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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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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0/2014. 17:48
김제윤
카이로프랙터 김제윤의 건강칼럼
▶ 밤에 손이 저려서 손을 털고 계시나요?
많은 분들이 손이 저리면 경추(목) 디스크로 인해 생긴 이상감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손저림의 가장 흔한 질환은 손목 터널 증후군(수근관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입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손목을 지나가는 중앙신경이 압박을 당하여 손바닥으로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증상은 손바닥에 나타나는 통증과 이상감각 입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주로 여성분들에게 발견되고 나이 대는 30대와 50대 사이에서 더욱 많이 발발 합니다. 운동이나 직업에서 오는 반복되는 손목의 동작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예를 들면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나, 혹은 컴퓨터에서 키보드를 특히 빈번히 사용해야 하는 직업 들을 말합니다. 이런 환경적 스트레스 이외에도 당뇨병, 갑상선 저하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더욱 발생하기 쉽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은 손바닥 저림 입니다. 그런데 다섯 손가락이 모두 저린게 아니라 새끼 손가락과 약지 절반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의 저림이 상식적입니다. 그리고 수면 도중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잠에서 깨어서 손을 털면 증상이 조금 사라지게 되는 것도 손목 터널 증후군의 특징입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인지를 간단하게 검사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손목 터널 증후군이 있다고 의심되는 손바닥을 하늘을 보는 방향으로 돌린후 손목을 문을 두드리듯이 톡톡 쳐보는 것입니다. 만약 손바닥의 저림이나 통증이 더욱 강해지신다면 손목 터널 증후군이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두 손목을 안으로 꺾은 상태로 10여초간 안쪽으로 밀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증상이 심해지신다면 역시 손목 터널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위 두가지 자가진단에 의해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해서 그것이 곧 손목터널 증후군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손바닥 저림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의심된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