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박종배
정석현
정동희
한일수
정윤성
크리스티나 리
Shean Shim
송영림
김준
엔젤라 김
오클랜드 문학회
박현득
박명윤
김영안
Mina Yang
써니 림
여디디야
강명화
새움터
수선재
휴람
봉원곤
마리리
김임수
이윤수
조성현
박기태
유영준
성태용
김철환
피터 황
Jane Jo
신지수
오즈커리어
Jessica Phuang
김수동
박승욱경관
최성길
동진
이동온
김지향
이현숙
한 얼
빡 늘
CruisePro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녀로

이현숙 0 1,637 2016.02.25 16:52

부모는 자녀에 대해  염려투성이인 존재이며 자신들 보다는 고생 덜하고 삶이 순조롭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나아가면서 자녀를 이끌어 주어서 자녀가 넘어지지 않게 길이 아닌 길로 가서 헤메이지 않게 그래서 안정적 미래를 향해 가기를 원하며 이끌어 주고 싶어한다. 그게 부모의 당연한 심정일 터이고 필자 스스로도 그런 점을 부인할 수 없어 괴롭다. 

 

그러나 청소년이 되고 이제 어른으로 성장해야 하는 자녀들은 작은 세상인 학교에서도 스스로 이겨내고 견뎌야 할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때론 좌절도 아픔도 겪어가면서 인생을 연습해 보게 된다. 그래서 이제 부모가 보호해주며 성공의 길로 이끌어가는데 어려움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부모는 더 불안하고 염려가 되어서 더 자녀의 훈련과정에 마치 마라톤을 뛰는 선수옆에서 부모가 같이 뛰는 모양새로 자녀의 삶에 깊이 참여하게 되기도 한다. 한걸음 물러나서 바라봐주고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멘토로써의 부모보다는 곁에서 같이 뛰는 부모이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곳에서 살면서 늘 비교되는 키위들과 우리 자녀들을 비교해보면 늘 안정적인 선택만을 실패를 두려워하며 성공이 보장되어있는 길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음을 볼 수 있다. 대학입학하는 것만 보아도 안정적인 직업이 보장되어 있는 전공을 선택하게 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대학을 가서 도전과 실패를 연습하지 못한 그리고 학업적인 성취도만 높았던 자녀들은 어려운 전공일 수록 더 많이 경험하게 되는 실패앞에서 쉽게 좌절하고 세상이 끝난 것 같은 괴로움과 두려움이 실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값진 가치들보다는 창피함과 루저라는 생각에 좌절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때론 극단적으로 스스로를 망가트리는 경우들도 종종 보게 된다. 

 

아직 어리고 어린 그들이 왜 벌써 도전보다 안정만을 실패에서의 경험들을 통해 성숙해지기 보다는 미성숙한 성공에만 연연하게 되어가는지 안타깝다. 자녀들을 방목하는 것에는 늘 반대인 입장이지만 오히려 자녀들의 도전과 실패의 방패막이가 되려는 부모보다는 어려서 많은 경험들을 통해 스스로 좋아해서 실패가 와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있는 자녀로 키울 수 있다면 인생을 길게 볼 때 오히려 방목한 부모가 더 자녀를 잘 키워낸게 아닌가 싶다. 뉴질랜드는 그래도 나이가 좀 더 들어서 자신의 길을 발견해서 열정을 품는 자에게 길이 열려있는 곳이고 그것이 부모가 고생을 하더라도 자녀들을 위해 선택한 이민의 이유가 아닌가. 

 

좀 더 부모가 느긋하고 여유가 있어서 자녀들이 엎치락 뒤치락하며 자신의 어린 인생을 살아갈때 지켜봐주고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부모가 자녀의 도전과 실패를 바라보는 고통을 감당하며 마라톤 라인에 끼어드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나 스스로도 그런 부모이기를 바래본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동의한의원
환자를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한의원 ,믿음과 신뢰가 있는 한의원 T. 094197582
Auckland Ranfurly Motel 한국인 운영
오클랜드 모텔 Auckland, Epsom, motel T. 096389059*0272052991

