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this school? 에세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Why this school? 에세이

0 개 1,300 엔젤라 김

 엔젤라 김의 미국 교육 이야기 (61)

 

공동 지원서를 작성하는 학교의 보충 지원 서류(supplement application)이든 학교 고유의 지원 양식이 있는 학교의 입학 지원서이든 자주 접할 수 있는 에세이 질문 중에 하나가 “왜 이 학교를 지원하려고 합니까?”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학생들은 “난 늘 규모가 큰 학교를 가고 싶었어요. OOO학교는 규모가 어떠어떠 하고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꼭 맘에 들어요”, 라던지 “나는 원래 추운 날씨를 좋아하는데 OOOO대학은 캐나다 바로 밑에 있고…”이런 식상한 내용으로 가기 쉽습니다. 혹은 학교 카달로그나 웹사이트에 나온 학교 소개를 베끼던가 하기가 쉽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왜 어떤 학교를 지원하는지를 묻는 질문은 선택사항(option)으로 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학교측에서는 학생이 학교에 대해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얼마나 학생과 학교가 매치되는지를 아는지, 즉 간단히 말해서 “알고 지원하는지”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학교에 대해 사전 지식이 있고 “정말로”가고 싶어서 지원하는 것이라면 에세이에 쓸 말이 많겠지요. 그러나 대충 점수 맞추어서 지원해보는 학교라면 이 문제에 대해 에세이를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그런 경우 할 수 있는 일을 몇 가지 제안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personal하게 쓰기 위해서는 학교에 대해 직접 경험한 사람의 말을 듣고 인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는 친지나 가족중에 그 학교의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런 경우가 그리 흔치 않으므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92b1813aef15087f3674a7554b744023_1509001615_2245.jpg
 

첫 째, College Confidential (http://www.collegeconfidential.com/) 이나 College Review (http://www4.studentsreview.com/), 혹은 https://niche.com/와 같이 대학 문제에 관한 토론방이나 학교에 대한 구체적인 리뷰를 해놓은 싸이트에 들어가서 지원하려는 대학에 대해 경험자들이 무슨 말들을 하는지 검색을 해 봅니다. 이것은 학교 카달로그에 나온 말을 쓰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지요.

 

그리고 “학교에 대해 여러 가지로 알아보다 보니 칼리지 리뷰 토론방에서 학교에 대해 누구누구가 어떠어떠한 말을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 학교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라는 식으로 풀어 나가는 것입니다.

 

둘 째, 학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실제 인물의 경험을 들어봅니다. 물론 그 학교를 다니거나 졸업한 사람이 아는 사람 중에 있으면 문제가 간단해지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학교 웹사이트를 이용합니다. 많은 학교 웹사이트가 재학생과 연락이 가능하도록 링크를 해놓고 있습니다.

 

혹은 입학처에 있는 사람에게 “나의 관심 분야가 이러 이러한 것인데 재학생 중에서 그런 것에 대해 정보를 줄 만한 사람을 소개시켜줄 수 있느냐고 이멜을 보냅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가능한 학생들의 이멜 주소를 줄 것입니다. 그런 학생들과 이멜을 몇 번 주고 받으면 많은 “inside”조언을 해 줄 것이고 에세이에 쓸만한 많은 정보를 건져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대학교에서 설명회를 하기 위해서 고등학교에 방문하는 카운슬러들이 있습니다. 그 설명회에 반드시 참석해서 그 카운슬러의 이메일 주소를 받은 후에 그 사람과 지속적으로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궁금한 사항을 묻고 그러면서 알게 된 학교에 대한 좋은 점을 에세이에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카운슬러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말입니다.

 

셋 째로 학교 카달로그나 웹사이트를 연구합니다. 이때 학교의 지리적 위치, 분위기 등 일반적인 내용이 학교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사항이었다면 언급을 하겠지만 수업, 프로그램, 클럽 활동 등 학생과 구체적으로 연관되는 사항을 연구해서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더 좋습니다.

