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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월1일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기지개 켜며 가든에 나가봤더니 밤사이에 무궁화 몇 송이가 피었다. 나를 보더니 빵긋빵긋 웃어준다. 올해는 무궁화 꽃으로 시작하라는가 봅니다. ㅎㅎ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무궁화 꽃은 열대지방이나 아열대 지방에 사는 소위 하와이 무궁화보다 훨씬 고급스럽지요. 그런 것들은 원색스럽게(?) 그저 화려하기만 할 뿐이지요. ㅎㅎ
거기에 비해 제가 좋아하는 우리나라꽃 홍단심계는 꽃잎이 좀 작으면서 날렵하게 생겼고 핑크와 보라색이 약간 섞인 꽃잎은 밑으로 내려가면서 찐한 핑크를 띄우고는 가운데 연노랑 빛의 꽃 심이 솟아 나와 아주 매혹적이면서 고품위를 자랑하죠.
그리고 기후 탓인지 진딧물이 한국처럼 많이 끼지 않으니 별도로 약을 쳐줄 일도 없고요.
무궁화 사랑해요.
[출처] 무궁화 우리나라 꽃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작성자 이쁘게 He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