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박종배
정석현
정동희
한일수
정윤성
크리스티나 리
Shean Shim
송영림
김준
엔젤라 김
오클랜드 문학회
박현득
박명윤
김영안
Mina Yang
써니 림
여디디야
강명화
새움터
수선재
휴람
마리리
김임수
이윤수
조성현
박기태
유영준
성태용
김철환
피터 황
Jane Jo
조석증
신지수
오즈커리어
Jessica Phuang
김수동
최성길
동진
이동온
김지향
이현숙
한 얼
박승욱경관
빡 늘
CruisePro
봉원곤

로마제국의 황제와 한국의 대통령

한일수 0 886 2018.04.11 19:43

로마제국의 황제들 잔혹사를 떠올리며 

청와대 주인들의 잔혹사와 대비해본다. 

일제의 잔존으로 내려온 청와대 터를 옮겨…… 


4c52bf9842af55c4c71837d08effbfbf_1523432

지구상에 영원한 것이란 없다. 고대 로마는 BC 753년에 건국되었고 유럽의 대부분과 아프리카 북단, 잉글랜드, 소아시아까지 세력을 넓히고 제국을 형성했던 로마제국은 서기 395년에 동서 로마제국으로 분리된 뒤 476년에 서로마제국이 멸망함으로서 1,229년에 이르는 로마의 역사도 문을 닫았다. 물론 동로마제국은 1453년까지 존속하였지만 이는 별도로 하고 있다.

 

로마가 제국을 형성한 것은 옥타비아누스가 악티움 해전에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게 승리한 결과로 일궈낸 BC 27년부터 기원한다. 따라서 제국의 역사는 서기 476년까지 503년 동안 존속한 것이다. 이 기간 중 서기 96년부터 180년까지 84년 동안은 제국의 영토가 확대되고 평화가 지속되었으며 백성들이 편하게 지냈던 시절로 5현재(賢啼)시대라 일컫는다. 

 

정치안정, 경제번영, 최대의 영토유지, 문화를 속 주(屬州)의 각 지역에 파급시켜 제국의 전성기(Pax Romana) 를 이룩한 시기이다. 나머지 제국의 역사는 피바다의 연속이었다. 황제의 폭정과 권력층의 사치와 향락, 끊임없는 전쟁으로 일반 백성들은 고달픈 삶을 지탱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상 초대 황제였던 카이사르는 즉위 전 암살당했고 그 후 81명의 황제 중 암살된 황제는 33명, 자살 4명, 처형 4명, 피살 2명, 병사/사고사 8명, 전사 7명, 퇴위 5명, 옥사 1명이며 자연사한 황제는 17명에 불과하다.

 

로마제국의 역사는 그렇다 치고 현대의 민주 공화정 정치 체제 아래서 지난 70년 동안 이어져온 한국의 현대사는 어떤가?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이 되고 3년 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를 출범한 이래 70년이 흘렀다. 그 동안 19대의 대통령 임기를 12명의 대통령이 수행해왔는데 어쩌면 그렇게 단 한명의 순탄한 대통령이 없이 현재에 이르러왔는지를 회고해보면 끔찍하다는 생각도 든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부산 정치파동을 통해 직선제 개헌으로 정권을 연장하고 사사오입 개헌으로 영구 집권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1960년 3.15 부정 선거로 야기된 4.19 혁명으로 3대 대통령 임기 말에 하야했다. 집권 당시 제2인자로 군림하던 이기붕씨 일가족 4명은 청와대 (당시 경무대)에서 집단 자살하고 말았다. 

