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Talmud)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탈무드(Talmud)

0 개 1,466 김영안

53404f383ae6f6105a61471d4913f5ad_1519798352_1264.jpg
 

종교문제는 다분히 논쟁을 일으킬 소지가 많은 주제이지만 한 번쯤은 짚고 넘어 가야 할 주제이기도 하다. 그 첫 번째로 유대인을 택했다. 

 

유대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지상 최강의 성공 민족이다. 전세계 약 1300만 명이 살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인구의 약 0.2%에 지나지 않지만 노벨상에서 경제 65%, 의학 23%, 물리 22%, 화학 12%, 문학 8%의 수상자를 낸 창의적 민족이다.

 

철학의 스피노자, 베르그송을 비롯해 과학에서 뉴턴과 아인슈타인, 음악에는 멘델스존, 쇼팽이 있고, 미술에는 샤갈과 모딜리아니 등이 있으며, 영화에서는 채플린과 스틸버그가 있다. 

 

경제계에는 로스차일드, 골드만삭스가 있고, 언론에는 퓨리처, 로이터, 뉴욕 타임즈가 있다. 정치로는 러시아의 레닌도 유대인이며 현대 정치의 총아인 키신저 역시 유대인이다.

 

또한 미국 인구의 2%에 불과하지만 부호 400위에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를 쥐고 있는 막강한 힘으로 미국 정치는 물론 세계 정치 전반을 주무르고 있다. 

 

유태인이 오래 전에 나라를 잃고, 참혹한 호로코스트(대학살)를 겪으면서도 굳건히 살아 남은 것은 그들만의 황금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탈무드다.

 

유대인들의 구약 성경에는 두 가지가 있다. 글로 쓴 성경인 ‘모세오경(토라)’과 구전되어 내려온 ‘장로의 유전(탈무드)’이다.

 

탈무드는 히브리어 Talmud Tora의 준말로 ‘토라의 연구’라는 뜻이다.

 

토라(Tora)는 유대 민족에서 구전되어 오는 율법을 말한다.

 

토라는 히브리어로 구약 성경에서 첫머리 다섯 권의 책을 말하며, ‘원칙’또는 ‘가르침’이라는 의미이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다섯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탈무드는 6부로 농업, 제사, 민법, 형법, 사원, 순결, 불순결로 이루어져 있다.

 

그 구성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는데 반드시 미쉬나(Mishna)라는 부분에서 시작한다.

 

미쉬나는 유대인 율법을 말하며, 이는 족장 혹은 랍비들이 편집한 구전 율법으로 수집본을 일컫는다. 랍비는 목사라기 보다는 컨설턴트와 비슷하다.

 

그리고 성직자라기 보다는 생활 속에 같이 하는 인생 선배와 같다.

 

이희영의 ‘탈무드 황금률 방법(동서문화사: 2002)’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78:22 법칙을 비롯해 그들만의 성공 법칙 또는 생존법칙들이 잘 나타나 있다.

 

마빈 토케이어의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함께북스: 2011)’는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라. 매일 당신의 최후의 날이라고 생각하라. 그리고 매일 오늘이 당신의 최초의 날이라고 생각하라>라는 탈무드의 첫 머리를 책 제목으로 삼았다. 

 

그는 이 책 외에도 ‘명화와 함께 읽는 탈무드 (풀잎문학: 2006)’, ‘탈무드의 처세술 (동아일보사: 2009)’ 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

 

그는 미국 종군 장교로 오산 공군기지에 근무한 적이 있는 뉴욕의 랍비로 현재 일본에서 많은 활동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우리에게 친숙한 랍비이다. 그는 뉴욕 에시바 대학(탈무드 학교)에서 철학과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유태신학교에서 탈무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아 1962년 랍비 자격을 취득한 이후 미공군 유태 종군 군목으로 일본에 파견되어 큐수에서 근무하였으며, 뉴욕 예배당 랍비로 시무하였다.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유대교단의 랍비가 되어 재일 유대인의 상담역으로 활약하며, 유대문화와 일본문화를 연구하다가 1976년에 귀국했다.

 

저서로는 <유태 5천 년의 지혜(탈무드)>, <유태 발상의 경이>, <유태인의 격언집>, <유태 조크집>등이 있다.

이 외에도 임유진의 ‘탈무드 유머(미래문화사: 2008)’, 김하의 ‘탈무드 잠언집(토파즈: 2008)’등 탈무드를 중심으로 하는 많은 책들이 나와 있다.

