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미래를 설계하는 부모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자녀의 미래를 설계하는 부모들

0 개 1,604 이현숙
요즘 나이든 분들 중에서 자녀들을 키울 때 힘든 상황들을 만나게 되어서 해준 것 없고 상처도 많이 줬던 것 같아 항상 자녀들에게 미안하다는 부모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놀라웠던 것은 해준 것 없었다던 그 분들의 자녀들이 독립적으로 그리고 자신의 전문적인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부모들에게도 여러모로 힘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왜 여기서는 적용이 되지 않는 듯 한 걸까? 놀랍게도 비결은 내버려둔 덕분이었다는 것이다.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부모의 간섭과 잔소리는 유리에 못으로 긁는 소리마냥 들릴 수 있는데 그런 시기에 부모가 간섭할 시간도 없고 환경이 되지 못할 때 자녀들이 자유하게 되면서 스스로의 길을 고민하고 어떤 보장되지 않는 상황가운데서 불안감을 느끼면서 살 길을 찾게 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일을 할 수 있는 나이만 되면 학교 다니면서 돈을 벌러 나가기도 하면서 사회경험을 빨리 쌓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직업을 선택할 때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현실들을 파악해가면서 눈치 빠르게 효과적인 방법들을 택하고 인간관계를 배운 경험들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에 적응도 잘하고 그러면서 인맥을 잘 쌓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 관계들을 통해 유용한 정보와 지원도 받게 되면서 어쩌면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루어 나가는 밑바탕을 누구보다 빨리 마련하게 된 것이 부모의 도움이 없었던 자녀들에게 독이 아니라 이득이 된 경우가 된 것이리라. 

모든 그런 상황에 있는 자녀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자녀의 미래를 부모가 설계하고 계획하면서 키워나갈 때 어려서부터 당연히 그렇게 따라가야 하나보다 했던 자녀들이 청소년 시기가 되면서 의구심을 갖게 되고 갈등을 겪고 부모와의 관계에서 부딪히게 되는데 자신의 뜻을 관철시킬 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녀들은 대부분 자신의 뜻이나 흥미보다 부모의 뜻대로 끌려가면서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심한 무기력과 우울감을 느껴가다가 청년의 때에 이르러서 이미 선택된 길을 가다가 흥미를 잃고 동기부여가 되지 못한 채 의욕도 잃게 되는 경우들이 실제 한인 가정들의 청년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부모도 스스로도 만족시키지 못했다 여기게 되면서 패배감을 맛보면서 여러 가지 정신적 문제까지 겪게 되는 안타까운 사연들도 왕왕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인생이 계획대로 예측한대로 설계한 대로 된다면 좋으련만 우리 모두는 삶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안다. 뉴질랜드에 이민 와서 이렇게 영어를 괴롭히면서 안 해본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게 될지 우리의 십대에 이 십대에는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가? 

필자는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 의대를 다녔던 의대생이 결국 용기를 내어 울고불고 하는 부모의 설계된 삶보다 자신의 삶을 위해 자신의 청소년과 청년의 시기를 고스란히 희생한 시간들을 포기하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해 학교를 떠났을 때 부모와 원수 지간이 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도 안타까웠었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화해할 수 있는 것이 부모 자식간이라지만 오랜 세월 동안 보고 살지 않는 관계들도 보기도 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무촌인 부모자식간에 금을 긋게 만드는 이유는? 

자녀는 신이 세상에 내보내면서 부모에게 위탁한 존재이고 그들을 위한 권리보다는 의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녀들을 키운다면 그들은 더 이상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고 가정은 그 공동체라 여긴다면 어떨까 바래본다. 

