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큰 병 위험… 매년 증가하는 ‘염증성 장 질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방치하면 큰 병 위험… 매년 증가하는 ‘염증성 장 질환’

0 개 1,831 휴람

 

2f18323d12a1e4d587691c03e38e7c63_1507344790_5772.jpg

 

○…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 5년 사이 30% 증가


○… 조기 진단 및 치료 통해 평생 관리하면 일반인과 같은 삶 유지 가능

 

전 미국 대통령 J.F.케네디와 일본 총리 아베 신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우리나라 래퍼 테이크원과 가수 윤종신의 공통점은 또 무엇일까? 전자는 두 명 모두 정치인이자 궤양성 대장염을 앓았던 이들이고, 후자는 연예인이자 크론병 환자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모두 ‘염증성 장 질환’에 속한다. 양 질환 모두 소화기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으로 복통 및 설사, 혈변 등 유사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염증성 장 질환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가운데, 최근에는 국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박재석 소화기센터장은 “염증성 장 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발견이 늦을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게 된다.”며 “그런 만큼 질환이 의심될 때에는 빠르게 병원을 방문,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 급증 추세

 

일반인들에게 ‘장 질환’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식중독을 위시한 ‘감염성 장염’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는 각각 38,212명과 19,204명으로 2012년 대비 각각 26.6%, 30.4%로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성 장 질환을 대표하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장 내 염증이다.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몸 속 면역체계가 장기를 공격하는 일종의 ‘자가 면역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동양보다는 서양에 환자가 많고, 국내의 경우 최근 환자가 급증한 것을 토대로 서구화된 식습관 또한 이러한 염증성 장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추정된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모두 장 내 염증을 비롯해 혈변,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이 공통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세부적인 증상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직장에서 병변이 시작되어 점차 안쪽으로 염증이 전파되는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병적인 변화가 흩어지지 않고 모두 연결되어 있다.

 

반면 크론병의 경우 대장을 비롯해 직장, 소장, 식도 등 위장관 전반에 걸쳐 염증이 일어나며, 병변이 연속되지 않고 여러 곳에 다발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궤양성 대장염은 심할 경우 대장절제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반면, 크론병의 경우 이러한 절제술로도 완치가 어렵다.

 

더불어 염증성 장 질환은 환자가 젊은 층에 많은 것이 특징이다. 크론병의 경우 지난해 전체 환자 중 70%가 만 40세 미만 환자가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궤양성 대장염 또한 20~40대 환자가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합병증 위험, 조기 진단 치료 및 자신에게 맞는 식습관 유지해야

 

염증성 장 질환은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순환으로 인해 실제 병이 진행되는 속도에 비해 환자가 느끼는 임상증상이 약하거나, 혹은 병이 완치되었다는 생각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문제는 이 경우 장 천공, 장 폐색, 대장암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장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시경 검사다. 대장 내시경을 통해 장 내 염증 및 궤양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장암을 비롯한 다른 장 질환의 진단 또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염증성 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염증으로 인한 손상이 적은 만큼 치료 예후도 좋다. 더불어 난치 질환인 만큼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할 경우도 생기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면 일반인과 같은 삶을 누리는데 지장이 없다.

 

일상생활에서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오염 가능성이 있는 길거리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이나 커피 등 장을 자극하는 음식도 피해야 하며, 사람에 따라 생야채나 콩, 과일 주스 등 또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박재석 센터장은 염증성 장 질환의 치료 및 관리에 있어 자의적 판단으로 복약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 경우 염증 재발과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니 뇌졸증

댓글 0 | 조회 2,261 | 2020.08.22
더위 먹어서 나타나는 증상들, ‘뇌졸중’일 수 있다?– 기온 올라갈수록 조심해야.. 증상 나타나면 검사 필요최근 낮 최고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가면서 곳곳에 폭염… 더보기

‘코로나19’ 로 무너진 생체리듬 찾기

댓글 0 | 조회 1,619 | 2020.06.20
건강한 생체리듬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해야이번 주 휴람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깨져버린 생체리듬에 대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H+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더보기

어지럼증

댓글 0 | 조회 2,060 | 2020.06.06
일교차 큰 요즘 쉽게 발생하는 ‘어지럼증’ 방치하고 있나요?– 어지럼증,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큰 병 될 수 있어요즘 같이 낮에는 따뜻하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일… 더보기

30대 만성질환 주의

댓글 0 | 조회 3,176 | 2020.03.21
건강 관리 관심은 있지만 생활습관은 엉망! ‘30대 만성질환 주의’– 30대, 건강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 관리 소홀로 만성질환 위험 높아– 30대 남성 2명 중 … 더보기

위암

댓글 0 | 조회 2,368 | 2020.03.07
위암의 최신 수술적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누구나 암을 진단받게 되면 두려움과 막막함을 느끼는 가운데 최신 건강 정보에 목마름을 느끼게 된다.이번 주 휴람에서는 … 더보기

발목염좌

댓글 0 | 조회 1,858 | 2020.02.21
접질린 발목? 찜질로 해결 되나요?내리막길을 빠르게 뛰거나 속보로 내려갈 때,발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하거나하이힐을 신고 보행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쉽게 … 더보기

