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박종배
정석현
정동희
한일수
정윤성
크리스티나 리
Shean Shim
송영림
김준
엔젤라 김
오클랜드 문학회
박현득
박명윤
김영안
Mina Yang
써니 림
여디디야
강명화
새움터
수선재
휴람
마리리
김임수
이윤수
조성현
박기태
유영준
성태용
김철환
피터 황
Jane Jo
조석증
신지수
오즈커리어
Jessica Phuang
김수동
최성길
동진
이동온
김지향
이현숙
한 얼
박승욱경관
빡 늘
CruisePro
봉원곤

내무부 산하 Charities Services 연례총회를 다녀와서

하병갑 0 1,249 2015.10.29 10:24
지난 10월21일, 내무부(DIA) 산하기관인 Charities Services는 오클랜드의 엘레슬리 이벤트 센터에서 2백여명의 자선단체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자선단체 감독부처를 담당하는 Jo Goodhew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015회계연도의 활동을 정리하는 연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우리 교민사회도 ‘오클랜드 한인회’를 비롯해 전국의 각종 한인단체가 자선단체로 등록하고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서 Charities Services의 감독을 받고 있는 실정이어서, Charities Services의 역할과 자선단체에 대한 조사기능과 조사이유, 그리고 등록된 뉴질랜드 자선단체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더 많은 기부를 위해‘투명성’,‘효율성’, ‘목적 적합성’이 중요 

비영리 자선단체가 기부자의 신뢰를 받으려면 우선, 투명성과 효율성을 검증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평가와 결과측정을 통해 그 단체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바꾸어, 더 많은 기부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투명성은 외부 감사보고서, 홈페이지 자료공개 정도, 이사회 회의록 등을 통해 운영현황을 검증할 수 있다. 특히, 외부 감사보고서는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필수적이다. 

또한, 효율성은 총 경비 대비 순수 사업비 비율로 측정할 수 있는데, 적정 순수 사업비 비중을 미국의 복지단체 평가기관인 BBB(Better Business Bureau)는 65%, 미국 최대 비영리 자선단체 평가기관인 체리티 네비게이터(Charity Navigator)는 79%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선진국들의 기부금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체로 기부금의 최고 15%-20%이내에서 모집비용, 관리/운영비, 홍보/인건비 등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홈페이지에 순수 사업비로 지출의 몇 %, 모금비로 몇 %, 인건비 포함한 일반관리 운영비로 몇 % 썼다고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투명성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투명성과 효율성에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는 후원한 돈을 설립목적대로 제대로 썼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뉴질랜드 세법은 증빙서류를 구비한 기부금의 1/3을 환급해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규모(Tier 3 & 4) 자선단체, 연례보고서형식 간소화 

재정상태를 공개해 돈의 쓰임새를 기부자들이 정확하고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선단체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1년동안의 수입과 지출에 관한 결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특히, 보조금을 받고 IRD로부터 면세혜택을 받는 자선단체일수록 독립적인 외부 감사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고, 기부자와 보조금 지불단체는 물론 모든 관계당사자들이 돈이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뉴질랜드는 비영리 자선단체/공익법인이 면세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자선단체 내역, 현금주의 또는 발생주의의 회계처리방법, 총수입과 지출을 표시하는 손익계산서, 재산상태를 나타내는 대차대조표, 직원의 근무형태와 근무시간 등을 포함한 신고서 Form 4 (표준화된 자선단체 재무신고양식) 등을 Charities Services에 매년 온라인 또는 종이 신고서로 제출해야 한다. 

등록된 자선단체들의 2016회계연도의 연례보고서 양식은 2015년 4월1일부터 발효되는 독립 정부기관인 뉴질랜드 ‘회계기준원(XRB)’이 제정한 ‘새 회계보고기준(New Reporting Standards)’에 따라 변경될 예정이다. 

자선단체를 연간 지출비용규모에 따라 Tier 1 에서 Tier 4까지 네 종류로 나누고, 새로운 회계보고기준을 제정했다. 

연 지출비용규모가 가장 큰 Tier 1(3천만달러 초과)과 다음 순위인 Tier 2(2백만달러이상 3천만달러이하)에 속하는 대규모 자선단체는 전면적인 회계기준을 적용하거나 다소 축소해 회계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반면, 대부분의 자선단체(95%)가 속하는 Tier 4(12만5천달러 미만, 현금주의 회계 채택)와 Tier 3(12만5천달러이상 2백만달러 미만, 발생주의 회계 채택)에 속하는 자선단체는 간편한 회계보고양식을 사용토록 허용됐다. 

규제보다 ‘도와주고 교육시켜주는’ Charities Services

Charities Services는 비영리 자선단체를 규제하기보다 도와주고(Supportive) 교육시켜(educative) 비영리 부문을 더욱 성장, 발전시킨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자선단체가 탈세창구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공익을 추구하도록 관리감독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등록된 자선단체 수는 2만7천여개이며, 연간 수입 합계는 164억달러, 보유자산은 546억달러에 이른다. 이중 연간 지출 비용이 10만달러미만인 소규모 자선단체가 1/3(32%)을 차지하며,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거나 기부금 계약을 맺는 자선단체는 5천9백개(21.9%)이다.  

