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계절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내 인생의 계절은....

0 개 1,876 크리스티나 리
해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올 때면 꼭 특별한 것이 아니더라도 각 계절마다 해야할 일 혹은 하고 싶은 일들에 관한 계획을 세운다.  예를 들면 봄이 오면 대청소를 한다거나, 여름이 오면 가족과 피크닉이나 캠핑을 간다거나, 겨울이 오면 벽난로 땔감을 준비한다거나 등등 크고 작은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달력에 기록을 해간다.  이렇게 계획한 것을 하나씩 하나씩 해가며 계절을 맞이하고 보내는 사이에 한해는 흘러간다.

이렇듯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계절처럼 한 인간이 태어나 살아가는 삶 속에도 사계절이 존재하는 것 같다.

아마도 인생의 사계절은 한 생명이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시작되는 봄이 학창 시절을 보낼 때까지 이어지고, 청춘의 끊는 피로 시작되는 여름엔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전문 분야를 만들어가며 든든한 자리매김과 함께 결혼을 시작으로 가정을 만들어갈 것이다.  

이렇게 봄과 여름을 지내며 신생아기부터 시작된 삶이 성인기를 지나게 되는 것 같다.  

이제 정신없이 달려온 삶에 속도가 줄어들면서 사랑하는 자녀들은 오히려 인생의 봄을 지나 젊음을 더 불태울 여름으로 들어갈 때 중년기로 접어드는 인생의 가을이 시작되는듯 싶다.  

이 가을에는 열정으로 가득찬 여름에 이루어 놓은 것들을 하나씩 거두며 앞으로 올 노년기라는 겨울을 준비할 것이다.

이처럼 한 생명이 태어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의 사계절을 보내다 세상을 떠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다.  각 인생의 계절마다 많은 것을 계획하고 꿈과 소망을 가지고 이루고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땀흘려 애쓴다.

그렇다면 “지금 내 인생의 계절은 어디쯤 와 있을까?”

“무슨 꿈을 꾸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흔히 사람들은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이렇게 살지 않을텐데” 혹은 “내게 또 다른 인생이 주어진다면 이런 어리석은 일은 안할텐데”라고 말한다.

또한 담배를 피워본 사람들의 80-90%도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을텐데”라고 말한다.

이렇게 사람들은 ‘다시 태어난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어떤 것을 해보겠다’ 혹은 ‘하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한번 왔다 한번 가는 것이지, 결코 두번 태어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담배를 피우며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의 소리를 듣는다.
  
자주 듣는 소리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좀 더 좋은 차를 살 수 있는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애들과 외식을 한번이라도 더 했을텐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아내나 아이들에게 좀 더 떳떳한 아빠가 되었을텐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좀 더 빨리 집을 살 수도 있었을텐데”,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지 않으셨다면 폐암으로 돌아가지 않으셨을텐데” 등이다.

이렇게 후회와 아쉬움을 남기는 소리를 하면서도 금연에 도전을 하지 않고 “지금은 담배를 끊을 때가 아니야”, “담배를 끊기에는 너무 젊고 건강해”, “내년부터 끊지”,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끝나면 끊지”.... 하며 계속 차일피일 담배끊는 것을 미룬다.

이러는 동안에 1년, 5년, 10년 혹은 수십년간 담배를 끊지 못하고 인생의 가을을 맞이하거나 넘겨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금연을 미루며 시작하지 못할 때 1년 전과 5년 전의 모습을 생각하고 이어 1년 후와 5년 후의 모습을 상상한다.  

또한 금연과 흡연의 장단점을 나열하고 각 사항에 대한 사실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생각을 다시 재정리한다.  

또한 각자의 인생 속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에 대한 꿈의 목록을 만들어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가기 위한 실제적인 계획을 세워본다. 

이런 과정 속에서 금연에 대한 동기 부여가 주어지고 담배를 끊는 도전을 하며 금연의 길을 걸어간다.