여름 방학의 생사를 결정하는 성적표

댓글 0 | 조회 1,517 | 2015.12.23
이제 학기를 모두 마치고 긴 여름방학에 모두 들어갔고 2016년을 기대하는 순간이 되었다. 어린 학생들 조차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할 정도로 요즘은 한 해… 더보기

부모를 걱정하는 자녀들

댓글 0 | 조회 1,837 | 2015.12.10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사실 부모의 걱정과 염려는 끝이 없어서 자녀들을 연약한 존재로 여기거나 자라면서 미숙해서 저지르는 실수들을 바라보면서 미덥지 못하다 여기게 … 더보기

IS, 시리아 난민, 파리테러와 우리 자녀들의 미래

댓글 0 | 조회 1,613 | 2015.11.25
IS(이슬람 국가)의 테러는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위협적인 사건들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번 파리테러는 폭력이 폭력을 부르는 현상으로 치달으며 더욱 더 전세… 더보기

영화 ‘사도’를 통해 본 부모와 자녀의 갈등

댓글 0 | 조회 5,190 | 2015.11.11
사도세자가 뒤주 속에서 죽어간 것은 조선왕조 역사 중에 아니 우리 나라 역사 가운데 참으로 비극적인 사건이었고 우리들은 사도세자의 광적인 행동들로 인해 그런 비극… 더보기

신종플루와 같은 새로운 사춘기의 증상, 중2병?

댓글 0 | 조회 1,795 | 2015.10.29
요즘 중2병이란 말들이 공공연히 떠돌아 다니고 한국 프로그램들을 보면 중 2병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김정은이 남한을 쳐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중2들 때문이라면… 더보기

자녀들의 건강한 대인관계의 출발

댓글 0 | 조회 1,547 | 2015.10.15
얼마 전, 건전한 이성관계를 위한 강의를 하게 되면서 과연 내 자녀들의 이성관계이던 더 넓게는 인간관계 전반에 걸쳐서 건강한 관계를 갖도록 하는데 있어서 무엇이 … 더보기

부모의 정보력이 결정하는 자녀들의 미래

댓글 0 | 조회 1,655 | 2015.09.24
이제 봄으로 접어들면서 슬슬 대학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면서 요즘 부쩍 대학입학관련 상담이 늘었는데, 그러면서 필자가 놀랐던 것은 여전히 대… 더보기

부모가 하는 잔소리의 효과

댓글 0 | 조회 7,335 | 2015.09.09
부모들이라면 자녀들을 혼내면서 어쩌면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하게 만드나 싶어서 더 부화가 나고 부모의 말들을 새겨 듣지 않는 자녀인 것 같아서 실망하면서 폭풍… 더보기

존속살인의 심리(Ⅱ)

댓글 0 | 조회 1,714 | 2015.08.27
앞선 칼럼에서는 부모가 여러가지의 이유를 가지고 자녀들을 살해하는 심리에 대해 나누었다면 이번 호에서는 요즘 점점 더 증가하는 자녀의 부모학대와 살인에 대해 살펴… 더보기

존속살인의 심리(Ⅰ)

댓글 0 | 조회 2,134 | 2015.08.12
가족을 살인하는 경우가 세계곳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중의 하나인건 사실이지만, 유독 최근 한국뉴스를 장식하는 존속살인이 늘어나면서 특이한 점은 많은 사례들이 가장의 … 더보기

선을 긋는 관계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

댓글 0 | 조회 1,611 | 2015.07.28
우리나라 문화는 집단 중심적이여서 개인의 생각이나 감정보다는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대다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라는 믿음이 저변에 깔려있다… 더보기

현실과 이상 사이 그리고 자녀의 선택

댓글 0 | 조회 1,666 | 2015.07.14
어느 자리에서 두 유형의 부모를 만났다. 두 분 모두 사회적으로 전문직종에서 경험이 많은 분들로 앞으로의 세상의 변화나 요즘의 트렌드라든지 향후 자녀가 그 분들의… 더보기

성적과 우선순위의 상관관계

댓글 0 | 조회 1,641 | 2015.06.24
시험을 마치고 성적이 나오면 상담실을 찾는 학생들이 있는데 처음엔 열심히했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억울해하는 하소연이다. 그러나 대화를 더 하다보면 나름대로는… 더보기