 

제2공화국 내각책임제하에서 4대 대통령이 된 윤보선은 일년도 못되어 5.16 군사정변으로 허수아비 대통령으로 명맥을 유지하다 일년 반 만에 군부에 의해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군부 통치를 하다가 제3공화국 헌법에 의해 대통령이 된 박정희는 연임 기간 중 3선 개헌을 무리하게 통과시키고 5-7대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도 못되어 다시 유신헌법을 만들어 영구 집권을 획책하였다. 유신헌법으로 8-9대 대통령이 되었지만 1979년 10.26 사건으로 피살되었다. 그 후 10대 대통령이 된 최규하는 12.12 사태를 일으킨 전두환 군부에 의해 쫓겨나고 11 대 대통령이 된 전두환은 5공화국 헌법에 의해 다시 12대 대통령이 되어 최초로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대통령이 되었다. 

 

1987년 6월 항쟁의 결과 6공화국 헌법이 탄생한 이래 30년 동안 13대 노태우, 14대 김영삼, 15대 김대중, 16대 노무현, 17대 이명박, 18대 박근혜 대통령으로 이어져 내려 왔다. 그러나 퇴임 후 전두환은 백담사에 유배된 생활을 했고 다시 노태우 전직 대통령과 함께 뇌물죄와 군 형법상 반란 및 내란죄 등이 인정되어 옥살이를 하다가 1997년에 극적으로 사면을 받아 출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재임 중 아들이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되는 오점을 남기고 더욱이 임기 말에 IMF 사태가 발생하여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도 임기 중에 세 아들들이 비리에 관련되어 투옥되는 불행을 겪었다. 

 

대통령 대통령 잔혹사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모범적인 전직 대통령상을 구현하려고 고향에 내려갔으나 억울하다고 생각되는 비리 추궁에 양심적인 치욕을 견디지 못했던지 퇴임 1년 후 자살하고 말았다. 

그의 후임 이명박 대통 령은 유일하게 퇴임 후에도 고난 없이 여생을 마치게 될 전직 대통령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결국 수십 가지의 혐의로 구속되는 신세가 되었다. 18대 박근혜 대통령은 재임 중 탄핵으로 대통령직을 박탈당하고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다.

 

일제 때의 총독 관저였던 것을 정부수립 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면서 경무대로 불리던 것을 윤보선 대통령 때 청와대로 개칭했으며 현재의 청와대 신축 건물은 노태우 대통령 때 완성되었다. 

 

청와대 터는 경복궁의 내맥이 내려오는 길목으로서 풍수상 반드시 땅을 훼손하지 말고 보호해야하는 곳이나 일제가 의도적으로 총독 관저를 지어 모욕을 가했다. 또한 경복궁 근정전 바로 앞에 대형 석조 건물로 총독부 청사를 지어 기를 차단하고 서울의 목을 조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총독부 청사는 김영삼 대통령 때 철거하고 경복궁의 위용과 광화문을 복원하였으나 청와대는 현재까지 대통령 집무실, 관저, 부속실로 현재까지 온존해 있다. 

 

풍수를 믿는 말든 결과적으로 70년 동안 청와대의 주인들이 고초를 당해왔고 일제 때의 총독들도 마찬가지였다 하니 풍수학자들이 하나 같이 주장하는 청와대의 흉터설을 부정할 수도 없는 처지이다. 

 

현 문재인 19대 대통령이 선거 때 청와대 기능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는데 그 안도 문제가 수두룩하다. 차제에 일제의 잔존터인 현 청와대를 버리고 과천 정부 청사 쪽으로 눈을 돌려 청와대를 신축 이전하는 것이 장래의 안위를 도모할 수 있는 대안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AMS AUTOMOTIVE LTD
전자 제어, 컴퓨터스캔, 사고수리(판넬페인트, 보험수리), 타이어, WOF , 일반정비  T. 09 825 0007
하나커뮤니케이션즈 - 비니지스 인터넷, 전화, VoIP, 클라우드 PBX, B2B, B2C
웹 호스팅, 도메인 등록 및 보안서버 구축, 넷카페24, netcafe24, 하나커뮤니케이션즈, 하나, 커뮤니케이션즈 T. 0800 567326

