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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 의과대학 지원하기

최성길 0 11,984 2016.01.14 18:40

해마다 3천명의 의사가 배출되는 한국에 아직은 많지 않지만 점차 해외고 출신들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오늘은 지원 자격 별로 갈수 있는 한국의대의 모든 것을 알아보기로 한다

 

첫번째 순수외국인 전형이다. 학생은 물론 부모도 한국국적을 상실한자에 한하며 최대 6개 대학 지원에 구애받지 않는다


외국인에게 의예과/치의예과를 개방한 대학은 서울대학교 의예과/치의예과 서류+필요시 면접, 연세대 의예과/치의예과 서류 100%, 연세대 원주의대 의예과 서류+면접, 고려대 의예과 서류100%, 카톨릭대 의예과 서류+면접, 중앙대 의예과 서류+면접, 을지대 의예과 토플+면접, 건양대 의예과 서류+면접 등이다. 입학정원은 정원 외 선발이므로 정해져 있지 않으나 매년 대학별로 2명 내외로 선발한다.

이 순수외국인 전형으로 한국의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학생과 부모가 모두 외국국적을 취득한 한국인으로 보면 되고 서울대가 가장 많고 그 다음 대학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외국인 전형으로 합격한 의대생들은 정말 내국인에 못지않은 한국어 실력과 스펙을 갖고 있으며,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합격하고도 한국의대에 합격하면 어느대학 의대라도 상관 않고 미련 없이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기하고 의대를 진학한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것은 서울대학교 조건부입학허가서 발행을 시작하였다는 점이다. 2014학년도까지는 대한민국의 어느 대학도 조건부입학제도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영국대학들은 전부 이 조건부 입학제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입학허가서를 발행할 때 최종합격증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내신 또는 졸업인증시험에서 얼마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라는 조건을 추가해서 합격 여부를 알려준다


이런 경우가 나오는 이유는 대학의 지원시기는 보통 고 2 말 또는 고 3 초에 지원하므로 과거성적을 토대로 졸업시험의 예상성적을 제출하여 지원을 하는데 여러 케이스에서 이 예상 성적표가 학생의 실제 성적보다 너무 높게 주어 예상성적과 실제 성적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런 학생들이 진학 후 학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방지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하여 예상성적을 토대로 입학허가서에 최소점수 조건을 달아 학생들에게 통보하고 학생들은 마지막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치르고 그 결과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게 된다


서울대학교는 2015학년도 입학전형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전형과 12년 전과정해외이수자 이면서 IB Diploma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조건부 입학허가서를 발행하기도 한다. 학생들에게는 달가운 소리가 아니지만 바람직한 제도이다. 왜냐하면 예상 성적표를 터무니 없이 높게 만들어 제출하는 사람이 합격하는 사례를 방지하자는 취지이므로 현명한 결정이며 아마도 멀지 않은 미래에 다른 대학들도 따라 할 것이다.

 

두번째 12년 전 과정 해외 이수자 전형이다. 이는 12년 초중고전과정을 해외에서 수학한 경우를 의미하며 국적은 한국 또는 본인만 외국국적인 자도 대학에 따라 지원과 합격이 가능하다. 이러한 학생을 대상으로 의예과를 선발하는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카톨릭대, 고려대, 연세 원주, 중앙대, 건양대, 인제대, 을지대, 카톨릭관동대, 충남대 등 총 11개 대학이며 대학별로 서류100, 서류+면접, 서류+영어 또는 서류+지필고사 등 전형절차가 다 다르고 대부분 면접이 있으나 연세대, 고려대 그리고 을지대는 면접 없이 서류 100% 전형이다


12년 전과정도 마찬가지로 정원 외 모집이라 입학정원은 없으나 중앙대 의예과는 최대 2명을 선발한다. 치의예과를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서울대와 연세대 지원이 가능하며 서울대는 필요시 면접이 있으나 연세대는 없다. 12년 전과정이수자는 한의대도 지원할 수가 있는데 대전대, 우석대, 동국대 경주 등에서 선발하지만 지필고사가 있으므로 중국, 아시아권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외국인 전형과 12년 전과정은 모집정원이 없기 때문에 경쟁률 통계는 없다 그러나 연세대학교에는 매년 30여명 정도가 지원하고 2명 내외로 합격하기에 경쟁률을 예측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는 매년 학기별로 많게는 5명에서 적게는 2명을 선발하는데 유일하게 9월 입학에서도 의예과를 선발한다.