두번 살 수 없는 인생 속에 누구나에게 주어진 인생의 사계절 중 그 어떤 계절도 한번 지나가면 다시 올 수가 없다.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는 가정 속에 꿈을 꾸지말고 ‘내 인생의 계절’ 속에서 이루어야하는 꿈의 목록을 만들어 이를 실천하는 내 인생의 봄날을 지금 오고 있는 봄 속에서 맞이하자.

중독을 위해 디자인된...

댓글 0 | 조회 1,405 | 2016.11.23
‘디자인’ 이라는 말은 수도 없이 많은 곳에 사용된다. 그런데 ‘중독을 위해 디자인된’ 이라는 말은 또 무슨 의미일까?주변에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담배… 더보기

하루를 돌아보듯....

댓글 0 | 조회 1,150 | 2016.11.09
하루를 보내며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지’ 하며 뒤를 돌아볼 때가 있다. 그러면서 오늘 즐거웠던 일, 좋았던 일, 기분이 언잖았던 일, 잘한 일, 잘못한 일 그리… 더보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댓글 0 | 조회 1,486 | 2016.10.27
계절의 변화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언제 앙상한 가지에 새싹이 돋고 꽃이 필까 했는데 꽃들이 인사를 하기 시작했고 파아란 하늘도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계… 더보기

기적처럼 사라질 순 없을까

댓글 0 | 조회 1,195 | 2016.10.11
살다 보면 ‘기적같아’, ‘기적은 없을까’, ‘기적이 일어난다면’, ‘기적이야’.... 하는 말들을 듣거나 말했을 것이다.그렇다면 ‘기적’ 이란 말을 어떨 때 사… 더보기

안개가 걷히면

댓글 0 | 조회 1,523 | 2016.09.27
“인생은 안개 같다”는 말이 새삼 공감이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안개를 생각해본다. 어느날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았는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 더보기

생활 습관이 문제

댓글 0 | 조회 1,521 | 2016.09.14
‘나이들어 건강을 지키는 방법’, ‘몸을 늙게 하는 습관들’, ‘젊어지는 건강 습관들’ 이라는 글들을 쉽게 접하거나 듣는다. 그러나 제목은 달라도 전하고 있는 내… 더보기

벗어나고 싶은 습관

댓글 0 | 조회 1,889 | 2016.08.25
하루를 시작하며 행하는 것들에는 아마도 습관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상당 수를 차지할 것 같다.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원래 해왔고 너무나 익숙해 그것들이 무슨 문제를… 더보기

앵무새처럼 따라 해보세요

댓글 0 | 조회 2,195 | 2016.08.11
비오고 바람부는 날이 더 많은 요즘에 어쩌다 화창함이 느껴질 때 불현듯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추억의 사진이 있었다.몇 년전 동물원에 갔을 때 눈에 들어온 한쌍의… 더보기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댓글 0 | 조회 2,508 | 2016.07.27
요즘 들어 이상할 정도로 금연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보다는 전에 한번이라도 금연을 해보았으나 뜻한데로 혹은 생각한데로 되질 않아 계속 금연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많… 더보기

새로운 삶의 목표

댓글 0 | 조회 1,597 | 2016.07.14
겨울비가 계속 내리며 맑은 날보다는 흐린 날이 많고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나 움직일 때면 “춥다” 하는 소리가 나오는 겨울이 점점 다가온다. 때로는 마음이 가라앉… 더보기

거저 주어지지 않은 자유....

댓글 0 | 조회 1,430 | 2016.06.23
갑자기 변한 날씨 속에서 겨울이 한걸음 한걸음 다가옴을 느끼며 고국의 6월을 생각해본다.고국의 6월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고귀한 생명을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고 그… 더보기

이제 그만 흔들리고 싶은데....

