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온 불사조, ‘피터스 효과’로 본 뉴질랜드 정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돌아 온 불사조, ‘피터스 효과’로 본 뉴질랜드 정치

0 개 3,572 하병갑
윈스턴.jpg

금년 3월 28일의 보궐선거를 통해 Northland 지역구를 거뜬히 탈환한 NZ First당 윈스턴 피터스 당수가 4월 1일 지역구 의원 “금뱃지”를 달고 웰링톤 국회의사당으로 당당히 귀환했다.

타우랑아에서만 장장 21년간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장수한 피터스 당수는 지난 2005년 국민당의 신예 봅 클락슨 의원에게 근소한 차로 패한 후, 당수가 격에 맞지 않게 전국구 의원으로 근근히 연명하며 정치생명이 다하는가 싶더니 국민당의 아성인 노스랜드 지역구의 보궐선거에서 돌연 입후보를 선언, 결국 4천여표차로 국민당 후보를 가볍게 물리치고 승리, 마침내 ‘돌아 온 불사조’로서 정치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멋있게 장식할 계기를 스스로 마련했다.  

20년전에도 “반 아시안 이민” 캠페인으로 영어 못하는 유색인종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을 보이며 뉴질랜드 정계에서 일정한 정치적 지분확보에 성공한 바 있는 그는, 이번에도 지역경제의 침체와 개발 낙후로 “(국민당 정부로부터) 무시된(neglected) 지역”이라는 이 지역주민의 자존심을 긁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선거 캠페인으로 톡톡히 재미 본‘피터스 효과’로 존 키 총리의 제3기 집권 국민당(National)이 큰 타격을 입었다.

피터스 당수가 지난 30년간 뉴질랜드 정치계에서 살아 남은 이유는 뉴질랜드 장년과 노년 보수층의 ‘아시안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라는 시대적 이슈와 이번 노스랜드 지역구 승리에서 보여줬던 바와 같이 ‘경제 침체와 개발 낙후’라는 민감한 지역 이슈를 터치함으로써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남보다 재빠르게 이슈를 선점하고 그의 탁월한 정치감각에 있었다. 

이번 보궐선거 승리를 계기로 NZ First당은 주요 정당인 국민당 연립과 노동당-녹색당 연립사이에서 세력균형의 ‘의미 있는’ 변수로 자리잡게 됐다.  

반면, 집권 국민당은 오랫동안 국민당의 지지기반으로 굳혀 온 노스랜드 지역구가 이번 피터스 당수의 ‘외곽을 때리는’ 노련한 한 수에 의해 어이없이 뚫림으로써 이 효과가 일파만파로 전국의 경제침체와 개발 낙후지역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당 우려지역으로는 기스본, 혹스베이, 이스턴 베이 오브 플랜티, 황가누이, 웨스트 코스트 지역구들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당 후보를 당선시키고도 당선자 개인의 불미스런 자충수로 의원직을 스스로 내 놓음으로써 초래된 이번 보궐선거의 패배로 “다 잡은 고기를 놓친 격”인 국민당은 존 키 총리의 지도력에 흠집을 입고 아직 그 패배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아쉽게도 원내의석 과반수(61석) 확보에 실패한 국민당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과반수 확보를 위해 단 한 표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의 보궐선거 실패로 오히려 또 한 석을 상실함으로써 국민당 연립정부 파트너인 ACT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인 데이비드 세이뮤어와 역시 United Future당의 홀로 국회의원인 피터 던에 대한 의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피터스 당수의 재기로 NZ First당이 가장 활기를 되찾고 있는 반면, 데이비드 컨리프 전 당수의 사퇴 이후 앤드류 리틀 당수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를 차린 노동당은 여전히 제 자리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 

제1 야당으로서 녹색당과 NZ First당과 연대를 모색해 ‘공동의 적’인 국민당에 대항하는 연합전선의 선두에 나서 확실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함에도 녹색당과의 연합전선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고, 당수 자신도 이번 보궐선거에서 제대로 된 독전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피터스 당수의 기세에 밀려 제 풀에 주저앉고 마는 등, 제1야당의 당수로서 결단력과 비젼면에서 아직 제대로 된 선명성을 과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를 받고 있다.

