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대 문호가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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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대 문호가 넓어졌다.

0 개 2,720 최성길
2017대학입시부터 의대입시 문호는 지난해 대비 확실히 넓어졌다. 2017 전형계획 기준으로 보면 전국 38개 의대 모집인원은 거의 2,500여명에 육박하며 2016 선발인원의 2300여명 대비 200명 정도 늘어났다. 의대 선발인원의 확대는 수험생 입장에선 환영할만하고 수시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이 대부분 없어지고 해외고 출신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게 되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학생부 중심의 전형확대를 유도하는 정부의 지침 아래, 대입은 수시 위주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가 확실하다. 정시보다는 학생부 특히 학생의 가능성을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학생부교과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상위권 대학들이 무게를 두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18학년도부터 수능영어의 절대평가로 수능변별력 약화, 정시축소의 흐름으로 이제 2018학년 대입부터는 바야흐로 '학종 시대'가 열렸다 할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가 두드러진다. 그런데 아쉽게도 의대입시는 이와 같은 흐름을 역행하는 구조처럼 보여진다. 수시 중심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입시변화 속에서도 의대입시만은 마치 독불장군처럼 과거 패턴 중심의 입시구조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38개 의대의 2017 전형계획을 분석한 결과, 정시 1076명, 학생부교과 630명, 논술 272명, 특기자 53명으로 학생부종합 460명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의대 정원 자체가 늘어남에 따라 전형별 모집인원 역시 늘어나 학생부종합의 인원도 지난해 대비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학생부종합이 수시전형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32.3%에서 올해 32.5%로 소폭 늘었을 뿐이다.

다만 최근 들어 모 유명대학에 재학중이던 의대생이 성추행 문제로 출교조치 이후 자질 검증 장치가 전무한 정시 수능을 통해 또 다른 유명대학의 의대에 합격, 재학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대 입시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 의대인 서울대가 의대 수시인원 전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있고, 특히 수시는 물론 정시에서도 다중미니면접을 실시하면서 자질 검증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의대 입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국 38개 의대 입시내용을 분석하여 보면 해외고 출신자들이 지원 가능하고 실제 합격할 수 있는 의대로 가는 길은 점점 넓어지는 것이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대학별 선발방법을 정리한 여러 기관들의 자료는 상당하지만, 이중에서 해외고 출신자들을 위한 분석자료는 거의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한국의대를 수시전형으로 지원 하고자 한다면 수시 전형별(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로 어떤 전형내용으로 선발하는지 기준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다중미니면접을 미리 접해보고 자료를 모아서 준비하는 등 면접 준비도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준비하여야 한다. 다중미니면접은 면접 발표 후 며칠간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 학생부 종합전형이 무엇인지 그 의도를 알고 그 기준에 맞추어 고등학교 3년 학생부 관리를 잘해야 일차 서류심사에서 3배수 안에 들어가게 되고 면접을 치를 수 있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면 약 10년간 한국대학지원을 준비하고 의대에 합격생을 배출하여 왔지만 솔직히 과거에는 수시전형으로 한국의대를 합격한 예가 거의 없었다. 그 이유는 해외고 출신에게 지원 자격을 주는 대학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 수능최저학력을 적용하였기 때문이며 문호가 개방되었다 하더라도 해외고 출신이 지원하고 이론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의대는 10개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입시제도가 변하면서 의대들이 해외고 출신자 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면서 수능최저학력의 부담이 없고 공인시험 등 외부 스펙에 의존하지 않고 고등학교 3년 학생부와 다중미니면접준비를 잘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온다’ 뉴질랜드에서도 수시전형으로 한국 유명대학의 의대에 합격하였다는 소식이 들리기를 기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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