종류별로는 교육단체(22%)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종교단체(17%), 문화, 예술단체(9%) 순이다. 

Charities Services는 자선활동 분야에서 국민의 신뢰(public trust and confidence)를 확보하는 역할과 사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선단체법(Charities Act 2005)을 위반하거나 등록된 자선단체의 비리혐의에 대해 조사권을 발동할 수 있다. 다만, 의사결정과정(governance)이나 규정(protocol)준수여부와 관련한 자선단체의 내부 분규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 

inside.jpg

Charities Services는 자선단체의 존립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위험을 인지할 경우, 그 단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데 2015회계년도에 자선단체 152개의 조사에 착수, 11개의 자선단체를 ‘등록 취소’ 했고(강제 4/ 자진 7), 10개의 자선단체에게 ‘경고’를 내렸으며, 20여개에 대해 ‘시정’ 조치를 하고, 나머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하병갑 객원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동의한의원
환자를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한의원 ,믿음과 신뢰가 있는 한의원 T. 094197582
한나 유학이민
한 번의 만남으로 후회없는 선택을 하세요.이민 T. 09 600 6168
미드와이프 김유미 (Independent Midwife YOOMI KIM)
임신, 출산, 출산후 6주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 관리를위해 함께 하는 미드와이프 김 유미 T. 021 0200 9575

가게 리스, 계약만 잘해도‘절반의 성공’

댓글 0 | 조회 2,004 | 2017.03.22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면 거래 쌍방이 맺는 비즈니스 매매계약서와 건물주와 세입자가 맺는 가게 임대차계약서 즉, 리스계약서 작성이 필수적이다. 계약만 잘해도‘절반의 성공’을 보장하는 리… 더보기

현금, 비지니스의 혈액

댓글 0 | 조회 1,150 | 2017.03.07
사람 몸 속의 혈액이 힘차게 온 몸을 잘 돌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 몸 속의 혈액은 비즈니스의 경우‘현금’에 해당된다.기업의 양대 경영목표인 수… 더보기

Small 비즈니스 Smart 하게 시작하기

댓글 0 | 조회 1,458 | 2017.02.22
가장 흔히 선택하는 비즈니스 구조로 개인사업자, 파트너 쉽, 회사가 있다. 어떤 종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세금의무와 융자를 얻고 투자 받을 수 있는 기회에 큰 영향을 준다. 적합한… 더보기

사업성공을 위한 좋은 습관과 절세방법

댓글 0 | 조회 1,230 | 2017.02.09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서양속담이 있다. 부지런해야 성공한다는 뜻이다. 이 말은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실패하는 비즈니스 뒤에는 게으른 오너가 있기… 더보기

사업성공과 실패의 관건(2) - 상업용 리스계약서 작성

댓글 0 | 조회 1,298 | 2017.01.25
복잡한 비즈니스/부동산 매매계약을 위해 회계사나 독립 법무사(Conveyancer)/변호사의 도움을 받더라도 계약서 내용을 대강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중개사를 통해 가격흥정을 할 … 더보기

사업성공과 실패의 관건(1) - 비즈니스 매매계약서 작성

댓글 0 | 조회 2,247 | 2017.01.10
새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우선 비즈니스 자체와 가게를 넘겨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매매계약서와 상업용 임대차계약서의 올바른 작성이 결국 그 비즈니스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 더보기

비즈니스매매, Business Broker에게 맡겨라

댓글 0 | 조회 1,459 | 2016.12.20
​일반적으로 부동산 중개사(real estate salesperson) 자격을 취득하면 부동산회사(real estate licensee)에 소속돼 지점장(branch manager… 더보기

이런 비즈니스 사지 말라!

댓글 0 | 조회 2,119 | 2016.12.07
뉴질랜드 현지인들의 한 달 총수입은 얼마나 될까?뉴질랜드 통계부의 최신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1인당 국민소득(GDP per capita)은 NZ$54,177 이다(2016년 6월… 더보기

‘중간결산’으로 향후 6개월을 계획하라

댓글 0 | 조회 909 | 2016.11.23
뉴질랜드 세무당국 IRD는 일반적으로 1세무년도(Tax Year) 기간을 4월1일부터 다음해 3월31일까지로 정해두고 있다.당해 세무년도 개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10월이 되면 … 더보기

비즈니스 비용 청구하기

댓글 0 | 조회 1,589 | 2016.11.09
개인용(private)/가정용(domestic) 비용은 공제불가비즈니스의 주된 활동결과인 ‘소득(Income)’에서 관련 ‘비용(Expenses)’을 뺀 금액을 ‘순이익(Net P… 더보기

뉴질랜드 성공 비지니스의 황금률

댓글 0 | 조회 1,846 | 2016.10.26
뉴질랜드 한인 비지니스는 다른 영어권 국가의 비지니스와 별반 차이가 없다. 식당, 편의점, 세탁소(빨래방 포함), 여행사 등등.우리 한인들이 ‘소규모 비지니스’라고 생각하는 사업규… 더보기