피치, “올해 NZ 집값 상승률 크게 꺾인다” 전망

댓글 0 | 조회 7,062 | 2016.01.28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사가 올해 뉴질랜드와 호주의 집값 상승률이 크게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사 금융팀의 벤 뉴이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 더보기

현지 언론에 비친 ‘2015 오클랜드 부동산시장 전망

댓글 0 | 조회 5,998 | 2015.01.14
숨고르기에 접어들 듯…고층아파트 인기, 시외곽지역 기대상승율 높아 오클랜드시로의 유입인구 증가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올해도 부동산가격 상승추세는 계속될 것으… 더보기

'한-뉴 사회보장협정’ 실무회담 연내 열기로

댓글 0 | 조회 5,790 | 2015.10.14
최근, 뉴질랜드 기초노령연금 개정법안과 관련, 외국출신 이민자에 대한 연금지급액을 뉴질랜드 체재 개월 수에 비례해 지급하는 법안을 야당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는 … 더보기

사업성공과 실패의 관건(1) - 비즈니스 매매계약서 작성

댓글 0 | 조회 5,774 | 2017.01.10
새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우선 비즈니스 자체와 가게를 넘겨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매매계약서와 상업용 임대차계약서의 올바른 작성이 결국 그 비즈니스의 … 더보기

야당 연합의 ‘노인연금 차등지급법안’ 60:61로 부결

댓글 0 | 조회 5,682 | 2015.09.23
- 향후 유사법안 통과시 이민자/해외거주 영주권자에 ‘직격탄’ - 지난 9월16일, NZ First당이 외국 이민자들의 뉴질랜드 노인연금 수혜기간과 수령액을 줄이… 더보기

당신은 뉴질랜드 중산층인가?

댓글 0 | 조회 5,275 | 2016.01.13
피끓는 청/장년기의 나이에 뉴질랜드 ‘드림’을 꿈꾸며 둥지를 박차고 이민 온, 한국의 ‘고학력 중산층’이라고 자부했던 우리는 지금 경제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만족을… 더보기

IRD, 집 구입후 2년내 팔면 양도소득세 33% 원천징수 제안

댓글 0 | 조회 5,074 | 2015.09.09
국민당 정부는 ‘눈감고 아웅’ 하는 식의 부분적인 양도소득세 도입 흉내로, 한국 같으면 벌써 주택부 장관이 몇 차례나 바뀌었을 정도로 치솟는, 광란의 오클랜드 주… 더보기

가게 리스, 계약만 잘해도‘절반의 성공’

댓글 0 | 조회 4,777 | 2017.03.22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면 거래 쌍방이 맺는 비즈니스 매매계약서와 건물주와 세입자가 맺는 가게 임대차계약서 즉, 리스계약서 작성이 필수적이다. 계약만 잘해도‘절반의 성… 더보기

주택 임대차 분쟁, 이렇게 하면 피할 수 있다

댓글 0 | 조회 4,630 | 2015.06.09
■ 세입자의 ‘렌트비 연체’가 분쟁의 최대 원인 집주인(landlords)과 세입자(tenants) 간의 주택 임대차 분쟁 건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 더보기

“Go back to Korea” 연설한 NZ First당과 Ron Mark는 누…

댓글 0 | 조회 4,417 | 2015.11.26
“If you do not like New Zealand, go back to Korea(뉴질랜드가 싫으면 한국으로 돌아가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 더보기

뉴질랜드, 사이버 폭력 방지법 (HDC Act 2015) 발효

댓글 0 | 조회 4,310 | 2015.07.14
- 개인-징역 2년/벌금 5만불, 법인-벌금 20만불 부과 - 인터넷상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줄 목적으로 악성 메시지를 보내거나 악성 댓글을 달아 불특정 다수에게 … 더보기

온라인 ‘해외직구’ 전면적인 GST 세금부과 임박

댓글 0 | 조회 4,225 | 2015.03.25
금년 3월17일, 존 키 총리는 앞으로 ‘해외직구’에 대해 iTune에서 노래 한 곡을 다운받는데 드는 $1.29의 사소한 거래까지도 세금을 물리겠다고 공표했다.… 더보기

뉴질랜드 노동당은 지금···

댓글 0 | 조회 4,186 | 2015.12.10
노동당, 차기 총선대비 당수의 젊은 측근 전진배치로 세대교체 실험 2017년 차기 총선에서 노동당은 다시 집권할 수 있을까? 금년 11월 30일 노동당 코커스(C… 더보기

