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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꿈과 소망을 안고 정유년이 시작되었다.
지난 호에서는 익숙하고 오래된 옛습관인 흡연에서 새로운 습관인 금연을 위해 습관 일지를 써보는 것을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금연이라는 새로운 습관에 도전하고 싶은데 무엇이 필요한 지를 한번 생각해보자.
금연하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의지”라고들 말한다. 그리고 그 “의지”만 있으면 담배는 끊을 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그 어떤 것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할 수 없다. 이말은 아무것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억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담배를 끊는 것도 마찬가지로 끊어야겠다는 마음없이는 할 수 없으며 이런 마음 또한 처음 금연을 시작하는데 중요한 시발점은 되지만 이 마음 하나만으로 완전한 금연을 이룰 순 없다.
금연에 필요한 것을 생각할 때 담배를 왜 피우는지에 촛점을 맞추어보면 그 중에 니코틴 중독이 주된 이유가 되기에 “의지” 하나만으로는 금연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물론 “의지” 만으로 담배를 끊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2-3% 밖에 되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었다가도 다시 피우게 되며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고 “의지가 약해 이번에도 또 금연에 실패했어요”라 말한다.
어쩌면 새해 첫날부터 금연을 시작했으나 이미 ‘작심삼일’ 이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니코틴 중독을 치료하는 것은 금연하는데 아주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치료를 어떻게 할까?
중독은 지난호에 언급한 습관과는 다르게‘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만으로 벗어나기 힘들게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담배를 끊으며 나타나는 이런 금단증상을 줄여주기 위해 니코틴 대체 요법과 먹는 금연약을 사용한다.
이 두가지의 근본적인 차이는 니코틴 대체 요법으로 사용되는 패치, 껌, 사탕, 구강 분무제, 흡입제는 약간의 니코틴을 공급해주어 흡연욕구를 감소시키나 먹는 금연약인 자이반, 노트립피린, 챔픽스는 니코틴을 공급시켜주지 않으면서 흡연욕구를 감소시켜 주고 챔픽스는 특히 흡연에 따른 보상 작용을 줄여준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기적의 약은 아니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으므로 나타나는 금단증상을 줄여줘 금연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들 약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 것을 간단히 이야기한다.
특별히 입안에 껌이나 사탕 같은 금연보조제가 있을 경우에는 음식을 먹거나 마시지 않아야 한다.
새해에 많은 사람들이 금연을 생각한다. 올바른 니코틴 중독의 치료로 생각의 열매를 맺는 2017년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