피고용인 주장의 신빙성에 대한 판단

댓글 0 | 조회 363 | 2018.06.27
고용주들이 징계절차를 진행할 시 맞닥뜨리는 가장 어려운 상황 중 하나는 두 명 이상의 피고용인들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상반된 이야기를 할 경우입니다. 피고용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 더보기

서브콘트랙 관계 - 원청자 입장

댓글 0 | 조회 458 | 2018.06.27
Subcontractor 란 다른이의 계약의무 전체 혹은 일부분을 수행하는 개인 혹은 사업체를 말한다. 예를들어, 한 프로젝트의 계약 당사자인 ‘A’가 계약의 전체 혹은 일부를 ‘… 더보기

McHugh’s of Cheltenham

댓글 0 | 조회 367 | 2018.06.27
​McHugh's of Cheltenham레스트랑은 노스쇼어 데본포트 바닷가 앞에 위치한 서양 요리 전문 뷔폐식당이다. 바닷가 바로앞에 위치한 위치와 랑기토토 섬의 빼아난 경치 때… 더보기

Smart Golfing

댓글 0 | 조회 375 | 2018.06.27
2018 US OPEN이 언더파를 친 선수가 없이 막을 내렸다. 브룩스 켑카 선수가 4라운드 토탈 1오버파로 2위인 플릿 우드선수를 제치고 29년만에 US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 더보기

영원한 나그네의 빛바랜 여행 일지

댓글 0 | 조회 361 | 2018.06.27
“엄마 어제 여행 떠나셨어요.”“또? 누구랑..”“아빠와 함께요.”쎄게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처음 듣는 말도 아닌데 충격이 대단했다. 거침없이 나다니는 그들 부부가 … 더보기

고려인 - 그들의 삶과 꿈

댓글 0 | 조회 476 | 2018.06.27
연해주에서 농업기반을 조성하고한민족 시대를 꽃피우던 고려인들,한민족의 문화와 언어를 말살 당한 채중앙 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하니……​같은 한민족의 후손이면서‘고려인’으로 불리고 … 더보기

부동산개발, 어떤 단계를 거칠까요?

댓글 0 | 조회 670 | 2018.06.26
부동산 개발업자는 프로젝트를 처음 생각한 순간부터 실제 집을 짓고 이익을 실현하기까지 일련의 단계를 밟습니다. 단계가 약간 다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주택 개발은 다음 요소로 구… 더보기

나한테도 이런 일이 생기네

댓글 0 | 조회 780 | 2018.06.26
사람들은 모두 현재 주어진 일들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살아가는 방식 또한 좋은 것을 바라며 자신들의 기준점으로 판단하고 선택한다. 그 기준점은 아주 객관적이며… 더보기

그 모오~~든 파트너쉽 비자 문답풀이

댓글 0 | 조회 1,388 | 2018.06.26
한국에서 에센셜, WTR 워크비자, 또는 학생비자를 신청하는 분들과 이들의 배우자 또는 파트너(이하, 파트너로 통칭하겠음)의 비자를 함께 진행하는 컨설팅은 글로벌한 이민법무사인 저… 더보기

내멋으로 산다

댓글 0 | 조회 525 | 2018.06.26
■ 내멋으로 산다벽난로나 전기히터를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난방비가 생활비에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겨울이 되었다. 반팔을 입고 거실을 다니며 춥다고 말한다면 뭐라고 말할까?당연… 더보기

비즈니스를 도와줘 - 똘똘한 사이트 추천 ‘오픈애즈’

댓글 0 | 조회 518 | 2018.06.26
할 것 많고 챙길 것 많은 비즈니스, 마케팅에 도움을 주는 똘똘한 사이트를 소개하겠습니다.바로 오픈애즈 (http://openads.co.kr)입니다.광고와 키워드에 대한 정보를 … 더보기

플라스틱 오염

댓글 0 | 조회 496 | 2018.06.26
“비닐봉지를 제조, 판매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은 징역(1년-4년) 또는 벌금(韓貨로 약 2100만원-4300만원)형에 처한다.” 세계에서 비닐봉지를 가장 강력하게 규제하는 아프리카 … 더보기