 

세번째 3년 또는 9년 재외국민 전형으로도 의대지원이 가능하다. 서울대는 재외국민 전형이 없으므로 지원이 불가하고 연세대(2), 연세원주(4), 고려대(1), 성균관대(1), 중앙대(3), 아주대(1), 건양대(2), 충북대(1), 인제대(4), 을지대(2), 카톨릭관동대(2), 대구카톨릭대(2), 카톨릭대(3), 인하대(1), 충남대(3) 등 총 15개 대학에서 재외국민 전형으로 의예과를 선발한다. 괄호 안의 숫자가 모집지원으로 대부분 대학별로 2명 내외로 선발하고 평균 경쟁률이 301 정도이다. 전형 방법은 서류+면접전형, 토익이나 토플 영어성적과 서류+면접 또는 서류+지필시험을 치르는 대학도 있다. 치의예과는 연세대만 서류+면접전형으로 모집하며 한의예과는 12년 전 과정 전형과 동일한 대학에서 동일한 지필시험을 치르며 선발한다.

 

네번째로 일반 수시전형으로서 해외고 출신으로 수능 최저학력 적용 기준이 없는 의예과 전형을 하는 대학은 총 8개 대학뿐이다. 경북대 학생부종합(10) 모집 서류100+면접30, 경희대 레오르네상스(18) 모집 서류100+면접 30, 서울대 일반 전형(45) 모집 서류 100+면접구술50, 성균관 과학인재(5) 모집 서류40+논술60, 연세대 과학특기자(20) 모집 서류100+면접30, 이화여대 특기자(8) 모집 서류100+면접30, 인하대 학생부종합(5) 모집 서류100+면접30 그리고 중앙대 다빈치인재(6) 모집 서류100+면접30 이다


수시전형에서의 모집인원은 해외고 출신 모집인원이 아니라 국내고 출신들과 같이 경쟁하는 상황에서의 모집 인원이므로 여간 준비를 잘 하지 않으면 결코 만만치 않은 전형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자면 서울대학교 45명 모집 중 20여명은 과학고 조기졸업자, 10여명은 올림피아드나 국제 시험 메달리스트, 기타 우수학생 10여명 이렇게 특목고 위주로 선발하고 나면 결국 일반학생들은 5자리 놓고 경쟁하는 꼴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한국의 국내고 학생들 중 전교에서 1,2등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의예과 한두대학 지원하고 그 다음 기타 전공을 지원하기 때문에 정말 전략도 잘 세우고 현명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

 

뉴질랜드에서도 필자에게 매년 의대를 지원한다고 오는 학생과 학부형이 있어서 학생들의 상황을 보면 정말 대단한 이력의 학생들도 많이 있다. 그렇지만 뉴질랜드 교민 역사상 20년 가까이 한국의 의대를 지원하여 합격한 케이스는 서울대 12년 전형 등으로 총 5, 연대 치의예과 1, 연세 원주의대 1명 등 전체 7명뿐이다. 이는 얼만큼 의대 합격문이 좁은지 말해주는 좋은 증거이다.

 

그러나 늘 가능성은 있다. 필자가 준비하여주고 합격한 학생이 그렇듯이 의사가 될 소양이 있게 준비하면 합격할 수 있다. 의대를 합격하려면 내신 성적 높이고 공인성적 몇 개 준비한다고 붙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고 수험생이 얼마나 환자 중심 사고와 마음을 갖게끔 성장했고 잠재력은 물론 인성과 지성을 겸비하였느냐가 핵심이다.

 

문의: 09 307 2909, woorinz@hotmail.com, 모바일 앱 http://woorinz.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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