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탕기루아 피나클(Putangirua Pinna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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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탕기루아 피나클(Putangirua Pinna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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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탕기루아 피나클(Putangirua Pinnacles)

 


지명이 긴 탓도 있겠지만 그냥 Pinnacles로 통한다.

지금까지 본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품 중에서 최고의 걸작품 중 한 곳을 본 것 같다.

계곡 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눈앞에 이와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넓은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이와 같은 Sign Board가 나온다.

그러니까 어느 쪽으로 가든 Lookout까지 가는데 45분이 걸린다. 왕복이면 1시간반 코스다.


Stream Bed 쪽으로 먼저 올라가면서 구경하고 꼭대기 Lookout으로 올라가서 본 후 Ridge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계곡 길에선 갈대 숲, 바닥에 널린 화석바위, 점차적으로 더욱 멋지게 펼쳐지는 장관 등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밑 바닥을 들어가 봐야 하는데 Ridge 쪽으로 먼저 올라갔다가 Stream Bed 쪽으로 내려오면 밑 바닥을 깊숙이 안 들어가 볼 가능성이 있고 냇가에 펼쳐지는 디테일을 간과할 수도 있다.  

 

  

참으로 경이롭다.


 

 한참 헐떡거리며 올라가다가 잠시 뒤 돌아보았더니 이런 모습이었다.

 

좌 우측 면을 따로 한 컷씩 샷했다.


 

 

 

인상에 남는 장면들을 몇장 더 담았다.





 

 

어떤 것은 스페인 바로셀로나 대성당 입구모양 또는 유럽의 어느 고성 벽을 보는 느낌.

 






 

 

계곡 트랙을 들어갔다가 조금 내려오면 전망대(Lookout)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자세히 안 살피면 놓친다궁금증이 나서 그냥 내려올 수가 없어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기로 했다Base에서 Lookout 올라가는 길은 얼마 되지는 않지만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깔딱 고개라 급히 가면 지친다.


거의 다 왔을까?...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어떤 노부부를 만났다

"How far?" "Two days long..." "...........?"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한번 더 반복한다"Two days ..."

그때 사 알아채곤

"Better than two months"로 응수했다.

그 할배 "거의 다 왔다며 웃어주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광경

Putangirua Pinnacles 하면 대부분 이 사진을 내건다. 그렇지만 내 소견으로는 계곡 속에서 잡은 광경이 더 장엄할 것이라 여겨진다.


 

Stream Track의 돌 자갈밭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아름다운 무늬를 한 화석 덩어리들....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이런 귀중한 화석바위 덩어리들을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친다.  

 

 

쌍봉 남근석

 계곡루트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좌측 편으로 보이는데 집에 와서 컴을 열어볼 때까진 이런 모양을 한 바위인 줄 몰랐다. 아마도 내려오는 방향에서 본다면 이런 모양이 아닐 것이다.

한국이나 중국 같은 무속신앙이 있는 나라 같았으면 오색 헝겊조각들이 밑동 어딘가에 어지럽게 묶여있고 근처에는 제사상이라도 놓여있는 등 요란을 떨었을 법하다.

 

 

Ridge( 등성이쪽에서  일대의  전경

오랜 세월 폭우풍상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풍경들이 이후 얼마나  아름답게 얼마나  넓게 펼쳐질지가늠조차 힘들다

 



 

Putangirua Pinnacles에 대해 여러가지를 상상하게 한다.


우선 남섬의 Clay Cliffs와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으로 과거 오랜 세월 전엔 이 지역 역시 전체가 낮은 지대의 드넓은 강바닥이나 해변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어느날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나서 땅이 융기되어 갑자기 솟아났고 그런 후 오랜 세월 폭우풍상을 거치며 깎이고 쓸려 이러한 풍광을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한가지 Clay Cliffs와 다른 점이 있다면 돌자갈의 재질이 다르다. Clay Cliffs는 주로 동글동글한 차돌과 석회모래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곳 돌들은 여러가지 모양을 한 잡석 형태를 띄고 있는 점이다. 또 화석바위의 물고기 화석들은 Earthquakes rock area에서 보았던 단일화석과 달리 여러가지가 뒤섞여 있었다.

그나저나 위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이 지역이 도대체 얼마나 넓은지 모르겠다. (물론 전문가의 탐사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 지금도 산 전체가 조금씩 침식이 진행되고 있어 오랜 세월 후에는 더 많고 멋진 광경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후일에 자료조사를 좀 더 한 후 다시 가봐야 할 것 같다.

  

 

북섬 남부 해안의 Palliser Bay의 Aorangi Forest Park에 있다 .

주변에 북섬 최 남단 Cape Palliser에 아름다운 등대도 있고 바로 그 옆엔 물개(Seal) 서식처도 있다. 오클랜드에선 장장 8시간반 거리이지만 웰링톤에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요즘엔 어디서든 네비찍고 안내해 주는 대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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