[포토 스케치] 숲속의 요정

댓글 0 | 조회 271 | 2018.06.26
▲ 숲속의 요정

저출산ㆍ고령화 악몽(惡夢)

댓글 0 | 조회 665 | 2018.06.23
우리나라는 저출산(低出産)ㆍ고령화(高齡化)로 인하여 인구 구조가 소산다사(少産多死)형으로 바뀌고 있다. 즉 신생아 수는 1970년 106만명에서 2018년에는 35만1천명으로 줄 … 더보기

로봇 수술이란?

댓글 0 | 조회 368 | 2018.06.23
최근 고난위도 수술의 정확성을 위해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부각이 되고 있다. 많이 들어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로봇 수술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알지 못하는 것이… 더보기

[포토 스케치] Scoria flats Mt Ruapehu

댓글 0 | 조회 327 | 2018.06.18
▲ Scoria flats Mt Ruapehu

바람의 냄새

댓글 0 | 조회 322 | 2018.06.17
윤의섭이 바람의 냄새를 맡아보라어느 성소(聖所)를 지나오며 품었던곰팡내와오랜 세월 거듭 부활하며 얻은무덤 냄새를달콤한 장미향에서 누군가마지막 숨에 머금었던 아직 따뜻한 미련까지바람… 더보기

섬과 같은 사랑

댓글 0 | 조회 414 | 2018.06.17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 6편​​섬과 같은 사랑로토루아에서 ‘로토(Roto)’는 마오리어로 ‘호수’이며,‘루아(Rua)’는‘둘’을 의미한다. 이 이름은 호수처럼 넓고 깊은 두 사람의 … 더보기

<라스트 프로포즈> 현실에 덧입혀진 동화같은 사랑극

댓글 0 | 조회 316 | 2018.06.17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 거기에다가 홍콩 최고의 백만장자인 샘(유덕화). 그러나 그의 모습 한 구석에는 외로움이 짙게 배어있다. 세 번의 이혼이 말해주듯, 사랑만큼은 마음대로 … 더보기

자녀의 대학선택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798 | 2018.06.17
우선 학생이 자기 평가를 하도록 한다."내 관심이 무엇인가?""나의 성격과 취향이 무엇인가?""나한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대답하기 너무 막연한 질문인 것 같지만종이에 적어 나… 더보기

명상과 생활의 조화

댓글 0 | 조회 352 | 2018.06.17
생활과 명상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족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지혜가 있어야 수련을 오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열 가지 중 아홉 가지는 다 해 … 더보기

8월의 캘리포니아

댓글 0 | 조회 414 | 2018.06.17
파란 하늘에 쨍한 햇살, 그리고 진녹색 잔디와 점점이 떠 있는 동그라한 하얀 구름들이 기가막힌 조화를 이루는 어느 완벽한 오후..긴 역사를 자랑하는 페블비치 골프장엔 운동복 대신 … 더보기

와! 이것은 일품요리다

댓글 0 | 조회 670 | 2018.06.17
지난 한 주간 내내 질척거리듯 연이어 매일 같이 오는 비가 오던 어느 날이었다. 한국 식품점과 슈퍼마켓에 다녀와서 배추를 절여 놓고 육개장을 끓이면서 무우를 채 썰어서 김치 양념에… 더보기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기의 자녀를 향한 자녀양육 (1)

댓글 0 | 조회 763 | 2018.06.16
이번호와 다음호 두번에 걸쳐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로서 어떻게 하면 자녀와의 관계고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건강한 경계선을 잡아줄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해 보… 더보기

우리가 몰랐던 세계 문화

댓글 0 | 조회 509 | 2018.06.16
그래도 좋은 책을 만나면 그 주제에 대해 뭔가 내 생각을 남고 싶은 것이 이제는 습관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수 많은 책들 중에서 이번주는 조금 색다르고 참신한 책을 소개하고자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