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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apehu Summit(Ⅱ) - 영화‘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바로 그 산 -

김태훈 0 1,689 2005.09.29 14:18
***** 화카파파 빌리지~이위카우 빌리지 *****
어제만 해도 구름에 덮여 보이지 않던 정상이 환하게 보인다. 루아페후 정상을 화산에 의해 손상돼 정상부가 삼각형이 아닌 왕관형의 모습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뉴질랜드의 자랑인 밀포드 트랙을 알고 있지만,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트랙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한국의 산만 주로 다녔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이고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브루스 로드가 산중반까지 만들어져 있는데, 숲에 쌓여있는 화카파파 빌리지(Whakapapa Village)와는 대조적으로 길 초반부를 약간 지나면 단 한 그루의 나무도 없는 산록이 펼쳐진다. 계속해서 올라가다가 브루스 로드의 중간에 차를 세운다. 고도계를 보니 1,500m로 표시되어 있다.

사방이 깨끗하게 시야가 열려 있어 저 아래의 산자락이 가슴 시원하게 보인다. 화산으로 인해 지독한 산성을 띄는 화산암과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 한여름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엄청난 일교차, 흙이 거의 없는 환경 등 생명체에겐 지옥과도 같은 모습이 펼쳐진다.

하지만 생명을 그 지옥 속에서도 싹을 틔운다. 수분이 조금 고여 있는 돌 틈에서 번식을 시작한 이끼는 1년의 대부분을 버려진 카펫처럼 누렇게 살다가도 몇 개월 동안은 푸르른 생명의 시간을 맞는다. 이러한 황량함이 몇몇의 예리한 영화인의 머릿 속에 각인되어 있다가 루아페후가 새로운 이름을 갖는 기회로 치환되었다. 바로 둠산(Mt. Doom)이다.
  
독자 여러분 대부분은 루아페후를 본 적이 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둠산이 바로 루아페후다. 둠산은 바로 흉악하게 생긴 오크족이 태어나는 곳이다. 실제 루아페후에 가보면 이 설정이 얼마나 안성맞춤인지 알 수 있다. 주변의 큰 바위 사이로 오크들이 금방이라도 소리를 지르며 달려올 듯한 느낌이 든다. 이위카우 빌리지(Iwikau Village)에 도착해서 캠퍼밴에서 내리자 화창한 날씨에 비해 피부에 닿는 공기는 대단히 차갑게 느껴진다.

***** 이위카우 빌리지~놀리지 카페 *****
브루스 로드의 끝인 이위카우 빌리지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8시 30분. 루아페후 정상에는 특별한 산장이나 숙소가 없어 당일산행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그러려면 매우 이른 새벽에 이곳에서 출발하든지, 아니면 해발 약 2,000m까지 연결되어 있는 스키 리프트를 이용해야 한다. 우리는 후자를 선택하기로 했다.
  
스키 리프트는 오전 9시부터 운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30분 동안 카페에 않아 따끈한 핫초콜릿을 한 잔 주문해 마신다. 눈을 제외하고는 마실 물이 전혀 없어 충분히 물을 준비해야 하고(약 2리터 이상), 트랙이 없어 처음 오는 사람들은 단독 등반보다는 가이드를 동행하는 것이 좋다(성인 NZ $70 정도).
  
배낭을 마지막으로 점검해 본다.(점검사항=방수 상하의, 중급 이상의 등산화,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 로션, 고소의, 샌드위치나 이동식, 음료, 지도, 나침반, 장갑과 모자, 겨울엔 크램폰, 아이스액스, 제설용 삽 등이 추가로 필요). (다음 호 계속)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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