인맥이 중요한 뉴질랜드

댓글 0 | 조회 2,721 | 2015.06.09
며칠 전, 뉴질랜드에 오신지 오래되지 않은 분과 얘기를 나누다가 이민생활 오래하신 분들이 그 분께 특정한 고등학교들을 언급하시면서 인맥을 위해서라도 그런 학교를 … 더보기

30분도 책을 읽지 못하는 자녀들

댓글 0 | 조회 1,904 | 2015.05.27
요즘 점점 증가하는 자녀 교육에 관해 상담을 하는 문제가 아이가 책을 전혀 가까이 하지 않거나 가까스로 독려해서 책을 읽도록 해도 30분 이상을 견디질 못한다는 … 더보기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아는 부모의 힘

댓글 0 | 조회 1,610 | 2015.05.12
상담을 하면서 종종 부모들을 오시라 해서 만나봐야 하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렇게 오시는 분들은 대개 자녀들의 문제를 이미 알고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 더보기

사춘기 자녀들의 변화

댓글 0 | 조회 2,078 | 2015.04.30
한국에는 갑작스레 중2병이라는 말이 부각되고 중2들 때문에 김일성이 남침을 못한다는 유머까지 할 정도로 사춘기의 청소년들의 무서운 변화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는 … 더보기

과연 뉴질랜드 대학은 졸업하기 어려운가?

댓글 0 | 조회 3,776 | 2015.04.15
한국 대학은 들어가기는 힘들지만 나오긴 쉽고 뉴질랜드 대학은 들어가긴 쉽지만 졸업하긴 어렵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고 그런 근거가 부족한 정보를 믿고 있는 부모들이나… 더보기

대학 인터뷰에서 떨어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2,205 | 2015.03.25
사실 이런 이슈는 교육전문가들이 더 잘 이해하고 있겠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인터뷰에서 떨어져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지속하지 못하면서 … 더보기

몸을 아프게 만드는 자녀들의 심리

댓글 0 | 조회 1,473 | 2015.03.11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다, 마음의 병이 육체를 아프게 만든다는 사실을. 어린아이들의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은 배를 아프게 만들어서 어린 아이들이 별 다른 … 더보기

독이 되는 부모의 기대

댓글 0 | 조회 1,898 | 2015.02.24
어려서 내 아이가 천재 혹은 영재가 아닐까 생각해 본 부모가 많으리라 본다. 어려서부터 내 아이는 공부에는 뜻이 없다던가 머리가 따라오질 못한다던지 앞날이 걱정이… 더보기

또래 집단 안에서 힘든 자녀들을 위해서

댓글 0 | 조회 2,072 | 2015.02.10
고등학교에서 상담을 하면서 매해 몇 가지 공통적인 이슈들이 있는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고민의 순위에 드는 것이 또래 집단 안에서 겪는 관계를 통한 아픔을 … 더보기

현재 자녀의 미래를 설계하는 부모들

댓글 0 | 조회 1,605 | 2015.01.29
요즘 나이든 분들 중에서 자녀들을 키울 때 힘든 상황들을 만나게 되어서 해준 것 없고 상처도 많이 줬던 것 같아 항상 자녀들에게 미안하다는 부모들을 만나게 되었는… 더보기

맹모와 한석봉 어머니에게서 배울 부모의 태도

댓글 0 | 조회 2,330 | 2014.12.24
요즘 들어 부쩍 아이들 교육에 관련된 고민들을 하고 있는 부모들을 만나게 되는데 대부분은 성적에 관련된 것이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고자 한다.… 더보기

엄한 부모와 유한 부모 사이

댓글 0 | 조회 3,527 | 2014.12.09
대한민국의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엄한 부모 밑에서 자라서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너그럽고 무엇이든지 해주고 자유를 주어야지 다짐을 하지만 막상 자신의 자녀를 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