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없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일본은 없다

0 개 1,689 김영안

d4b42ed72e8e0c224bf8afd24bc2f60b_1516162140_0767.jpg
 

 

전 세계가 영토 문제로 시끄럽다. 어떻게든 자국에 유리하게 주장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일본은 유난하다. 

일본은 우리와 독도, 중국과 센가꾸 열도, 필리핀과 섬들 그리고 러시아와 사할린 열도 등 동서남 북 사방으로 전방위적으로 영토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단지 국경선 문제가 아닌 자원 외교를 한 축으로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는 셈이다.

 

손자 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 했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절대로 위태로워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리의 상대 일본은 누구인가? 

좀처럼 혼네(本音: 속 마음)을 내보이지 않고 그저 다데마에(建前: 겉 표정)만 상냥한 일본인. 

일본은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이다. 가깝게 할 수도 그렇다고 멀리 내칠 수도 없는 나라다. 

36년간 식민 통치를 당한 아픔도 있지만 경제적으로 의존도가 어느 나라 못지 않게 큰 나라이다. 

역사적 사실은 교과서에서 그리고 역사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일본인에 대한 그리고 그들의 문화나 사회에 대한 글은 그리 많지 않다. 

아마도 전 여옥의 ‘일본은 없다(지 식공작소: 1993)’가 처음이지 않나 싶다. 

필자는 현 국회위원을 지낸 기자 출신으로 동경 특파원 시절에 보고 느낀 일본인에 대한 단상을 모아 논 글이다. 

그 당시 최고의 베스트 셀러였고 이 책이 계기가 되어 정치에도 입문하게 된다.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일본정치를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과 박사과정 중이다. KBS에서 14년간 문화부, 사회부, 국제부, 편집부 기자로 활동했고 1991년 방송 여기자 최초의 해외 특파원이 되었다. 2004년 한나라당에 입당, 2004년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으며, 현재는 다선의 중진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에 여념이 없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한『일본은 없다』외에『간절히@두려움없이』,『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돼라』,『여성이여, 느껴라 탐험하라』,『폭풍전야』등 다수가 있다.

 

우리가 모르는 일본인을 알게 해준 책임에는 틀림없으나 약간의 편협적인 사고도 베어 있다. 

이 열풍에 휩쓸려 일본에 관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그 중 하나는 직업 외교관으로서 일본을 본 서현섭의 ‘일본은 있다(고려 원: 1994)’가 있다.

 

제목 자체로 보면 전작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이나 내용은 직업 외교관답게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일본을 조명하고 있다.

 

비단 우리 나라 사람만 일본을 알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다. 

서양인들도 일본에 대해 궁금해 한다. 그리고 일본의 우기요에(浮世繪) 는 유럽 화단에 큰 영향을 주었다. 고흐 등 많은 작가들이 일본 그림을 모방하기도 했고, 드비시는 우기요에를 보고 교향곡 <바다>를 작곡했으며, 오페라 <마담 버터플라이>에서는 일본 여성을 등장시켰다. 

 

서양인이 쓴 일본에 대한 책으로는 루스 베네딕트(Ruth Benedict)의‘국화와 칼(을유문화사: 2008)’이 가장 유명하다. 일본을 상징하는 두 개의 단어 ‘국화’와 ‘칼’로 일본을 대변한 것이다.

 

일본인 스스로가 본 일본으로는 일본의 석학 시바 료다로의 ‘일본, 일본인 탐구 1.2 (고려원: 1994)’가 있다. 일본의 최고의 지성인으로서 객관적으로 일본에 대한 탐구한 것으로 일본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 봐야할 책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외교관으로 미찌가미 히사시의 ‘한국을 모르는 한국인, 일본을 모르는 일본인(무한: 1999)’가 있다. 어떻게 하면 두 나라가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할까 하는 주제로 풀어간 한일 관계에 관한 책이다. 한일관계의 왜곡된 모습을 정확히 인식하고 일본의 한국 이해 수준을 알려 준 책이다. 

 

조금 특이한 책으로는 조양욱의 ‘일본 키워드 77 이것이 일본이다 (고려 원: 1996)’이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단어 77개를 중심으로 일본을 풀어 헤친 책이다. 일본어로 번역 대조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일본어 교습서로 활용하기에도 아주 좋은 책이다. 단지 현재 절판 중이라는 것이 조금 애석하다.

 

일본 하면 우리에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독도이다. 

우리의 영토 독도 지킴이 - 김장훈과 민간 외교의 첨병 반트(VANTT). 그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 개개인이 일본을 정확히 알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국민 자세도 중요하다. 

 

그리고 영토 문제는 단지 일본과의 독도만이 문제만이 아니다. 

 

중국과의 이어도, 북간도 문제 그리고 옛 발해를 지방국가로 매도하는 동북 공정도 지켜 봐야 한다. 우리 모두가 나라를 수호하는 지킴이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모두가 상대를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622 | 2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163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076 | 2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328 | 2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439 | 2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285 | 2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11 | 3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191 | 3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10 | 3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079 | 3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08 | 3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87 | 3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79 | 6일전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61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48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33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579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54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63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55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07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08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1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73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