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가스가 차게 되면 온 몸에 힘이 없고 식은 땀도 나며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 복통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누구나 간혹 가스가 차서 고생할 수 있지만 유난히 가스가 많다면 음식습관과 장기능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스가 많이 차는 원인으로는 잡곡밥, 보리밥, 고구마 등의 식이섬유의 과다 섭취를 들 수 있습니다. 적당한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해 주며 장의 연동운동을 돕지만 장의 움직임이 너무 심해져도 가스가 찹니다. 반대로 연동운동이 약하여 변비와 숙변이 장에 오래 머무는 경우 가스가 발생하고 두통도 잦아 집니다. 소화를 돕기 위해서 수분섭취는 필수적이지만 탄산수를 많이 마시는 경우는 배에 가스가 많아지고 팽만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고 불규칙한 음식섭취는 위장기능이 약해지고 염증도 유발하게 되어 소화불량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대장이 짧은 목양, 목음체질의 사람은 잎야채를 많이 섭취해도 가스가 차고 복부가 쉽게 냉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목체질의 사람은 뿌리야채와 단백한 살코기를 섭취하는 것이 장을 따뜻하게 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배가 냉하고 몸이 마른 금양, 금음체질의 사람은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가스가 차서 생활이 불편한 경우는 일단 시계방향으로 복부맛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고 왼쪽 가슴 밑에서 배꼽의 왼쪽 부분까지를 위에서 아래로 지압하면 대장과 직장의 연결 부위를 자극할 수 있고 가스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배는 항상 따뜻하게 관리하고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양배추를 아침 저녁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누구나 다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는 생활 패턴과 가스의 원활한 배출을 위하여 적당한 운동, 수분섭취, 과일 등의 야채 껍질째 먹기 등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