 

“왜 이 학교를 지원하는가?”하는 질문에 대한 에세이는 다른 에세이에 비해서 길이도 짧고 입학 결정에 미치는 비중도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열심히 알아보고 연구해서 개인적인 에세이를 써낸다면 입학 결정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문제에 답하기 위해서 연구를 하고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 긴 시간의 과정에서 정말로 학교가 학생에게 “맞는”학교인지 알아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엔젤라 유학 / 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 301-320-9791 Email: angelagroup@gmail.com 

보딩스쿨에 가는 이유

댓글 0 | 조회 2,035 | 2019.04.09
보딩스쿨, 즉 기숙사 학교는 공립학교… 더보기

미국의 보딩스쿨

댓글 0 | 조회 1,487 | 2019.03.26
보딩스쿨은 아마도 미국 현지에 있는 … 더보기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3)

댓글 0 | 조회 1,056 | 2019.02.26
몇 주전부터 대학 지원을 위한 공동 … 더보기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2)

댓글 0 | 조회 1,054 | 2019.01.31
“살면서 만나는 각종 어려움으로 부터… 더보기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 (1)

댓글 0 | 조회 1,487 | 2018.12.24
지난 1월에는 2019년도에 대학입학… 더보기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댓글 0 | 조회 1,468 | 2018.12.13
이제 두세 달 정도 있으면 대학이라고… 더보기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3)-글쓰기

댓글 0 | 조회 1,397 | 2018.11.27
지난 호 칼럼을 통하여서 대학에서 정… 더보기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2)-대화술

댓글 0 | 조회 1,467 | 2018.11.16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이루어져… 더보기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1)-인간관계

댓글 0 | 조회 1,701 | 2018.10.27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 더보기

전공과 직업-로스쿨

댓글 0 | 조회 2,067 | 2018.09.29
정의에 대하여 특별한 열정이 있어서 … 더보기

전공 선택-물리치료학

댓글 0 | 조회 2,191 | 2018.08.25
자원봉사이든 인턴십이든 동물 병원 같… 더보기

전공선택-약학 대학

댓글 0 | 조회 2,537 | 2018.08.09
노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더불어의… 더보기

전공선택-수의학과

댓글 0 | 조회 2,590 | 2018.07.27
자원봉사이든 인턴십이든 동물 병원 같… 더보기

전공과 직업-dentistry

댓글 0 | 조회 1,984 | 2018.07.14
어느 직업이나 다 그러하지만 치과 의… 더보기

지원 학교 결정과 전공 선택

댓글 0 | 조회 1,672 | 2018.06.30
학교를 정할 때 생각해 보아야 할 매… 더보기

자녀의 대학선택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1,794 | 2018.06.17
우선 학생이 자기 평가를 하도록 한다… 더보기

성품 다섯 - 부지런함

댓글 0 | 조회 1,607 | 2018.05.27
부지런함이란 가치 있는 목표에 대한 … 더보기

성품 넷- 존중

댓글 0 | 조회 1,474 | 2018.04.27
시대가 변하면서 유행하고 많이 쓰이는… 더보기

성품 셋 - 인내

댓글 0 | 조회 1,475 | 2018.03.30
교육 및 유학 상담을 하면서 보면 상… 더보기

성품 둘 - 순종

댓글 0 | 조회 1,484 | 2018.03.15
순종은 옳은 권위와 질서에 즉시, 기… 더보기

성품 하나 - 경청

댓글 0 | 조회 1,604 | 2018.03.02
경청은 "너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 더보기

성품 이야기

댓글 0 | 조회 1,682 | 2018.02.15
부모라고 하면 과연 자녀를 어떻게 키… 더보기

지원서 접수와 후속조치

댓글 0 | 조회 1,484 | 2018.02.02
지난 번 칼럼에서 조기 지원 결과에 … 더보기

몇 학교나 지원하면 적당할까요?

댓글 0 | 조회 2,859 | 2017.12.21
상담을 하다보면 몇 학교를 지원하는 … 더보기

조건부 입학

댓글 0 | 조회 1,761 | 2017.12.07
엔젤라 김의 미국 교육 이야기 (6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