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에 기사가 나왔니?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에 기사가 나왔니?

0 개 1,838 여디디야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 살아야겠다 하고 떠나면 다시 돌아오게 되는 이 나라! 

처음에는 일 년에 한 번씩은 한국에 다녀오곤 하다가 어머니가 천국에 가신 후에는 몇 년에 한 번씩 가게 되는 것 같다. 

 

한국에 가기 전에 항상 우스개 소리로 이 나라 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에 비행기표가 나에게 배달된다는 기사가 나왔느냐며 깔깔거리다가 얼마 후에 한국에 가게 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곤 했다.

 

그러던 차에 지난 해 하반기 무렵에 한국에 잠깐 다녀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곤 했다. 왜냐하면 큰오빠와 큰 올케, 큰 언니와 큰 형부는 팔십이 넘은 연세여서 만일 세상을 떠나는 일이 생긴다면 급히 한국에 다녀오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하나 밖에 없는 동생과 형제자매 그리고 아는 지인들을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나는 여러 번 체험을 하였기에 기도를 쌓아 올리고 있었다. 얼마 전에 아는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의 마음에 한국에 한 달 정도만 다녀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였던 며칠 후에 기도했다고 문자가 왔다. 또한 며칠 전에는 나의 절친한 친구가 말하기를 꿈을 꾸었는데 내가 간단한 서류 몇 가지만 가지고 한국에 왔다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렇잖아도 이번에 갈 때는 기내 가방 안에 한국 생활에서 생활할 때 꼭 필요한 물건 몇 가지만 챙겨서 다녀오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나의 경우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 전에 먼저 기도를 시키시고 받으신다. 때로는 생각지도 않았던 것도 보너스로 주시곤 하신다. 

 

예를 들면 21일 작정 다니엘 기도회 첫 날에 꽃 묘목을 구입하려고 화원에 들렀을 때 값을 지불한 백작약이랑 연산홍 외에 선물로 울타리 장미 두 그루를 선물로 받게 되었다. 

 

봉오리가 살짝 올라와서 예쁜 빨간색이 조금 보이는 장미나무와, 다른 장미 나무는 봉오리만 맺혀 있어서 무슨 색인지 모르겠다며 건네준 나무는 선명한 노란색으로 대문 양 옆에 심으니 하나는 빨간색 그리고 다른 하나는 노란색 장미가 아취형으로 예쁘게 자라나던 일..

 

그리고 예전에 사십일간 밤 9시면 기도를 하게 되었는 데, 그 후 한국에 갔을 때 어머니가 나를 너무도 보고 싶어 하셔서 때로는 아파트 주변의 의자에 앉아서 “보고 싶다”고 입술로 토로하는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임을 알게 되었다.

 

내가 이번에 한국에 가고자 하는 주된 이유는 주 예수님이 오실 날이 가까운 이 때에 아직도 구원 받지 못한 나의 형제자매에게 복음을 전하여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다.  

 

말세의 징조 중의 하나인 전쟁의 소문이 혁혁한 이 때에 만일 한국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믿지 않고 있다가 죽으면 지옥에 가게 되니 얼마나 딱한 일인가.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있는 곳이기에 만나야 하고 전해야 하고...

 

“한국에 오시면 가시고 싶은 곳과 드시고 싶은 음식이 무엇이에요?”하는 질문을 받았다. 

 

가고 싶은 곳은 이미 결혼 전에 전국 각처를 많이 돌아본 데다가 그 후에도 많이 다녀서 별로 생각나는 곳이 떠오르지 않는데, 한국에서 지인들을 만나면 함께 식사했던 곳의 음식은 생각이 난다. 

 

이번에 다녀야 할 곳이 전국구로 서울과 부산을 비롯하여 광주, 청주, 경기도 일대, 인천 지역, 태안 등등 여러 군데인데, 가는 곳마다 특별히 나의 입맛에 맞는 맛난 음식들이 한 가지씩은 있어서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음식!’하며 즐길 것 같다.              

