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 나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생각하기 나름

0 개 1,197 정석현

fa4c174a289d5d7fc4c6f048da069084_1511317407_2548.jpg
 

벌써 2017년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골프로 치면 17번홀의 세컨샷이라고나 할까… 좋은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나하면 지난 것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준비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출발 선은 같았지만 지나온 과정은 모두들 다를 것이다. 출발 전 각오와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다르겠지만 우린 항상 시작과 끝이 있다. 끝이 있기에 다시 시작할수 있는 희망도 있는 것이며, 또 다시 도전하고 목표를 조정하면서 자신이 얻고자하는 것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 나갈 때 정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린 항상 고약한 무엇인가에 부딪히고 만다. 바로 슬럼프이다. 어른이든 주니어든 어떤 형태로든 우리에게 찾아 온다. 이 슬럼프는 핸디가 낮으면 낮을수록 더 심하게 찾아온다. 하지만 이 힘든 시기를 잘 지나가면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준다. 운동 선수에게는 자기점검 시간으로 생각한다면 더 좋은 더 단단한 자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핸디 30이 겪는 슬럼프는 핸디 1이 겪는 슬럼프와 차원이 다를 정도로 차이가 있다.

 

골프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슬럼프들이 있다. 하지만 공이 잘 안된다고 모든것이 슬럼프는 아닌 것이다. 자기 스스로 슬럼프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 골프에서 말하는 슬럼프는 주로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지금까지 지도해보면서 겪는 경험으로는 가장 힘든 슬럼프는 멘탈에 관한 것이다. 이런 멘탈적인 것을 슬럼프라고 표현하기는 조금 어휘적으로 틀릴수 있지만 자신의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우리는 그것을 유지하고 더 나아지기 위한 과정을 슬럼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기술적임 슬럼프는 많은 연습량을 통해 어느정도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멘탈적인 부분은 연습으로도 이겨낼 수 없을 때가 많다. 우리는 종종 선두와 한타로 앞서 나가고 있을 때 마지막 홀에서 파만 해도 우승을 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보기를 범해 연장전에서 패하는 선수를 가끔 보곤한다. 이럴경우 정신적인 충격에 의해 꽤 오랜시간 그 선수를 리더보드에서 볼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메이저 대회 우승후 사라지는 선수도 있다. 극과 극인 상황이지만 두 선수가 느끼는 멘탈적인 부분 때문에 다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꼭 안좋은 상황에서만 슬럼프가 온다는 것 만은 아닌것이다. 

 

그럼 우리는 슬럼프를 어떻게 받아드리고 준비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 같다. 골프라는 운동은 다른 운동에 비해 샷과 샷 사이에 생각할 시간이 많은 운동이다. 단 수 초 안에 결정을 내릴 필요도 없고 충분히 주어진 시간 안에 최상의 샷을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아마 이 부분이 골프라는 운동을 더 어렵게하지는 않을까? 

 

골프가 안될 때 우린 어떻해서든 핑계거리를 만들려고 한다. 자신이 생각하고 자신이 친 샷이 잘못되었다 할지언정 나는 다 잘했는데 무엇때문에 잘 안됐어 하면서 꼭 모든샷에 핑계와 이유를 찾고 있다.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아닌가… 자신이 결정했고 자신이 쳤고.. 그런데 남 탓?? 만약 골프라는 운동이 빨리 끝내야 한다는 룰이 있다면 난 많은 사람들이 더 골프를 즐길수 있고 또 더 잘 칠수 있다고 믿는다. 많은 생각없이 연습장처럼 공과 타겟만 생각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슬럼프도 생각하기 나름이다. 내가 슬럼프라고 생각하면 슬럼프이고 아니면 아닌 것이 아닐까?

