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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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

0 개 3,040 정윤성
얼마전 동종업계에 있는 중국 융자 브로커를 만났는데 울상을 짓고 있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 보니 뉴질랜드에 여행 온 투자자들과 함께 골프를 따라 다니며 부동산 중개인은 4명에게 주택을 각각 몇채씩 팔았는데 자신은 융자를 한건도 못했다는 것이다. 모두가 현금 일시불 구매로 융자는 한 건의 신청도 없었던 것이다. 그 네명의 중국인은 관광비자로 와서 현금으로 몇채씩 구입한 것이다. 외환 송금의 경로와 방법은 필자도 알길이 없다.

필자가 2년전 부동산이 한창 오르고 있을 때 ‘부동산 가격이 두배로 오른다’의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난다. 내용은 주로 국내적인 요인으로 인상 이유를 설명했고 그 이후 일년이 지나 뉴질랜드 달러가 최고로 달리면서 외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줄어들 시기 였던 올해 초 많은 사람들과 IMF는 뉴질랜드 ‘부동산의 거품’을 우려했었다. 그럼 지금은 어떤가? 

부동산 가격을 인상시키는 요인을 크게 두 방면, 국내, 국제적인 두 요인으로 파악해 보자.
 
국제적인 요인
- 외국인의 입국수 증가가 날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예로 중국의 관영 남방 항공은 예전보다 항편을 두배로 증편했고 예전에 호주관광의 ‘덤’으로 붙어 오던 중국의 뉴질랜드 여행 패키지 상품은 ONLY 뉴질랜드 여행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이들은 여행 왔다가 집 살 수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부동산 쇼핑’을 오는 팀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는 호주인이 가장 많다. 수입에 비해 렌트비는 비싸고 가격이 저렴하면서 관리하기 적절한 뉴질랜드 부동산은 좋은 투자 상품이다.

- 세계는 불경기라고 한다. 유럽과 미국의 경기회복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양산되는 자금과 신용은 적절한 투자처인 뉴질랜드를 선호하고 있다.  

- 중앙은행의 적극적 외환시장 개입과 세계 분유가 하락으로 인한 뉴질랜드 달러가치 하락은 더 많은 수의 관광객, 이민자 그리고 이어지는 뉴질랜드의 부동산 투자 및 뉴질랜드 사자 주문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 중국인과 인도인이 기업이 아니라 개인의 자격으로 이민과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평화로운 유러피언 백인 국가는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캐나다와 미국 외는 별로 없다. 이미 캐나다 투자이민 문호는 이미 닫혀버려 그 희소 가치만 높이고 있다. 

- 뉴질랜드는 상대적으로 외화의 입출금이 자유롭고 부동산의 양도세가 없는 나라이다.

국내적인 요인
- 지금 개발을 서두르고 있긴하나 부동산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물건은 제한적이고 경쟁적이며 아직 렌트비 대비 5% 대의 저렴한 이자율은 자본가치 상승을 챙길 수 있는 부동산 투자를 양산하고 있다. 또한 건설 산업의 호황으로 실업률의 개선 및 임금 상승의 효과는 주택 구매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정을 위해 집값도 잡아야 하지만 국가경제의 오른팔인 우유산업의 난항, 국제적인 경제 불황의 시기에 나라 경제 살리기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건설 경기를 어렵게하는 정책인 양도세 적용같은 정책은 위험하다. 그리고 외국인 부동산 투자 제한 정책은 국가간 자유무역협정과 충돌이 예상된다.  별로 망설일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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