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풍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경풍

0 개 1,550 박기태

경기가 있을 때는 먼저 열을 식혀주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놀라고 마음 졸이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부모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데 경기만 한 것도 없다. 멀쩡하던 아이가 갑자기 몸이 뻣뻣해지고 눈이 돌아가며 팔다리가 비틀어지는 상태가 되면 아무리 침착한 부모라도 경황이 없어진다.

 

경기(驚氣) 혹은 경풍(驚風)은 주로 생후 6-24개월의 어린아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6개월 이전은 중추신경이 아직 완전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24개월 이후에는 중추신경이 90% 정도 발육하기 때문에 발병이 드물다.

 

나이에 따라서도 발생하는 원인이 다른데, 24개월 이전에는 주로 인후염·중이염·독감이 원인이며, 3-4세 때는 식체나 음식 때문에 비위가 상한 것이 원인이다. 간혹 6세까지도 발생하는데, 이 때는 증세가 간질과 비슷하므로 잘 구별해야 한다.

 

참고로 간질은 주로 뇌의 기질적 장애로 인한 것으로 대부분의 경우 출생시 뇌 손상을 입어서 생기는데, 중추신경 발육 후에도 생리적인 문제가 생기면 나타날 수 있다. 빠르면 3세 이후 보통 6세 이후에 발생하는데, 경기와 엄연히 다른 질병이지만 옛말에 하루 3번 이상 경기를 하면 간질이 된다고 했을 만큼 경기를 자주하는 아이는 간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경기의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큰 원인은 화(火), 즉 열이며 병원에서는 보통‘열성 경련’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급하게 오는 경기라고 하여 급경품, 보다 천천히 오는 경기라고 하여 만경풍, 그리고 만경풍 후에 구토와 설사로 인해 병이 깊어지는 만비풍 등으로 나누어서 치료한다.

 

먼저 급경풍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감기·인후염·편도선염을 앓다가 열이 높아져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둘째, 위장 질환으로 오는 수도 있다. 즉, 장염으로 고열·구토·설사를 많이 할 때 걸리기 쉽다. 

 

한편 급경풍에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먹거나 과식·폭식하여 급체에 걸리면 만경풍이 온다. 이 때는 전신경련보다 부분적으로, 특히 밤에 깜짝깜짝 놀라거나 자다가 움찔움찔 놀라기를 잘 한다. 

 

넷째, 드물게는 유생성 이하선염과 홍역 등에 의해 병발되는 뇌염이 경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경풍은 급경풍에 비해 발작 정도가 약하고 천천히 발생하며, 경련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급경풍에서 오기도 하고 선천적으로 소화기가 허약하면 오는데, 그 원인은 크게 다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선천적으로 체질이 약한 경우, 

둘째 급경풍 치료를 잘못하여 정기를 손상한 경우, 

셋째 오래된 만성 소모성 질환이나 큰병을 앓고 난 후 정기가 쇠약해진 경우이다.

 

일단 경기가 올 때는 열을 식혀주는 것이 급선무이므로, 냉찜질이나 알코올 마사지를 심장에서 먼 곳부터 손발, 이마의 순서로 해준다. 또 손가락 끝부분이나 첫째마디 오목한 곳을 소독한 바늘 등으로 찔러 피를 내준 다음 해열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대개 이 정도 치료하면 경기가 풀린다.

 

다만 이런 경우가 여러 번 반복되면 뇌에 기질적인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다 정밀하게 검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경기 든 아이를 업고 허겁지겁 달려오는 경우, 경기 발작은 대개 5분 내외이기 때문에 한의원으로 오는 도중에 거의 회복되어 정작 치료하려고 보면 아이가 멀쩡한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이 자주 있을 때는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진찰을 받도록 한다.

 

코 풀고 난 후 귀가 아파요

댓글 0 | 조회 14,923 | 2018.08.22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콧물이 콧속에 많이 고일 때는 쉴새 없이 코를 풀게 된다. 계속 흘러내리는 콧물, 찍찍하게 콧 속에 고여 있는 콧물을 풀지 않으면 코가 막혀서… 더보기

이유 없이 아랫배가 뻐근한가요? (골반염)

댓글 0 | 조회 6,829 | 2018.07.11
성생활이 활발하고 월경을 하는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 중에 골반염이 있다. 이 병은 미생물이나 병원균이 외음부를 통해 자궁이나 난소 및 난관에 침입하… 더보기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나요?

댓글 0 | 조회 6,802 | 2019.02.13
자궁근종이란 자궁 내에 혹 같은 양성 종양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여성들의 골반 내에 생기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증세의 하나로, 중년 여성의 20% 이상이 이 자… 더보기

뱃살 잡는 청혈요법

댓글 0 | 조회 4,692 | 2018.12.24
청혈 요법은 몸 속에 정체된 어혈을 풀고 빼내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몸은 세포를 활성화시켜서 뱃살을 빼주고 비만을 치료… 더보기

너무 피곤한데 잠이 안 와요 ㅠ ㅠ

댓글 0 | 조회 4,454 | 2018.10.25
흔히 ‘사람은 밥 잘 먹고, 화장실 잘 가고, 잠 잘 자면 건강하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참으로 정확하고도 중요한 표현이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고 지나쳐 버릴 … 더보기

목구멍이 너무 아파요

댓글 0 | 조회 4,294 | 2018.09.12
편도는 입을 벌렸을 때 목구멍 안쪽에 양쪽으로 대문처럼 보이는 것인데, 성인은 평소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편도선염이 생겨 붓게 되면 잘 보이게 된다. 하지만… 더보기

보약 왜 드시나요? (홍삼의 불편한 진실)

댓글 0 | 조회 4,084 | 2018.03.27
한국인들의 보약선호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왜 그럴까? 두 가지 이유가 있다.첫 번째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워낙 못 먹고 일만 많이 하여 … 더보기

알레르기 비염 완치의 비밀은?