생각을 줄이고 조금은 단순하게 골프를 받아 들여보자. 좀 더 편한 골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30 | 8일전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277 | 8일전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03 | 8일전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455 | 8일전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028 | 8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41 | 8일전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31 | 8일전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863 | 9일전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390 | 9일전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182 | 9일전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55 | 9일전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

유년의 부활절

댓글 0 | 조회 82 | 9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부활절 아침에어머니가 흰 봉투에 넣어준부활절 헌금은 십원짜리지폐 한 장이었습니다교회선생님이 출석부 이름을 부르면나는 자랑스럽게 선생님께 드렸… 더보기

잇몸의 날

댓글 0 | 조회 273 | 2024.04.06
‘잇몸병’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국민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엔 감기 환자(약 1200만명)보다 잇몸병 … 더보기

독감 및 최근 COVID-19 개량 백신 접종

댓글 0 | 조회 988 | 2024.04.05
4월 1일부터 독감 접종 시작합니다여러분과 사랑하는 이들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세요.독감(인플루엔자)은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릅니다. 독감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 더보기

2024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분석 결과 리뷰

댓글 0 | 조회 622 | 2024.03.28
2024학번 수험생들은 2020년부터 약 3년 여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며 고등학교 3년 대부분을 보냈던 코로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극단적으… 더보기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

댓글 0 | 조회 564 | 2024.03.27
뉴질랜드의 투자 기회를 높이는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Active Investor Plus Visa) 비자 소개중요한 발전으로,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가 … 더보기

매일 아침 10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327 | 2024.03.27
아침마다 침대에서 나오기 힘드신 분들, 특히 눈은 떠져도 몸이 말을 듣질 않아 한참을 이불 안에서 뭉그적거리게 되는 분들을 위한 영상입니다. 굳이 매트를 찾아 깔… 더보기

장 건강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514 | 2024.03.27
저는 한의사도 아니고 기능의학자도 아니며 자연치료사도 아니다. 다만 자연치료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들이 지향하는 치료 방향에 공감을 하며 그들… 더보기

가을논에서

댓글 0 | 조회 231 | 2024.03.27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적한 양구 벼 베낸 논에공 하나 들고 들어가논물 막았던 돌멩이로 골대 만들고혼자 이리저리 차며 논다지나던 논 주인일까뭐하슈어릴 적 생각이 … 더보기

참으로 좋은 삶, 늦복에 있네

댓글 0 | 조회 305 | 2024.03.26
처음 영정사진을 찍었을 때가 육십대 후반 칠순을 목전에 두었을 즈음이다.친구들이 앞다투어 몰려가는데 나는 사실 가고싶지 않았다. 마음은 아직도 새파란 청춘인데 영… 더보기

우화루에 꽃비 내리는 날

댓글 0 | 조회 100 | 2024.03.26
완주 화암사와 파주 보광사의 목어“이곳에도 부처님이 오실까요?” 가까스로 길을 물어 절에 다다랐을 때 누구에게랄 것 없이 무심코 새어나온 물음. 완주 불명산 시루… 더보기

왕초보를 위한 워크비자 입문서

댓글 0 | 조회 593 | 2024.03.26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노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비자는 단연코 워크비자(work visa)입니다. 워크비자가 아니더라도 세금(PAYE)을 납부하면서 당당하게 근무하… 더보기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댓글 0 | 조회 172 | 2024.03.26
시인 이 해인먼 하늘노을지는 그 위에다가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바람보다, 구름… 더보기

호흡이 안 되는 이유

댓글 0 | 조회 382 | 2024.03.26
호흡이 안 되는 것은 대개 불안해서입니다. 초조하고 근심걱정이 많으면 가슴 부위에 기운이 뭉칩니다. 잡념이 많으면 호흡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숨 쉴 때만이라… 더보기

직원의 번아웃

댓글 0 | 조회 816 | 2024.03.26
번아웃이란 과도한 업무량, 충분하지 않은 보상, 붕괴된 일과 사생활의 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육체와 정신의 붕괴 현상을 말합니다. 피고용인이 번아웃에 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