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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에 기사가 나왔니?

여디디야 0 806 2018.01.17 17:26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 살아야겠다 하고 떠나면 다시 돌아오게 되는 이 나라! 

처음에는 일 년에 한 번씩은 한국에 다녀오곤 하다가 어머니가 천국에 가신 후에는 몇 년에 한 번씩 가게 되는 것 같다. 

 

한국에 가기 전에 항상 우스개 소리로 이 나라 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에 비행기표가 나에게 배달된다는 기사가 나왔느냐며 깔깔거리다가 얼마 후에 한국에 가게 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곤 했다.

 

그러던 차에 지난 해 하반기 무렵에 한국에 잠깐 다녀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곤 했다. 왜냐하면 큰오빠와 큰 올케, 큰 언니와 큰 형부는 팔십이 넘은 연세여서 만일 세상을 떠나는 일이 생긴다면 급히 한국에 다녀오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하나 밖에 없는 동생과 형제자매 그리고 아는 지인들을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나는 여러 번 체험을 하였기에 기도를 쌓아 올리고 있었다. 얼마 전에 아는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의 마음에 한국에 한 달 정도만 다녀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였던 며칠 후에 기도했다고 문자가 왔다. 또한 며칠 전에는 나의 절친한 친구가 말하기를 꿈을 꾸었는데 내가 간단한 서류 몇 가지만 가지고 한국에 왔다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렇잖아도 이번에 갈 때는 기내 가방 안에 한국 생활에서 생활할 때 꼭 필요한 물건 몇 가지만 챙겨서 다녀오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나의 경우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 전에 먼저 기도를 시키시고 받으신다. 때로는 생각지도 않았던 것도 보너스로 주시곤 하신다. 

 

예를 들면 21일 작정 다니엘 기도회 첫 날에 꽃 묘목을 구입하려고 화원에 들렀을 때 값을 지불한 백작약이랑 연산홍 외에 선물로 울타리 장미 두 그루를 선물로 받게 되었다. 

 

봉오리가 살짝 올라와서 예쁜 빨간색이 조금 보이는 장미나무와, 다른 장미 나무는 봉오리만 맺혀 있어서 무슨 색인지 모르겠다며 건네준 나무는 선명한 노란색으로 대문 양 옆에 심으니 하나는 빨간색 그리고 다른 하나는 노란색 장미가 아취형으로 예쁘게 자라나던 일..

 

그리고 예전에 사십일간 밤 9시면 기도를 하게 되었는 데, 그 후 한국에 갔을 때 어머니가 나를 너무도 보고 싶어 하셔서 때로는 아파트 주변의 의자에 앉아서 “보고 싶다”고 입술로 토로하는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임을 알게 되었다.

 

내가 이번에 한국에 가고자 하는 주된 이유는 주 예수님이 오실 날이 가까운 이 때에 아직도 구원 받지 못한 나의 형제자매에게 복음을 전하여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다.  

 

말세의 징조 중의 하나인 전쟁의 소문이 혁혁한 이 때에 만일 한국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믿지 않고 있다가 죽으면 지옥에 가게 되니 얼마나 딱한 일인가.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있는 곳이기에 만나야 하고 전해야 하고...

 

“한국에 오시면 가시고 싶은 곳과 드시고 싶은 음식이 무엇이에요?”하는 질문을 받았다. 

 

가고 싶은 곳은 이미 결혼 전에 전국 각처를 많이 돌아본 데다가 그 후에도 많이 다녀서 별로 생각나는 곳이 떠오르지 않는데, 한국에서 지인들을 만나면 함께 식사했던 곳의 음식은 생각이 난다. 

 

이번에 다녀야 할 곳이 전국구로 서울과 부산을 비롯하여 광주, 청주, 경기도 일대, 인천 지역, 태안 등등 여러 군데인데, 가는 곳마다 특별히 나의 입맛에 맞는 맛난 음식들이 한 가지씩은 있어서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음식!’하며 즐길 것 같다.              

 

나는 그리 비싼 가격대가 아닌 실속있고 정갈하고 맛난 음식을 좋아한다. 특별히 생각나는 그 중 몇 가지는 직접 청국장을 띄워 만들어 파는 청국장찌게, 하루에 몇 개를 만들 것인가 마음에 오는 그 정해진 숫자만 만들고 다 팔리면 문을 닫는다는 만두 전문점의 손만두 전골, 샐러드 돈까스와 모밀국수, 내가 좋아하는 육쌈 냉면(잘하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이 있는데 다행히 내가 알고 있는 집은 최상이다), 곤드레밥 그리고 매생이굴국 등등이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부페 가면 먹지 말아야 할 것들’기사를 읽다가 기절초풍할 뻔했다. 한국에서 일부 횟집이나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또는 돌 뷔페에서 나오는 도미회가 역돔이라 불리는 대만에서 대량양식하는 것으로 양식장 가까이에 돼지 축사와 공업단지가 있어 오물과 폐수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틸라피아를 수입한 것을 쓴다는 것이다. 틸라피아가 무얼까 하고 검색해 보았다. --> (http://slds2.tistory.com/1431)  아.. 점점 먹거리에 제한을 두고 기피해야 할 것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Family Doctor를 만나러 가서 잠시 기다리는데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에 해외 여행을 가면 음료수를 함부로 마시지 말라는 내용이 있었다. 유리 글라스 물 안에 있는 허브에 애벌레가 붙어 있음을 두드러지게 강조한 포스터를 보며 비행기 안에서의 물도 페트 병에 들어 있는 것을 주문하여 마시라는 것도 일리가 있는 것 같다.

 

나는 한국에 있으면 이 나라의 세 가지 먹을거리가 생각나곤 한다. 아보카도, 월남쌈 그리고 초콜렛이다. 지금은 한국에도 월남쌈이 보편화 되어서 쉽게 음식점에서 사 먹을 수 있지만, 이 나라에서 만들 때와는 조금 상이한 맛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를테면 이 나라에서 파는 오이보다 한국 오이의 맛이 강해서 다른 재료들과의 어우러지는 맛이 덜한 것을 느끼는 것이다. 

 

아보카도는 한국의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되었고.. Whittaker’s 초콜렛도 수입하여 판매를 하고 있는데 나는 그 중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것을 참 좋아했는데 이제는 생산되지 않고 있어서 즐길 수 없게 되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는 당분 섭취를 절제해야 하니 이것도 pass다. ^^ 

 

그리고보니 한국에서의 볼일이 하나 더 있다. 지난 달에 꼭 가야할 곳이 있어서 길을 나섰다가 어느 건물에서 나오는 큰 밴이 서 있는 나를 발견하지 못하고 좌회전하다가 나의 몸이 밀리는 바람에 잔디밭에 엎어지는 일이 생겼다. 

 

그 때 왜 그리 서럽고 억울하던지 나이랑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엉엉거리며 통곡을 하였다. 앰블런스 차가 오고 경찰이 오고… 앰블런스 안에 누워서 다리를 체크하니 다행히 다리 살갗이 몇 군데 까진 것 외에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거나 하는 이상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며칠 지난 후에 허벅지에 피멍이 올라오고 가슴에 통증이 와서 의사를 만나서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고 하니까 일 년이 되는 8월에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서의 볼일 중의 하나가 병원에 가는 일과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일도 있다.

 

새해에 강건하시고 복 받으세요~ 다녀와서 새로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 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편 1절, 2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 1장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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