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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ill do something new today

여디디야 0 534 2017.05.10 11:12

나는 몇 년 전에 한국행을 결심했을 때 다시는 이 나라에 오고 싶지 않은 생각에 차도 처분하고 나의 개인 소유도 거의 처분한 채 한국으로 떠났다. 

 

돌아간 들 오랜 세월동안 뉴질랜드에서의 생활로 인해 한국에서 속했던 것에서의 소속감도 사라지고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그냥 형식적으로 되어있는 데다가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신 후 형제 자매들 사이도 그냥저냥 그렇게 된 것 같은 것이 특별히 결혼식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만나게 될 일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인사 드려야 할 분들을 찾아 뵙기도 하고 급한 볼일들도 모두 처리한 후에 기도처로 향했던 나는 여전히 뉴질랜드로 오고 싶지 않은 생각에 변함이 없었기에“하나님! 뉴질랜드로 돌아가기 싫어요...”하며 어린 아이들이 부모에게 떼를 쓰는 것처럼 눈물을 흘리며 징징거리며 하나님께 나의 속 마음을 토해 냈다.

 

그렇게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는 이사야 55장 8절, 9절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다.

 

그래서 나는“알겠습니다. 다시 돌아가겠습니다.”하고 눈물을 뚝! 그치고 마음을 비웠고 결국 나는 다시 이 아름다운 나라 뉴질랜드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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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의 이민은 1990년대 초반에 시작되어 그 당시에 이민 온 사람들이라면 자녀들이 다 성장하여 이미 성인이 되어 2 세가 있는 가정도 있을 것이고 3 대에 걸쳐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가정도 꽤 있으리라 본다.

 

나의 경우도 이 나라에 온 지는 오래 되었지만 빈번히 한국에 다녀오기도 하다가 뉴질랜드에서 정착하게 되었는 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간혹 외로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다. 

 

수 십년 간을 옆지기도 없이 홀로 살아온 나의 인생이었지만 바쁘게 살아왔기에 전혀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일이 없었는 데 말이다.

 

그런 내가 세월이 지나 나이가 들고 보니 예전과 달리 작은 말 한 마디로 인해 상처를 받기도 하고 마음이 울적해지기도 하는 것이 나이 들어 늙게 되면 노인이나 아이나 같은 상황이 되며 사소한 일에 어린 아이처럼 삐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노여워지기도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더니 나 역시 나도 모르게 그런 점이 생기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어느 날은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일로 인하여 마음이 불편해지고 불협 화음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 때도 있으니 말이다.

 

그럴 때면 무엇보다도 나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마음을 지킬 수 있고 또한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잔잔한 대화를 나누는 즐거움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한국에 있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내가 뉴질랜드로 오고 나서 나랑 대화를 자주 할 수가 없어서 새 폰을 구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 데 다시 새로 스마트 폰을 구입하는 바람에 신랑한테 쓸데 없이 돈을 낭비한다고 싫은 소리를 ‘잠시’ 들었지만 정작 나의 친구는 잠깐의 고난을 감수한 후에 행복해하며 나랑 통화를 하는 즐거움을 ‘길게’ 만끽하고 있다. ^^

 

몇 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어떤 주제를 가지고 30대 초반의 지인의 딸에게 질문을 했더니 해외 나들이를 하지 않은 지인의 딸이 해외에서 장기적으로 생활한 사람들의 생각과 거의 흡사한 생각지도 않은 대답에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굉장히 개인적이기도 하고 이기적이기도 한.. 그런데 그런 생각이 요즘 젊은 청년기의 사람들에게는 보편타당한 생각이라는 것을 아는 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렇구나! 세상이 변하고 있듯이 사람들도 변하고 있음을.. 그리고 보니 나 역시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과 일치하는 면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아이들은 장성하여 나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고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 돌아오지 않으려 했던 이 나라의 땅을 다시 밟게 되었다.

 

뉴질랜드에 돌아가면 내가 해야 할 일이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니 이 나라를 떠나기 전에 대형 마켓에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원이 일어났던 일이 선명하게 생각이 났고 이 나라에 도착한 후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새로운 일을 하게 될 때면 밤잠을 설쳐 가며 준비하는 버릇이 있는 나는 내가 사용할 나만의 악보집을 만드는 데 예전에 한국에서 일중독증에 걸린 사람처럼 일하던 습관이 다시 살아나 분주하게 준비를 하며 시작을 하게 되었다.

 

이 일은 물론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만 가능한 일이었는 데, 왜냐하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한국 사람은 거의 볼 수가 없는 지역인 데다가 복음을 전하러 가는 지역에서 만나는 대상도 여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대형 마켓에서 때로는 Park에서 혹은 거리에서 각 나라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데 중국, 인도, 필리핀, 일본, 사모아, 마오리, 키위, 이디오피아, 독일, 이란, 베트남, 타일랜드, 말레이시아 그리고 들어도 외워지지 않는 남태평양 섬 나라 사람들 등등..

 

그래서 어쩌다가 한국말을 하는 아이들을 만나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

 

때로는 먼 거리에 있는 도시에도 훌쩍 떠나는 경우도 있었는 데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여행을 가는 기분이어서 이 또한 즐거웠던 추억 중의 하나이다. 나는 여건만 허락된다면 복된 소식- Good news를 전하러 어디든 가고자 한다.

 

Don Moen이라는 가수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한“God will make a way”라는 곡은 내가 좋아하는 곡 중의 하나로 가사에 나오는‘my’대신에‘our’로 바꾸어서 부르기도 하는 데, 새 일을 행하시며 인도하시는 그 분이 계시기에 오늘도 넉넉히 이길 수 있기에 감사하고 한 없는 그 사랑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듬뿍 받으신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감에 잠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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