 길든 짧든 90프로 이상 넣기 때문에 절대 럭키가 아니라는 것을 나도 인정했다. 

 

치기 전 당연히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그 누가 당할 수 있을까? 이것이야말로 우리 주니어들이 가져야할 멘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안된다 안되다하면 당연히 안될 것이고 된다 된다하면 안될 것도 될 것이다. 

 

우리들의 골프는 어느 쪽일까? 전자일까 후자일까?

 

좀 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골프를 대하자.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중앙으로 온 볼을 누군가는 좋아할 것이며 누군가는 나무를 맞았다는 이유로 화를 낼 것이다.

 

43d31a401a3231a1bde3c6452bdd0a90_152470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한나 유학이민
한 번의 만남으로 후회없는 선택을 하세요.이민 T. 09 600 6168
Pin cargo limited
해운운송, 항공운송, 통관, 수입운송, 수출운송 T. 09-257-1199
KS Trans Co. LTD (KS 운송 (주))
KS TRANSPORT / KS 운송 (YEONGWOONG Co. Ltd) T. 0800 479 248

베트남 여행기 1

댓글 0 | 조회 181 | 2018.11.15
다시 만났다. 2년만에 우리는 인천 국제공항에서 재회를 한다. 서로 설레이는 마음이 얼굴로 나타날 정도로 들떠 있는 분위기이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받은 어린아이처럼 얼굴에서 좋아하… 더보기

과부화

댓글 0 | 조회 473 | 2018.10.25
우리는 골프를 치면서 가끔은 ‘지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무엇을 위해 골프를 치는지도 모르게 하루 하루를 골프에 매달려 지내곤 한다. 특히 골프 지망생을 지도하고 있는 부모… 더보기

소영아 화이팅!!

댓글 0 | 조회 312 | 2018.09.26
에니카 소렌스텀선수가 12월에 뉴질랜드 웰링턴에 온다. 소렌스텀 선수는 자신의 이름으로 골프 재단을 설립해 많은 주니어 여자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걸고 중국,… 더보기

실력과 실수

댓글 0 | 조회 275 | 2018.09.13
오랜만에 가지는 평화로운 하루다. 시합이 없는 주말이 언제였냐 할 정도로 바쁘게 딸아이와 전국을 다닌것 같다. 몇일 있으면 Whakatane로 다시 시합을 갈 준비를 해야한다. 이… 더보기

Distance Control

댓글 0 | 조회 356 | 2018.08.09
지난 시간에 우리는 내년부터 새로이 바뀌는 룰들을 알아 보았다. 바뀌는 룰의 주된 목적은 플레이를 할 때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면서 좀 더 스피드하게 플레이한다는 것이다. 가끔은 머… 더보기

새로 바뀌는 골프룰

댓글 0 | 조회 1,213 | 2018.07.26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골프 규칙을 13일 발표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규칙… 더보기

BULA!!

댓글 0 | 조회 426 | 2018.07.10
뉴질랜드의 추위를 피해 피지 난디에 왔다. 3시간을 날아왔는데 날씨는 정 반대! 당연히 적도쪽과 가깝다고 하지만 뉴질랜드와 달라도 완전 다른 이 날씨에 우리는 뉴질랜드에서 입고 온… 더보기

Smart Golfing

댓글 0 | 조회 373 | 2018.06.27
2018 US OPEN이 언더파를 친 선수가 없이 막을 내렸다. 브룩스 켑카 선수가 4라운드 토탈 1오버파로 2위인 플릿 우드선수를 제치고 29년만에 US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 더보기

Where am I?

댓글 0 | 조회 350 | 2018.06.14
지난주에 막을 내린 미국 여자 골프 오픈은, 골프는 과연 뭘 잘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우승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합이었다. 특히 USGA에서 개최하는 US OPEN… 더보기

Simply the best!!

댓글 0 | 조회 535 | 2018.05.24
골프에는 희노애락이 다 담겨있는 것 같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힘들거나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하는가를 생각해보면 골프에서의 멘탈이란 너무도 쉬울수가 있다.작은… 더보기
Now

현재 앗 싸!!