무작정 사업은 ‘악마의 유혹’, 사업계획서로 시작하라

댓글 0 | 조회 1,230 | 2016.10.11
비지니스 관련정보의 수집과 체계적인 계획없이 무턱대고 창업하거나 사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자칫 망하는 지름길로 이끄는 ‘악마의 유혹’이 될 수 있다.이를 예방하고 비지니스 성공을 돕…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Small 비지니스 시작하기

댓글 0 | 조회 2,112 | 2016.09.27
■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라!“뉴질랜드에서 음식점을 개업하면 1년내에 25퍼센트가 문을 닫는다”는 통계가 있다. 새로운 사업체를 잘 인수한다면 일생 일대의 성공기회가 될 수도 있지… 더보기

2016 NZ경제운용방향 “성장율 3%...... 주택시장 개혁”

댓글 0 | 조회 1,572 | 2016.03.09
지난 3월2일, 오클랜드 상업회의소(Chamber of Commerce)와 매시대학이 공동으로 빌 잉글쉬 재정부장관을 초청해, 2016 정부 경제운용방향에 대해 연설을 듣는 기회를… 더보기

“집값 잡으려면 이민자 수 대폭 줄여야”

댓글 0 | 조회 1,958 | 2016.02.24
뉴-호 한 목소리, “이민자 수 1/3에서 절반까지 대폭 줄여야”뉴질랜드와 호주의 유력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로 뉴질랜드와 호주의 집값 폭등과 사회공공시설 부족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 더보기

헉! 오클랜드 집값 가구소득의 9.7배

댓글 0 | 조회 2,231 | 2016.02.11
‘헬 오클랜드’… 내 집 마련 어려운 도시 공동 세계 4위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가 세계 9개국 367개 도시 (인구 1백만명이상의 87개 주요 대도시 포함)중 내집 마련이… 더보기

피치, “올해 NZ 집값 상승률 크게 꺾인다” 전망

댓글 0 | 조회 5,813 | 2016.01.28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사가 올해 뉴질랜드와 호주의 집값 상승률이 크게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사 금융팀의 벤 뉴이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올해 … 더보기

당신은 뉴질랜드 중산층인가?

댓글 0 | 조회 3,052 | 2016.01.13
피끓는 청/장년기의 나이에 뉴질랜드 ‘드림’을 꿈꾸며 둥지를 박차고 이민 온, 한국의 ‘고학력 중산층’이라고 자부했던 우리는 지금 경제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만족을 얻고 살아가는 ‘… 더보기

2015년 NZ Inside 3대 뉴스

댓글 0 | 조회 1,666 | 2015.12.22
1. 국회, 이민자 차별 ‘신 노령연금 개정법안’ 60:61로 부결 NZ First당이 발의해 노동당, 녹색당 등 모든 야당이 찬성한, 이민자 차별법인 ‘신 노령연금 개정법안(Ne… 더보기

뉴질랜드 노동당은 지금···

댓글 0 | 조회 2,646 | 2015.12.10
노동당, 차기 총선대비 당수의 젊은 측근 전진배치로 세대교체 실험 2017년 차기 총선에서 노동당은 다시 집권할 수 있을까? 금년 11월 30일 노동당 코커스(Caucus) 모임임… 더보기

“Go back to Korea” 연설한 NZ First당과 Ron Mark는 누…

댓글 0 | 조회 3,106 | 2015.11.26
“If you do not like New Zealand, go back to Korea(뉴질랜드가 싫으면 한국으로 돌아가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한국 속담이 있다.… 더보기

아시안 이민자 몰려드는 타우랑아

댓글 0 | 조회 2,044 | 2015.11.11
2013 인구센서스: 타우랑아 성장율 가장 빠른 것으로 밝혀져 따뜻한 날씨와 탁 트인 바다가 있어 그 동안 유럽출신 키위들에게 “은퇴자의 천국”으로 알려진 타우랑아에 최근 오클랜드… 더보기
Now

현재 내무부 산하 Charities Services 연례총회를 다녀와서

댓글 0 | 조회 1,250 | 2015.10.29
지난 10월21일, 내무부(DIA) 산하기관인 Charities Services는 오클랜드의 엘레슬리 이벤트 센터에서 2백여명의 자선단체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자선단… 더보기

'한-뉴 사회보장협정’ 실무회담 연내 열기로

댓글 0 | 조회 3,991 | 2015.10.14
최근, 뉴질랜드 기초노령연금 개정법안과 관련, 외국출신 이민자에 대한 연금지급액을 뉴질랜드 체재 개월 수에 비례해 지급하는 법안을 야당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는 우울한 소식에 이어… 더보기

야당 연합의 ‘노인연금 차등지급법안’ 60:61로 부결

댓글 0 | 조회 3,936 | 2015.09.23
- 향후 유사법안 통과시 이민자/해외거주 영주권자에 ‘직격탄’ - 지난 9월16일, NZ First당이 외국 이민자들의 뉴질랜드 노인연금 수혜기간과 수령액을 줄이려고 발의한 ‘노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