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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갈등 관계, 어떻게 좁혀가야 하나?(2)

봉원곤 0 1,024 2017.09.13 23:07

리바이브패밀리의 건강한 가정 세우기 (2)

 

부부의 관계가 어려울 때 이를 좁혀가는 방법 중에 하나는 배우자의 필요가 어디에 있는지 이해하려 하며 이를 채워 주려는 노력이 있을 때 방향성을 찾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번 호에는 그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 두 가지를 이야기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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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caring behaviors’리스트를 만들고 이를 상대방과 교환한 후 리스트를 보면서 정규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상대방 배우자가 현재 나자신에게 사랑받고 있는 느낌을 주는 행동들을 이미 하고 있다면 그 행동들이 무엇인지 나열해 보라. 문장은 긍정적이며 명료하면서 상대방이 실천했는지를 측정해 줄 수 있는 문장일수록 좋다. 예,‘일주일에 두번 마사지 해주기’,‘직장에서 하루에 한번씩 메시지 보내주기’  

 

다음으로는 지금 일어나고 있지 않지만 예전 데이트 시절 때 상대방이 자신을 배려하며 해주었던 행동을 기억해 적어보라. 예,‘한달에 적어도 한번 러브레터 써주기’,‘일주일에 한번 바닷가에서 산책하기’ 

 

두사람이 리스트를 만들고 이를 서로에게 준 후 한달 혹은 두달간 매일같이 적어도 두 개의 행동을 상대방에게 선물을 하듯 베풀어보라. 이를 실천할때 주의해야할 것은 상대방이 얼마나 나에게 해주었느냐를 비교해서는 안되며 또한 하기 싫은 맘이 들때 의지를 가지고 행동을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대화의 줄이 끊겼던 부부가 의지를 가지고 ‘caring behaviour’를 매일 같이 감정이 따르지 않아도 의도적으로 실천하고 행하면서 격한 감정들이 어느새 누그러지면서 관계의 회복을 경험하는 것을 보아 왔다. 

 

부부 중 한 배우자가 맘을 열지 않고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가 없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적어도 상대방 배우자가 어떠할 때 자신으로부터 사랑을 느끼는지를 상상해보고 상대방을 대신해 리스트를 써보라. 그리고 이를 정규적으로 실천해보라. 적어도 상대방의 태도가 비난과 화를 내는 것에서 조금은 더 맘을 열고 대화의 문을 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바른 대화법을 실천해 보는 것이다. 

 

이마고 부부 상담 모델에서 제시하는 대화법으로 반응, 이해, 공감의 3단계가 있다. 

 

반응단계는 그야말로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내용 그 자체를 거울이 반사하듯 받아 다시 똑같이 반복해 이야기해주는 것이다.

 

“당신이 이렇게 이렇게 이야기 한거죠”라고 반응하고 “맞아요?”라고 확인의 단계를 갖는다. 그리고  만약 반응이 맞지 않았으면 “아니예요, 내가 말하려 한 것은 --- 이예요”라고 상대방이 고쳐주어야 한다. 상대방이 하려는 이야기를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더 할 말이 있나 요?”라고 확인해주고 상대방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반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남편이 이 반응의 연습을 열심히 실천하면서 아내가 자신의 이야기를 남편이 정확히 듣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됐고 더 이상 남편을 다그치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도의 숨을 쉬는 아내를 본적이 있다.

 

그 다음단계는 이해다.

“그래서 그러한 행동을 했던거구나 들어보니 이해가 되네---”라고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하고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을 이해하며 가치를 부여해 주는 단계다. 반응의 대화를 할 때 자연스럽게 이해의 단계에 다다를 수 있다. 상대방의 생각이 자신과 달라도 적어도 그렇게 상대방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단계는 공감이다.

‘나라도 그 상황이었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라며 상대방의 위치에서 어떠한 맘이었는지를 상상하며 그 감정을 대신해 이야기해 줄때 상대방은 맘에 터치를 받으며 맘을 열게 된다.

 

이러한 대화는 처음에는 많이 의식적이고 자연스럽지 않게 느껴지지만 대화시간을 정해 반복해 실천하게 되면 서로의 필요를 좀 더 이해하게 되면서 관계의 회복을 경험하게 된다.

 

*봉 원곤  가족치료사/부부상담사 T. 021 232 7658 www.revivefamily.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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