청소년들의 디지털 치매

댓글 0 | 조회 633 | 2017.02.22
청소년들을 상담하면서 어떤 이슈들은 세월과 무관하게 어쩌면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관계의 문제들 등등 일관적인 부분들이 상당한 반면에 지난 1, 2년 사이에 … 더보기

자녀의 얘기를 묵묵히 들어주는 부모

댓글 0 | 조회 703 | 2017.02.08
가끔씩 아니 솔직히 자주 필자의 입을 손으로 치면서 또 말을 많이 했구나 후회하는 대상은 다름아닌 자녀들이다. 자녀들이 하는 한 두 가지 질문에 또는 어쩌다 뱉은 말에 대해 과장하… 더보기

개를 키우는데도 주인의 변화가 우선된다는데..

댓글 0 | 조회 918 | 2017.01.10
한국에서도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데 문제는 반려견에 대한 상식이나 교육 방법을 알지 못한 채 키우다가 서로가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이 많아지면서 강형욱이라는 훈련… 더보기

2016년 뉴질랜드에서의 한해, 수고한 자녀들을 위해

댓글 0 | 조회 880 | 2016.12.20
어느, 글을 읽으며 “요즘 아이들은 이래,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라는 말이 근거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세대차이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보고 생각을 해보면서, 그 전 … 더보기

2016년에도 수고한 부모들에게 박수를!

댓글 0 | 조회 837 | 2016.12.07
이민와서 낯선 나라에서 어려운 영어를 써가며 살아간다는 것은 독신들이나 젊은이들에게는 하나의 도전일 수도 있고 실패가 와도 길을 돌아갈 수 있는 결단을 하며 어쩌면 인생의 경험이나… 더보기

역사에 길이 남을 가정교육의 그릇된 예

댓글 0 | 조회 955 | 2016.11.23
요즘 많은 분들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불쑥 불쑥 화병처럼 뭔가가 속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실 것이다. 우리가 멀리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인 대한민국이 이렇게 까지 … 더보기

자녀가 bullying을 겪을 때 취할 부모의 태도

댓글 0 | 조회 1,096 | 2016.11.08
한국 프로그램 중에 영재 발굴단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이름에서 주는 막연한 느낌으로 처음엔 거부감을 느끼며 시청하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차츰 보다보니 각 분야들에서 뛰어난 영재들을… 더보기

생떼쓰는 자녀길들이기

댓글 0 | 조회 969 | 2016.10.27
이미 십대중반을 지나서 조금은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가야 하는 자녀가 부모 앞에서 생떼 쓰는 것이 마치 백화점 바닥에서 장난감 사달라고 구르는 아이만큼 한다. 저 아이가 왜 저럴까… 더보기

정신적 심리적 요인들로 인한 육체적 변화

댓글 0 | 조회 1,283 | 2016.10.13
며칠 전, 한 학생에게 연락이 왔다. 요즘 들어 갑자기 심장이 조여 드는 것 같은 증상과 함께 화가 나기도 하고 숨이 막히고 식은 땀이 나는 데 그 순간은 정말 죽을 것 같다는 생… 더보기

자녀들의 어려움에 너그럽지 못한 부모

댓글 0 | 조회 1,310 | 2016.09.29
청소년들을 상담하면서 그들이 상담실안에서 말 그대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릴 때, 그 눈물이 아까울 정도로 각자 너무 귀하고 이쁘고 잘 생겼으며 생각과 이해가 넓고 깊은, 하나 같이 … 더보기

부모를 의지한다는 것의 의미

댓글 0 | 조회 1,305 | 2016.09.15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돈이 많은 부분에서 우리들의 삶을 편리하게 풍요롭게 해주기 때문에 특히나 비교의식이 경쟁의식이 강한 한국에서나 뉴질랜드에서 산다 해도 이민자로써 살아가야 하… 더보기

가정의 행복을 간절히 바라는 자녀들

댓글 0 | 조회 931 | 2016.08.24
청소년들의 고민들이 참으로 다양하지만 필자가 경험하는 공통적인 한인 청소년들의 고민들 세가지를 꼽으라면 성적이나 진로, 친구들 문제 그리고 가정불화이다. 부모들이 이민 와서 생각지… 더보기