댓글 0 | 조회 650 | 2018.04.26
오늘은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의 이야기로 시작해 본다.몇주전 한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소리를 듣는 순간 벌써 흥분된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나에게 그 날 친 스코어부터 얘기하기 … 더보기

내 맘속의 샷

댓글 0 | 조회 511 | 2018.04.11
요즘 다시 남자 PGA 골프가 재미있어졌다. 타이거가 시합에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 친다. 예전같지는 않지만 곧 다시한번 우승을 할 것 같은 희망을 보여준다. 이번주는 골프에… 더보기

숫자

댓글 0 | 조회 354 | 2018.03.28
라운드를 마치고 우리는 클럽하우스에 둘러앉아 그 날의 골프에 대해 아이들처럼 신이 난듯 서로의 자랑 거리를 내어 놓는다. 어른이든 주니어든 골프에 푹 빠지게 되면 꿈에서도 골프 공… 더보기

넓은 시야로 자신을 보자

댓글 0 | 조회 609 | 2018.03.14
골프로 이긴다는 건 쉽지 않다. 오늘은 이런 말로 글을 시작해 본다.둘째아이의 시합을 위해 더니든을 다녀오면서 난 비행기 안에서 과연 골프에서 이기기위해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 더보기

그린위의 매직

댓글 0 | 조회 300 | 2018.02.14
모든 골프팬들이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2주전 있었던 PGA 투어에서 타이거가 다시 출전한 것이다. 이번 시합은 타이거가 우승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이거의 골프 실력이 … 더보기

칭찬

댓글 0 | 조회 448 | 2018.02.01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길을 참고 이겨낸자만이 이룰 수 있는 자리일 것이다.사람들은 지금 현재의 챔피언의 화려함만을 볼 것이지만 그 챔피언이 그 자리에 오르… 더보기

첫 단추

댓글 0 | 조회 392 | 2017.12.20
벌써 올 해의 마지막 달력을 넘길 때가 왔다. 새로운 시작이 있음 언제나 마지막이 있기 마련.. 즐거운 마무리가 있는가 하면 후회의 마무리도 있을 것이다.두가지다 다음 시작을 위한… 더보기

실수를 기회로

댓글 0 | 조회 330 | 2017.12.06
지난주 필자는 둘째 딸의 시합을 위해 Whakatane에 다녀왔다.오클랜드에서 차로 4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hakatane 골프장에 하루 미리 도착한 우리는 먼저 그린을 … 더보기

생각하기 나름

댓글 0 | 조회 294 | 2017.11.22
벌써 2017년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골프로 치면 17번홀의 세컨샷이라고나 할까… 좋은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나하면 지난 것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 더보기

황제의 부활

댓글 0 | 조회 590 | 2017.11.07
최근 골프계 소식을 접할 때면 심심치 않게 한 남자의 연습 영상을 보게 될 때가 많다. 별다른 편집기술 없이 단순하게 스윙을 반복하는 장면이 담겨있는 이 영상의 주인공은 ‘골프 황… 더보기

어려운 버디 쉬운 보기

댓글 0 | 조회 432 | 2017.09.27
이번주는 뉴질랜드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한 주가 아닌가 생각한다.바로 미국 LPGA시합이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주이다.오클랜드 외곽에 위치한 Windross Farm 골프… 더보기

교과서

댓글 0 | 조회 430 | 2017.09.13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뉴질랜드 주니어 시합중 가장 큰 대회인 National under19 시합에 다녀왔다.올해는 Hawkes bay지역에서 전국에서 모인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더보기

Body Screen

댓글 0 | 조회 533 | 2017.08.22
오랜만에 펜을 든다. 요 몇주 둘째 아이의 시합을 위해 매주 지방을 다녀왔다. 항상 시합을 다녀오면 뭔가 배우는 것이 있다. 또 부족한 면을 시합을 다녀와 보강도 하면서 또 다음 … 더보기

골프에서의 겸손

댓글 0 | 조회 550 | 2017.07.26
골프라는 운동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말아야 하는 단어가 있다.바로‘겸손’이라는 단어이다. 조금 잘 맞는다고 우쭐대다가는 바로 다음 홀에서 무너질 수 있고 또 그 결과로 인해 그 날… 더보기

Aviation Golf Club

댓글 0 | 조회 553 | 2017.06.27
오늘은 오클랜드 골프계에서 조금은 슬픈 소식을 전하면서 이 컬럼을 시작하려한다. 1973년 개장한 Aviation Golf Club이 10월에 폐장을 맞이한다. 공항 옆에 위치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