댓글 0 | 조회 3,149 | 2018.03.01
매년 특정 계절에 비염이 심해지는 것을 계절성 알레르기라 하고 일년 내내 나타나는 것을 통년성 알레르기라고 한다.이 둘은 서로 종류가 다른 것이 아니라 계절성 알… 더보기

귀속에서 삐~ 하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댓글 0 | 조회 2,817 | 2022.01.26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삐~, 또는 치~ 하는 소리가 귓속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특히 조용한 곳에 있다던 지 밤에 자려고 할 때 유독 또렷하게 잡소리를 느끼… 더보기

난소에 물혹이 생겼어요

댓글 0 | 조회 2,787 | 2018.06.28
요즘 부인과 질환 중에서 대표적으로 흔하게 발생되는 질환이 난소 낭종이다. 난소 낭종은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양성종양의… 더보기

기침만 해도 소변이 새어 나와요 ㅠ ㅠ

댓글 0 | 조회 2,739 | 2018.09.26
부인과 질환 중에는 속 시원히 내놓고 말할 수 없는 병들이 여러 가지 있다. 그 중 하나로 요실금을 들 수 있는데, 우리나라 3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명중 1명… 더보기

침으로 두통치료가 되나요?

댓글 0 | 조회 2,700 | 2020.10.13
두통이 발생된 경우에 대부분의 두통환자들은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그냥 견디거나 혹은 심하게 아플 때는 침치료를 받기도 한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침치료를 받으면 두통… 더보기

이유없이 손발이 떨리고 근육이 둔해지나요?

댓글 0 | 조회 2,532 | 2020.01.14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나 긴장했을 때 손이 떨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이유 없이 손발이 떨릴 때 혹시 풍기風氣가 온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한… 더보기

너무 불안해서 살수가 없어요

댓글 0 | 조회 2,494 | 2018.10.10
누구든 중요한 시험을 치거나 면접 또는 검사를 받을 때면 긴장되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심해지면 갑자기 어지럽거나 뒷목이 뻐근하고 심장… 더보기

다 큰 아이가 밤에 오줌을 싸요 ㅠ ㅠ

댓글 0 | 조회 2,475 | 2019.07.09
잠잘 때 꿈속에서 소변을 보았는데 깨어보니 실제로 소변을 싼 경우를 야뇨증이라 한다. 낮에라도 소변을 참지 못하고 저절로 배설되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주간 유뇨… 더보기

고막 안에 물이 차요

댓글 0 | 조회 2,461 | 2020.01.28
환자 자신이나 주위 사람이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병이 진행되는 삼출성 중이염은 발열이나 통증 등 염증 증세가 거의 없이 고막 안에 물만 차 있는 경우를 말하… 더보기

자궁하수증

댓글 0 | 조회 2,362 | 2019.12.23
자궁하수증이란 자궁이 정상 위치보다 밑으로 내려앉은 것을 말하며, 증세가 심해 자궁이 아예 외음부 밖으로 빠져 나오는 경우엔 자궁탈출증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 더보기

갑자기 코피가 뚝뚝?

댓글 0 | 조회 2,341 | 2020.05.26
한의학에서는 병이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적 치료를 하는 것을 上治상치 라 하여 수준이 높은 치료로 인정하였고, 이미 병이 온 상태에서 치료를 하는 것을 下治하치 … 더보기

한쪽 다리가 짧으신가요?

댓글 0 | 조회 2,319 | 2020.03.24
예전에 비해 우리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자동차나 비행기 등을 이용하며, 가까운 거리조차 걷는 것보다는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 더보기

자궁은 제2의 심장입니다

댓글 0 | 조회 2,308 | 2019.04.10
여성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장기다. 자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 고유의 생리기능인 월경ㆍ임신ㆍ출산이 이루어질 수 있다.여성의 자궁은 … 더보기

그곳에 분비물이 많아지고 악취가 나나요?

댓글 0 | 조회 2,302 | 2019.12.11
여성이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겪게 되는 가장 흔한 질병의 하나가 바로 질염이다. 그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세가 냉 또는 대하라고 불리는 분비 증세이다.… 더보기

날마다 피곤해요 ㅠㅠ

댓글 0 | 조회 2,194 | 2021.01.27
사람은 누구나 항상 쾌적한 몸 상태를 원한다. 하지만 인체는 생활환경상의 문제나 질병상의 문제로 인하여 수시로 피로감을 겪게 된다. 수면 부족이나 과로 등의 생활… 더보기

목 앞쪽이 붓거나 한 쪽이 튀어나왔나요?

댓글 0 | 조회 2,150 | 2021.08.25
특징적으로 30~40대 여성에게 자주 발생되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가 갑상선 질환이다.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7~8배 정도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목 앞부분… 더보기

너무나 괴로운 생리통, 이제는 안녕!

댓글 0 | 조회 2,084 | 2018.05.11
전체 여성의 절반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생리통 때문에 여성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통증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진통제로 버틸 수도 있는데, 진통제도 소용없는 심한… 더보기

남성 갱년기를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2,076 | 2020.07.14
흔히 갱년기라고 하면 여성만의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남성들도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인체의 여러 기능이 쇠퇴하면서 육체적·정신적으로 위축되는데 이런 현상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