 

유대인은 기도하는 종교인이 아니라 공부하는 종교인, 더 나가서는 배운 것을 실천하는 생활인인 것이다. 그래서 인지 유대인들의 생활 속에는 계율이 많다. 지켜야 할 계율이 무려 631가지 계율이 있다. 이 많은 계율 중에서 상호간의 평화적인 유대 관계를 지속하기 위하여 반드시 지켜야 할 일곱 가지 계율이 있다.

 

첫째, 동물을 죽여 그 날고기를 먹지 말라.

둘째, 남을 험담하거나 욕하지 말라.

셋째, 도둑질을 하지 말라.

넷째, 법을 어기지 말라.

다섯째, 살인을 하지 말라.

여섯째, 근친상간을 하지 말라.

일곱째, 불륜관계를 맺지 말라.

 

결론적으로 탈무드는 유대인에게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고독과 이기주의를 버리고, 유일자인 자기 자신을 지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인간은 자기 방식으로 속죄해야 하며, 인생에서 자신을 엄하게 지키는 일이야 말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유대교의 교리가 다소 어색하고 생소할지라도 다른 종교를 이단시하기보다는 서로를 존중해 주고 배울 점은 배울 필요가 있다​.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댓글 0 | 조회 1,413 | 2019.02.27
무려 11시간 반의 비행을 해야 도착… 더보기

유대인 이야기

댓글 0 | 조회 1,509 | 2019.02.22
두꺼운 책이라 오래 걸렸다. 무려 6… 더보기

문명의 배꼽, 그리스

댓글 0 | 조회 1,294 | 2019.01.31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가면 건물입구가 … 더보기

희망의 귀환

댓글 0 | 조회 1,120 | 2019.01.16
그 동안 여러 방면의 책을 골고루 읽… 더보기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댓글 0 | 조회 2,124 | 2018.12.21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Be… 더보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댓글 0 | 조회 1,308 | 2018.12.11
‘헐!’요즈음 아이들이 쓰는 신조어가… 더보기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댓글 0 | 조회 1,545 | 2018.11.28
세상은 항상 정(正). 반(反). 합… 더보기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댓글 0 | 조회 1,722 | 2018.11.15
나의 주말의 일과는 영화로 시작된다.… 더보기

골프도 독학이 된다

댓글 0 | 조회 1,470 | 2018.10.26
전세계가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 더보기

생로병사의 비밀

댓글 0 | 조회 1,558 | 2018.10.11
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 더보기

소수점을 잘못 찍어 유명해진 시금치

댓글 0 | 조회 2,173 | 2018.09.28
세계사 오류사전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 더보기

양보와 소외된 계층에 대한 배려로 윈윈할 수 있는 세상...

댓글 0 | 조회 1,418 | 2018.09.13
​지식e우리나라 대선 정국에는 항상 … 더보기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책 만들기란?

댓글 0 | 조회 1,289 | 2018.08.23
최근 인터넷 조사에서 지하철에서 결혼… 더보기

독(毒)과 도(道),사람이 책을 만들지만 책은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237 | 2018.08.08
독(毒)과 도(道)사람이 책을 만들지… 더보기

최근 서점에는 CEO시리즈가 범람하고 있는데...

댓글 0 | 조회 1,178 | 2018.07.25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어제와 오… 더보기

미국 문화에 대한 애교 넘치는 독설, '발칙한 미국 문화'

댓글 0 | 조회 1,335 | 2018.07.11
나의 첫 해외 여행은 1981년 뉴욕… 더보기

서양은 '차 더 마실래?', 동양은 '더 마실래?'

댓글 0 | 조회 1,552 | 2018.06.28
동과 서이제 세계는 하나다. 국경이라… 더보기

우리가 몰랐던 세계 문화

댓글 0 | 조회 1,609 | 2018.06.16
그래도 좋은 책을 만나면 그 주제에 … 더보기

먼 나라 이웃 나라

댓글 0 | 조회 1,787 | 2018.05.26
예전에는 만화 가게가 성행을 했을 때… 더보기

웃는 남자

댓글 0 | 조회 1,782 | 2018.05.11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점이 있… 더보기

괴테의 말

댓글 0 | 조회 1,720 | 2018.04.26
세상을 살다 보면 아주 가끔 가슴에 … 더보기

Art is

댓글 0 | 조회 1,161 | 2018.04.11
뉴욕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메트로폴리… 더보기

댓글 0 | 조회 1,316 | 2018.03.28
사물과 사물 사이의 빈 공간을 틈이라… 더보기

이슬람

댓글 0 | 조회 1,565 | 2018.03.15
전세계 17억 신도를 가진 이슬람은 … 더보기
Now

현재 탈무드(Talmud)

댓글 0 | 조회 1,467 | 2018.02.28
종교문제는 다분히 논쟁을 일으킬 소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