내향성 발톱

댓글 0 | 조회 1,818 | 2020.02.08
발톱, 손톱처럼 깎으면 ‘내향성 발톱’ 된다… 자가치료 절대 금물!– 내향성 발톱, 꽉 조이는 신발, 짧고 둥글게 깎는 습관 등으로 인해 발병– 심해지면 일상생활… 더보기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댓글 0 | 조회 2,003 | 2020.01.25
세기조절방사선치료로 암세포 집중 타격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는 휴람 의료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오도훈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최신 암 치료의 트렌드에 대… 더보기

갑상선암

댓글 0 | 조회 2,190 | 2019.12.07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꼭 수술해야 할까?누구나 암을 진단받게 되면 두려움과 막막함을 느끼는 가운데 최신 건강 정보에 목마름을 느끼게 된다. 이번 주부터 휴람… 더보기

젊고 어려 보이는 눈성형

댓글 0 | 조회 1,942 | 2019.11.09
‘상안검’, ‘하안검’… 장점이 많은 만큼 주의도 필요해나이가 들어가면 누구나 노화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사람의 피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의 영향으로 탄… 더보기

안면윤곽 수술

댓글 0 | 조회 2,058 | 2019.10.19
과도한 절제보다 개인별 특성 고려해야사람의 얼굴에서 이목구비뿐 아니라 얼굴형은 전체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고 갸름한 얼굴은 이목구비를 … 더보기

고도비만수술

댓글 0 | 조회 2,241 | 2019.09.21
고도비만수술로 비만도 해결하고, 당뇨도 치료한다!- ‘비만’, 만병의 근원이자 삶의 질에도 영향, 특히 당뇨 환자라면 치료 서둘러야- BMI지수 35이상, 비만 … 더보기

2080의 의미를 제대로 알자

댓글 0 | 조회 1,569 | 2019.09.07
TV에서 2080이라는 이름으로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가져가자는 광고를 접하게 된다.사람의 치아는 윗턱, 아랫턱으로 구별하여 한턱당, 앞니4개, 송곳… 더보기

췌장암(Pancreatic Cancer)

댓글 0 | 조회 2,365 | 2019.08.10
최근 5년간(2012~2016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6%로, 암환자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암환자의 5년… 더보기

심장의 적신호, 흉통(가슴통증)

댓글 0 | 조회 2,224 | 2019.07.20
흉통의 원인은 무엇일까요?이번 주 휴람에서는 휴람 의료 네트워크 강남병원의 도움을 받아 심장 질환의 적신호인 흉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위궤양, 역류성 … 더보기

수면무호흡증

댓글 0 | 조회 1,461 | 2019.07.06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심장마비,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 코골이 & 수면무호흡, 습관 아닌 질병– 휴람네트워크 H+양지병원, ‘수면클리닉’ 신설, ‘수… 더보기

풍치, 잇몸질환 예방 및 치료

댓글 0 | 조회 2,458 | 2019.06.22
나이가 들면서 신경 쓰이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치아입니다. 치아가 불편하면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 힘들기 때문에 정말 속상합니다. 젊어서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한… 더보기

상황별 / 맞춤형 종합검진

댓글 0 | 조회 1,402 | 2019.06.08
계절적 요인부터 가족력까지다양한 위험 요인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큰 일교차, 황사부터 가족력까지 건강에 빨간불 들어올 수 있어–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 … 더보기

비만치료,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댓글 0 | 조회 1,823 | 2019.05.25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비만… 그러나 알지만 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비만에 대해서 휴람 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최근 비만은 대… 더보기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 콧물 등 그 원인은?

댓글 0 | 조회 1,933 | 2019.05.11
해마다 봄가을과 같은 환절기가 오면 이비인후과를 찾는 많은 수의 환자들이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 콧물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번개처럼 목숨을 위협하는 정도는 … 더보기

두통까지 동반된다면 '목 디스크' 의심!

댓글 0 | 조회 1,925 | 2019.04.19
– 봄 시작되는 3월, 무리한 운동 및 잘못된 자세로 목 디스크 환자수 가장 많아– 젊은층도 안심 금물! 뒷목, 어깨 통증 및 두통, 이명 등 동반되면 의심해야–… 더보기

중년의 통과의례 갱년기....

댓글 0 | 조회 1,710 | 2019.04.06
대처에 따라 중년 이후 건강 좌우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갱년기 몸의 변화 잘 체크해야– 변화에 그치지 않고, 건강에도 직결될 수 있어 주의성인에게 찾아오는 ‘… 더보기

백해 무익한 흡연, 치아와 잇몸 건강 위협한다

댓글 0 | 조회 1,609 | 2019.03.09
흡연이 심혈관계질환이나 각종 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흡연이 치아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흡연… 더보기

이물질로 인한 문제들, 어떡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871 | 2019.02.23
잘못된 시술로 인한 이물질 제거, 의료진 선택에 신중해야…..보다 간편하게 아름다워지는 방법으로 필러나 보톡스 등 간단한 미용 시술부터 지방이식, 실을 이용한 리… 더보기

임플란트와 삶의 질

댓글 0 | 조회 1,865 | 2019.01.26
우리는 현재 물질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구하기 힘들었던 것들이 이제는 클릭 한번으로 집으로 배달이 되고, 지구 저 쪽 끝에서 사용하는 것을 간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