댓글 0 | 조회 2,005 | 2016.06.08
의지만 있으면 금연에 성공할 줄 알았는데 자꾸 흔들리고, 니코틴 대체 요법도 사용했으나 생각처럼 잘 되지도 않고, 단한번에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기적의 약이나 주… 더보기

정말 난 중독자인가?

댓글 0 | 조회 2,046 | 2016.05.26
주변을 돌아보면 담배를 끊으려고 오랜 시간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고 금연을 생각조차 안해본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배를 끊고 싶어한… 더보기

강하게 믿고 있는 것들

댓글 0 | 조회 1,498 | 2016.05.12
누구나 때로는 확실한 근거없이, 혹은 그냥 늘 믿어온 것들이기에 아무런 생각없이 강하게 믿으며 스스로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타당성을 제시하거나 합리화를 시킨다.… 더보기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댓글 0 | 조회 2,251 | 2016.04.28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을 했는지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 삶 자체가 선택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선택은 죽는 그날까지 이어질 것이다. … 더보기

10년을 돌아보며....

댓글 0 | 조회 1,593 | 2016.04.14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세월 참 빠르네”인 것 같은데 정말 그런 것 같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금연코디네이터로 일한 지 10년이 되었다. 몇 달에 … 더보기

죽은 후에 남겨질 기억은....

댓글 0 | 조회 1,647 | 2016.03.23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결코 나와 관계없는 말이 아님을 또 다시 실감했다. 얼마전 출근을 하려는데 이메일이 도착했다는 알림음이 들렸다. 항상 이메일을 바로 확인… 더보기

정말 어떤 것들이 들어있을까?

댓글 0 | 조회 1,963 | 2016.03.09
무엇을 먹거나 마실 때면 어떤 것들이 그 안에 들어있는지 궁금해하고 때로는 몸에 해로운 것이 들어있다 하면 평소 즐겨먹던 것일지라도 갑자기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더보기

뿌리깊은 잡초처럼

댓글 0 | 조회 1,755 | 2016.02.24
잡초를 뽑다보면 어떤 것은 아주 쉽게 뽑히면서 뿌리 또한 가늘다. 그러나 어떤 것은 주변의 흙을 파고 또 파면서 땀을 흘리며 잡아 뽑아야하고 그것의 뿌리는 아주 … 더보기

나만의 이유

댓글 0 | 조회 1,481 | 2016.02.10
올 여름은 이상할 정도로 덥고 습해 여기저기서 “진짜 덥네”, “너무 더워 집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 “정말 지치네”, “하던 일 다 접고 쉬었으면 좋겠어” 하… 더보기

시작은 자신의 상황을 아는 것으로부터

댓글 0 | 조회 1,353 | 2016.01.27
어떤 일을 하다보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때 “이게 내 능력에 한계인가?”, “정말 더 이상 할 수 없는 것인가?”, “이제 정말 그만두어야 하는건가?” 하면서… 더보기

기대와 불안

댓글 0 | 조회 1,159 | 2016.01.13
또 다시 벅찬 마음을 안고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을 맞이했다. 해마다 새해를 맞이할 때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 더보기

위기가 기회

댓글 0 | 조회 1,633 | 2015.12.22
한해를 보내며 healthy thinking에 관한 Dr Tom Mulholland의 주제 강연을 들었다. 유머를 섞어가며 아주 간략하게 전한 메세지가 계속 떠올… 더보기

세월 정말 빠르네...

댓글 0 | 조회 1,901 | 2015.12.10
믿기어려울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 벌써 2015년에 마지막 달인 12월이라니.... 마지막 남은 한장의 달력을 바라보는 것으로만 세월의 빠름을 느… 더보기

난 괜찮겠지?

댓글 0 | 조회 2,008 | 2015.11.25
얼마전 이웃나라 호주 Perth에서 금연 정책에 관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그 컨퍼런스에서 강조된 내용 중 하나가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에 관한 것이었다. 이미 흡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