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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공동 지원서 에세이

엔젤라 김 0 432 2017.07.26 08:13

이 번호에는 에세이 프람트를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에세이의 주제는 “실패는 후에 성공의 초석이 될 수 있다. 실패를 경험한 때나 사건을 기억해 보라. 그 실패가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그 실패를 통해서 어떤 교훈을 얻었는가?”입니다.

 

어찌 생각하면 이 주제는 지원서에서 부각해야 하는 면과 상반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학 지원서에 온갖 성공 스토리와 업적, 공헌을 다 긁어 모아 적어도 모자랄 판에 실패담을 거론하다니요! 그러나 이 주제는 잘만 쓰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실패나 실수를 통해서 모든 사람이 다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를 통해서 좌절하고 주눅들고 위축되는 사람도 있고, 실패가 단지 실패로 끝나는 보통 사람이 있는 방면, 실패를 통하여 오히려 더 강해지고 성장하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패를 통하여 배울 수 있는 사람만이 대학 생활에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에세이는 두 번째 파트, 즉 실패담보다 무얼 배웠는지에 집중해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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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프람트를 분석해 봅시다. 이 에세이 문제는 incident or time (사건, 혹은 시간), affect (영향), lesson (교훈)이라는 세 단어로 축약될 수 있습니다. 

 

우선 실패를 한 사건을 스토리로 적어야 합니다. 이 글을 읽을 입학 사정관이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자세하게 쓸 필요는 있지만 너무 지루하고 뻔한 내용을 길게 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실패라고 해서 무슨 대단하고 엄청난 일을 반드시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게으르거나 너무 자만해서 시험을 망쳤거나 방과후 활동이 어긋난 경험이 있습니까?

 

적절한 언행을 하지 못함으로써 누구에게 상처를 주었거나 모욕을 준 경험이 있습니까? 뭘 해야하는데 하지 않고 있었던 경험은 어떤가요? 어떤 이유로 친구나 가족을 실망시킨 경험이 있나요? 너무 자만해서 남의 비판이나 충고를 무시해서 일을 그르친 적은 없나요? 판단력 부족으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거나 위험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한 적이 있나요? 이런 모든 경험이“실패”에 속하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그 다음으로, 그 사건의“영향”을 생각해 봅니다. 

 

그 일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학생에 대하여 새로운 태도를 갖게 되었습니까? 그 사건 때문에 화가 났거나, 당황했거나, 자존심 상했거나, 실망했거나, 너무 슬펐거나, 어떤 감정이 들었습니까? 실패를 하고 남에게 책임을 돌렸습니까? 실패에 대해 처음 어떤 반응을 했습니까? 여기서는 아주 솔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첫 반응이 뒤돌아 놓고 생각하면 창피하고 부적절한 것이었다 하더라도 솔직히 써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패러그래프에 반전이 있지요.

 

이 에세이의 꽃은 바로 이 마지막 부분입니다. 어떤 학생은 실패한 사건에 대해 무슨 소설을 쓰듯 장황하게 쓰고 거기서 겪은 감정을 과장스럽게 길게 나열하고 결국 뭘 배웠는지는 한 두 문장 쓰고 끝내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이 부분이야 말로 냉철한 자기 성찰이 필요한 것입니다. 결국 그 사건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에 관한 것에 가장 신경을 써서 에세이를 써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에세이의 방향이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가야 제대로 쓴 것입니다. 

 

이 에세이를 읽고 학생이“성숙하다”,“솔직하다”,“겸손하다”,“나쁜 경험을 좋은 것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과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으면 됩니다. 

 

이 에세이를 읽고 대학에서 경험할 수 있는 어떤 실패나 어려움도 자기 발전내지 성숙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학생, 그래서 캠퍼스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생이라고 판단할 만한 그런 에세이를 쓰면 됩니다.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이 당신에게 신맛을 줄 때 그 레몬으로 레몬에이드를 만들라. 한국말로는 바로 의미 전달이 잘 안되는 표현이지만 역경이나 실패를 자기 성장의 기회로 삼으라는 귀한 속담입니다. 

 

에세이를 쓰는 과정을 통해 그런 경험을 반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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