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참 많은 질병들이 있다. 그 중에는 여러 경로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퍼져나가는 전염성 질환이 있고 어떤 경로로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달되어 옮겨지지않는 비전염성 질환도 있다.
어떤 전염성 질환은 사전에 예방 접종을 해 질병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예상치못한 상황이 펼쳐져 수많은 사람들을 순식간에 죽음으로 이끌기도 한다. 하지만 비전염성 질환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사전에 예방할 수도 있는 비전염성 질환으로 매년 3천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다 하는데 이 질환에 대표적인 것들은 너무나 잘 알려진 심혈관질환, 암, 호흡기질환 그리고 당뇨이다.
또한 이러한 4대 질환들을 일으키는 주된 위험 인자들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또 들었던 것들이다. 즉 백해무익하다고 말하는 흡연, 살기가 편해지면서 부족해지는 운동량과 영양소의 균형을 잃은 건강치 못한 식습관, 그리고 지나친 알콜 섭취이다.
그렇다면 사람과 사람으로 전달되지도 않으며 병이 진행되는 속도도 느려 만성 질환으로 나타나는 앞서 말한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일까?
거의 해마다 무료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Comprehensive Care에서는 여성을 위한 혹은 남성을 위한 건강의 날을 개최하면서 간단한 건강 첵크를 한다.
예를 들면 신장과 체중을 측정하여 BMI를 계산하고 허리 둘레를 측정하여 복부 비만 상태를 본다.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며 흡연자일 경우에는 금연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 일산화탄소나 폐 나이를 측정한다.
이런 간단한 측정을 통해 비전염성 질환으로 가장 높은 사망율을 보이고 있는 심혈관질환의 위험 가능성을 알아보고 나타난 결과에 따라 적합한 조언을 한다.
행사를 할 때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병원에 가본 적도, 혈압이나 혈당을 측정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또한 건강에 자신있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혈압이나 혈당이 높은 경우도 있고 마른 체형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중에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혈압이나 혈당이 높다면 혹은 복부 비만이 있다면 적당한 운동과 균형잡힌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를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해야할 일이 어느 정도 분명해졌을 것이다.
●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어느 곳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담배를 끊는 일이다.
● 다음은 계속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신체적 활동을 증가시키는 가운데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앉아서 텔레비젼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시간을 줄이고 매일 공원을 걷는다거나 일상 속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또한 일주일에 3번 정도 수영을 하거나 자전거를 탄다. 혹은 일주일에 2번 정도 골프를 치거나 정원관리를 한다. 이런 식으로 신체적 활동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 그 다음에는 균형잡힌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다.
즉 3대 영양소라 불리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섭취와 함께 미네랄이나 비타민이 많은 채소의 섭취를 균형있게 해야한다. 그 양을 예로 들면 접시의 절반은 야채로, 4분의 1은 단백질로, 나머지 4분의 1은 탄수화물로 채우는 것이며 단백질을 섭취하는 한 방법으로 지방이 적은 살코기를 이용한다. 또한 칼슘 섭취도 잊지 말아야하며 설탕과 소금의 양도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 마지막으로 해야할 일은 알콜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술은 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서 혈당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일주일에 적어도 2-3일은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성인 남성의 경우에는 하루에 4% 맥주 330ml 캔 2-3개, 성인 여성의 경우에는 1-2개 정도가 적정량이다.
이렇게 너무나 일상 속에서 익숙해져 있는 행동들을 바꾸므로 인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 있는데도 무시하며 살아가는 어리석음을 택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