자녀에게 어려움이 닥칠 때

댓글 0 | 조회 1,062 | 2016.08.10
삶이 예측가능하다면 우리들이 겪고 있는 많은 크고 작은 실수들이나 잘못들이 해결될 수도 있겠지만 어느 누구도 내일 아니 오늘 이 순간에 어떤 예상치 못한 일들이 펼쳐질지 알지 못한… 더보기

급증하는 분노조절장애

댓글 0 | 조회 1,583 | 2016.07.27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중에 점점 묻지마 범죄나 사소한 일로 칼부림을 하는 사건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현실을 보며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정적인 우리들의 정서안에 무슨 뿌… 더보기

부모에겐 대화, 자녀에겐 잔소리

댓글 0 | 조회 1,325 | 2016.06.23
가끔 각종 모임들에서 가족들이 모이거나 부모와 자녀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들 혹은 상담하면서 필요한 경우 부모들과 면담을 하게 되는 경우에 한 가지 질문에 양쪽 모두의 대답을 들을 … 더보기

자녀들의 불안증과 염려증

댓글 0 | 조회 1,880 | 2016.06.09
한 학생이 수업 중에 갑자기 숨이 막히는 듯 하고 자기가 곧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해서 몸을 떨고 울기 시작해서 교사가 상담실로 데리고 왔는데 상태가 굉장히 심각해서 안정시키… 더보기

자녀들의 불법을 방관하는 부모들

댓글 0 | 조회 1,183 | 2016.05.25
어느 세대이건 어느 시대이건 부모 몰래 자행하는 자녀들의 일탈은 있기 마련이고 때론 부모가 알면서도 눈 감아주면서 그들의 재미에 흥을 깨지 않는 미덕을 발휘하기도 한다. 눈치없는 … 더보기

SNS 우울증

댓글 0 | 조회 865 | 2016.05.12
기술이 발달되고 그럼에 따라 세상이 급변해 가면서 각종 현대 병들이 생겨나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만큼 현실적으로 다가 온 적이 없었던 듯하다.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 더보기

학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법

댓글 0 | 조회 1,359 | 2016.04.28
때때로 지난 칼럼들에서 학교에서 하는 행사들이나 면담들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권면하곤 했었는데 2016년의 한 텀이 벌써 지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그리고 좀 더 상… 더보기

시간이 약이 되지 않는 상처들

댓글 0 | 조회 1,508 | 2016.04.14
우리 말에 시간이 약이라는 건 이미 어려서도 많이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으리 만치 자주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였고 많은 분들이 아직도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시… 더보기

울고 있는 아이들

댓글 0 | 조회 981 | 2016.03.09
청소년 상담을 하다 보니 점점 그들의 시선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게 되는데 사실 나 자신도 부모이면서 자녀의 입장에 동화된다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마음이 … 더보기

현재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녀로

댓글 0 | 조회 1,638 | 2016.02.25
부모는 자녀에 대해 염려투성이인 존재이며 자신들 보다는 고생 덜하고 삶이 순조롭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나아가면서 자녀를 이끌어 주어서 자녀가 넘어지지 않게 길… 더보기

화가 화를 부르는 이유와 결과

댓글 0 | 조회 1,388 | 2016.02.11
요즘 한국 뉴스를 보면 부모가 끔찍하게 자녀들을 학대하는 그리고 살인까지 하는 기사들이 연이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과거보다 밝혀져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근래에 심해지고 있는… 더보기

자녀의 생활 관리에서의 부모의 몫 정하기

댓글 0 | 조회 1,173 | 2016.01.27
자녀들은 계속 성장하고 어린아이였다가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어간다. 그 가운데 어린아이였을 때는 부모가 바짝 안전이나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그러다 보면 먹는 것 입는 것들… 더보기

자녀와 부모간의 신뢰 관계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399 | 2016.01.13
인간관계에서의 신뢰는 어느 세대이던지 그 중요성이 늘 강조되고 있는데 그 신뢰를 처음으로 형성해야 하는 것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부터이다. 즉 부모와 자녀간에 신뢰가 존재하지 않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