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우렁각시가 인사드려용. ^^
이젠 제법 봄기운이 나지만 갑작스런 추위로 두꺼운 옷을 또 꺼내 입게되네요.
아직도 많은 분들이 감기로 고생하시며 싸우고 있는데 이럴땐 입맛이 없으셔서 잘 드시지 못할 때가 많죠.
그래서 오늘은 목넘김좋고 고향의 맛까지 풍겨내는 따끈한 잔치국수를 해 보았어요.
한국정서에 딱맞는 국수는 예로부터 긴 국수가닥을 생명줄이라 여기며 돐잔치, 결혼, 회갑연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음식인만큼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한식의 대표 음식이 되였답니다.
시골에선 큰 가마솥에다 굵직한 멸치을 넉넉히 넣고 시원하라며 무우도 넣고 끓여내던 그 육수맛이 얼마나 맛이 있는지요.
별반찬없이도 한그릇씩 뚝딱 해치웠던 국수! 그냥 멸치만 넣었을 뿐인데 얼마나 맛있던지요.
돌아서면 배 꺼진다고 큰 대접에 듬뿍담아서 양도 얼마나 많이주시던지. 에구,~ 지금이라면 감히 먹지도 못할 양인데. ㅎㅎ
하루 두끼는 어김없이 먹던 국수지만 그때는 질리지도 않게 참 맛있게 먹었어요.
가정에서 국수요리는 많이 해드시죠?.
오늘은 우렁각시의 잔치국수를 한번 만들어 볼께요.!
재료의 기준은 생략할께요.
소면, 부추, 호박, 양파, 계란, 대파, 다진마늘, 풋고추, 삭힌김치,
국재료>> 국물멸치, 다시마, 양파껍질, 간장, 소금
<양념장 - 국간장, 파, 풋고추, 참기름, 통깨, 고추가루,마늘>
1. 팬에 멸치와 양파껍질을 넣고 약한불에서 살살 볶아 주세요
2. 냄비에 물을 먼저 끓인뒤 볶아 놓은 멸치와 껍질 그리고 반을 자른 양파, 다시마를 넣고 중불에서 15분만 끓여준 뒤에
3. 건더기를 건져내고 약간의 소금과 간장으로 밑간을 한뒤 호박, 양파를 썰어 넣고 한김을 낸 다음 계란을 풀어 국물에 끼얹어 바로 불을 끕니다.
4. 국수를 삶으시는데 중간에 찬물을 부어주어 부추를 넣고 곧바로 채에 건져서 찬물 샤워를 해 주세요.
5. 그릇에 국수을 돌돌 말아 담고 잘게 썬 김치를 올려 국물을 부어줍니다.
이제 양념장을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Tip>
· 멸치는 많이 넣으면 비린내가 나고 국물이 탁해지니 정량만 쓰세요.
- 4인기준이라면 큰 것으로 13개가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