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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온라인 마케팅
사실 훔쳐보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당당하게 제공된 정보를 열람하는 것이랍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인터넷을 이용하다 보면, 간혹 이런 질문이 드는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여기 인기가 상당한 것 같은데, 도대체 방문자가 몇 명이나 될까? 사람들이 여기를 어떻게 알고 들어오는 거지? 이 사이트 혹시 유료 광고 하는 것 아닌가? 기타 등등. 하지만, 아무리 궁금증이 들어도 남의 비즈니스에 무턱 대고 전화를 걸어 조목 조목 물어 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전화를 하지 않아도, 몰래 사내 정보를 열람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웹사이트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거든요. 궁금했던 웹사이트뿐 아니라 경쟁사 웹사이트 속사정까지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상당히 유용하겠죠?
단, 웹사이트의 규모가 너무 작으면 분석이 불가능하므로 일정 정도 규모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한 두 개가 아닙니다.
오늘은 Similarweb을 소개하겠습니다. www.similarweb. com에 접속하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경쟁자가 도대체 어디서 사람들을 데리고 오는지 보라는군요.
맨 위에 있는 작은 박스가 보이시죠? 거기에 궁금한 사이트 이름을 넣으면 됩니다. 일단 저는 trademe에 대해 알아 볼까 합니다. 일단 trademe라고 쓰면, trademe가 들어가는 사이트들이 주루룩 나옵니다.
이렇게 많은지 몰랐네요. 정보를 찾고 싶은 사이트가 제일 위에 보입니다. 클릭을 하면, 많은 정보들이 나타납니다.
맨 위에 나오는 정보입니다. 글로벌 랭킹, 뉴질랜드 국내 랭킹, 그리고 카테고리 분야에서 랭킹이 숫자로 나오는군요. Trademe는 뉴질랜드에서 5등하는 웹사이트이며, 쇼핑 옥션 분야에서 1등이라는 말이네요.
이번엔 지난 6개월간의 방문객 규모를 보겠습니다. 꾸준히 많군요. 오른쪽으로 숫자로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보통 한 사람이 9.25분 동안 머무르면서 13.4페이지를 돌아본다고 나와 있군요. Bounce Rate는 방문객 중 한 페이지만 보고 사이트를 떠난 비율을 말합니다.
이제 방문객이 주로 어디서 들어오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95.08%로 뉴질랜드가 압도적입니다. 마지막에 들어 있는 네덜란드가 신기할 지경이군요.
사람들이 주로 어떤 경로로 trademe 사이트에 들어오는지 역시 알 수 있습니다. 직접 찾아 들어온 경우가 49.49%,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 들어온 경우가 22.92%, 검색을 통해 들어온 경우 14.81%, 소셜미디어를 통해 들어온 경우가 4.48% 등입니다. 웹사이트 분석에 있어서는 상당히 좋은 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검색어로 방문객이 유입되는지도 알 수 있고, 어떤 키워드로 현재 광고가 진행중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Trademe의 경우는 검색유입의 12.79%가 광고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Trademe에서 광고하는 키워드는 trade me, trademe, trade me jobs, trade me property, trademe cars로군요.
소셜미디어 역시 중요하죠. 제일 많은 유입은 단연 페이스북이고, 다음으로 유튜브가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reddit이라는 사이트가 그 다음이군요.
이상으로 Similarweb에서 제공하는 정보 중 일부를 살펴보았습니다. 궁금한 사이트가 있으신가요? 당장 활용해 보세요. 웹사이트의 속사정이 훤히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