 

나는 그리 비싼 가격대가 아닌 실속있고 정갈하고 맛난 음식을 좋아한다. 특별히 생각나는 그 중 몇 가지는 직접 청국장을 띄워 만들어 파는 청국장찌게, 하루에 몇 개를 만들 것인가 마음에 오는 그 정해진 숫자만 만들고 다 팔리면 문을 닫는다는 만두 전문점의 손만두 전골, 샐러드 돈까스와 모밀국수, 내가 좋아하는 육쌈 냉면(잘하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이 있는데 다행히 내가 알고 있는 집은 최상이다), 곤드레밥 그리고 매생이굴국 등등이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부페 가면 먹지 말아야 할 것들’기사를 읽다가 기절초풍할 뻔했다. 한국에서 일부 횟집이나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또는 돌 뷔페에서 나오는 도미회가 역돔이라 불리는 대만에서 대량양식하는 것으로 양식장 가까이에 돼지 축사와 공업단지가 있어 오물과 폐수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틸라피아를 수입한 것을 쓴다는 것이다. 틸라피아가 무얼까 하고 검색해 보았다. --> (http://slds2.tistory.com/1431)  아.. 점점 먹거리에 제한을 두고 기피해야 할 것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Family Doctor를 만나러 가서 잠시 기다리는데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에 해외 여행을 가면 음료수를 함부로 마시지 말라는 내용이 있었다. 유리 글라스 물 안에 있는 허브에 애벌레가 붙어 있음을 두드러지게 강조한 포스터를 보며 비행기 안에서의 물도 페트 병에 들어 있는 것을 주문하여 마시라는 것도 일리가 있는 것 같다.

 

나는 한국에 있으면 이 나라의 세 가지 먹을거리가 생각나곤 한다. 아보카도, 월남쌈 그리고 초콜렛이다. 지금은 한국에도 월남쌈이 보편화 되어서 쉽게 음식점에서 사 먹을 수 있지만, 이 나라에서 만들 때와는 조금 상이한 맛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를테면 이 나라에서 파는 오이보다 한국 오이의 맛이 강해서 다른 재료들과의 어우러지는 맛이 덜한 것을 느끼는 것이다. 

 

아보카도는 한국의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되었고.. Whittaker’s 초콜렛도 수입하여 판매를 하고 있는데 나는 그 중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것을 참 좋아했는데 이제는 생산되지 않고 있어서 즐길 수 없게 되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는 당분 섭취를 절제해야 하니 이것도 pass다. ^^ 

 

그리고보니 한국에서의 볼일이 하나 더 있다. 지난 달에 꼭 가야할 곳이 있어서 길을 나섰다가 어느 건물에서 나오는 큰 밴이 서 있는 나를 발견하지 못하고 좌회전하다가 나의 몸이 밀리는 바람에 잔디밭에 엎어지는 일이 생겼다. 

 

그 때 왜 그리 서럽고 억울하던지 나이랑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엉엉거리며 통곡을 하였다. 앰블런스 차가 오고 경찰이 오고… 앰블런스 안에 누워서 다리를 체크하니 다행히 다리 살갗이 몇 군데 까진 것 외에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거나 하는 이상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며칠 지난 후에 허벅지에 피멍이 올라오고 가슴에 통증이 와서 의사를 만나서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고 하니까 일 년이 되는 8월에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서의 볼일 중의 하나가 병원에 가는 일과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일도 있다.

 

새해에 강건하시고 복 받으세요~ 다녀와서 새로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 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편 1절, 2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 1장 2절) 

 

d4b42ed72e8e0c224bf8afd24bc2f60b_1516163203_3246.jpg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523 | 22시간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143 | 22시간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015 | 1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306 | 1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426 | 1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273 | 1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03 | 1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098 | 2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187 | 2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07 | 2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073 | 2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04 | 2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84 | 2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78 | 6일전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60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46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33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577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53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63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55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05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07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1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72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