비즈니스 비용 청구하기

댓글 0 | 조회 3,933 | 2016.11.09
개인용(private)/가정용(domestic) 비용은 공제불가비즈니스의 주된 활동결과인 ‘소득(Income)’에서 관련 ‘비용(Expenses)’을 뺀 금액을 … 더보기

존 키, “해외 온라인 소액구매도 연내 GST 부과한다”

댓글 0 | 조회 3,837 | 2015.08.26
존 키 총리는 “호주와 공조하여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액의 해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연내에 GST(부가가치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존 키 총리의 이 … 더보기

Small 비즈니스 Smart 하게 시작하기

댓글 0 | 조회 3,836 | 2017.02.22
가장 흔히 선택하는 비즈니스 구조로 개인사업자, 파트너 쉽, 회사가 있다. 어떤 종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세금의무와 융자를 얻고 투자 받을 수 있는 기회에 큰 영… 더보기

집값 폭등의 주범 ‘중국인’에 뉴질랜드가 화났다!

댓글 0 | 조회 3,709 | 2015.07.28
부동산 옥션(Auction)룸에 돈을 싸 들고 와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불러 결국 낙찰 받는 중국인 투자자들로 인해 오클랜드 집값이 폭등하자 드디어 키위가 진짜… 더보기
Now

현재 돌아 온 불사조, ‘피터스 효과’로 본 뉴질랜드 정치

댓글 0 | 조회 3,573 | 2015.04.14
금년 3월 28일의 보궐선거를 통해 Northland 지역구를 거뜬히 탈환한 NZ First당 윈스턴 피터스 당수가 4월 1일 지역구 의원 “금뱃지”를 달고 웰링… 더보기

헉! 오클랜드 집값 가구소득의 9.7배

댓글 0 | 조회 3,481 | 2016.02.11
‘헬 오클랜드’… 내 집 마련 어려운 도시 공동 세계 4위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가 세계 9개국 367개 도시 (인구 1백만명이상의 87개 주요 대도시 포… 더보기

은퇴이전 ‘모기지 Free’ 지금 ‘부동산 사다리’에올라야

댓글 0 | 조회 3,409 | 2015.01.27
오클랜드 노인들, 연금 나오면 시골로 시골로 주택융자(Mortgage)를 받아 어렵게 마련한 ‘내 집’의 융자금을 갚느라 평생 등뼈가 휠 정도의 삶의 고통이 예전… 더보기

위기의 교민 종이신문·잡지, 마침내 “올 것이 왔다”

댓글 0 | 조회 3,395 | 2015.06.23
한국 교민수가 2만명 정도로 알려진 오클랜드에서 7-8개의 신문·잡지가 서로 ‘제살 깎아 먹기’ 경쟁을 해 온 한국 교민 신문·잡지업계. 최근, 오클랜드 신문·잡… 더보기

아시안 이민자 몰려드는 타우랑아

댓글 0 | 조회 3,274 | 2015.11.11
2013 인구센서스: 타우랑아 성장율 가장 빠른 것으로 밝혀져 따뜻한 날씨와 탁 트인 바다가 있어 그 동안 유럽출신 키위들에게 “은퇴자의 천국”으로 알려진 타우랑… 더보기

뉴질랜드 성공 비지니스의 황금률

댓글 0 | 조회 3,189 | 2016.10.26
뉴질랜드 한인 비지니스는 다른 영어권 국가의 비지니스와 별반 차이가 없다. 식당, 편의점, 세탁소(빨래방 포함), 여행사 등등.우리 한인들이 ‘소규모 비지니스’라…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Small 비지니스 시작하기

댓글 0 | 조회 3,152 | 2016.09.27
■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라!“뉴질랜드에서 음식점을 개업하면 1년내에 25퍼센트가 문을 닫는다”는 통계가 있다. 새로운 사업체를 잘 인수한다면 일생 일대의 성공기… 더보기

이런 비즈니스 사지 말라!

댓글 0 | 조회 3,144 | 2016.12.07
뉴질랜드 현지인들의 한 달 총수입은 얼마나 될까?뉴질랜드 통계부의 최신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1인당 국민소득(GDP per capita)은 NZ$54,177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