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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체질 중 가장 몸이 차가운 체질은 수음체질이며 몸이 차고 교감신경이 발달한 체질은 수음, 수양, 금양, 금음체질이며 폐가 약하고 피부가 차고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은 대장이 약하고 배가 찬 목음체질 입니다.
겨울철 한기가 몸에 들어 오면 말초 혈관이 좁아지고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춥고 떨리는 증상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 혈액순환과 위장기능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부자는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생강, 꿀, 인삼, 당귀, 계피, 육계 등의 온한 성질 보다 가장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유독하며 심장, 비장, 신장경에 영향을 줍니다.
오한, 수족냉증, 설사 등을 치료하며 소염, 진통, 면역증강, 복통 등에 효과가 있고 심장의 기허, 부정맥, 양기보충 등의 효과가 강합니다. 양기가 약해질 때 몸이 차갑고 관절통이 있으며 머리가 무거워 기억력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몸이 습하여 부종 및 소태, 온몸이 무겁고 저린 증상, 두통 등을 치료합니다.
산후풍 등의 허리나 어깨, 무릎 등이 시리는 증상,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독성이 강하므로 토양체질과 토음체질, 즉 위장 및 췌장열이 강한 체질, 몸이 뜨거운 체질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며 임산부나 고열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사용을 금해야 합니다.
부자 독성을 줄이는 방법은 2시간 정도 달인 후 다른 약제와 같이 달이거나 감초, 녹두, 방풍 등을 같이 달여주는 것이 좋고 생부자 보다는 건조된 부자를 소량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