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에게 골프를 지도하다 보면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할 때가 있다.
골프에서의 가장 무서운 적은 자신이라는 것이다.
골프를 지도할 때 필자는 동영상앱을 사용해 될 수 있으면 그 동영상을 학생에게 보여주고 앞으로의 지도 방향의 대해 상의한다. 하지만 자신의 스윙 동영상을 본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하는 말이 있다.
“이게 정말 저에요?? 내가 느끼기에는 다르게 스윙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공이 잘 안됐나봐요.”
자!, 지금 자신의 스윙은 어떤가?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데로 잘 되고 있는가?
골프연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의 느낌이 아닌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스윙에 대한 분석이 먼저 이뤄지고 난 뒤 그 부분에 대한 연습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자신의 스윙이 현재 어떻게 되고있는지는 생각도하지 않고 자신의 느낌만으로 연습을 한다면 언젠가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가 올 것이다. 그 때가되면 도움을 주는 사람이나 도움을 받는 사람이나 너무도 힘들다는 것이다.
골프도 미리미리 예방하는 습관을 가지도록하자.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나쁜 습관이 자신의 스윙을 흔들어 놀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항상 기억하도록하자.
자!, 그럼 여기서 우리가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잘못된 느낌에 대한 것들을 알아보자.
먼저 스윙을 하기 전 준비자세에서 흔히 생기는 문제이다. 클럽과 몸 사이의 간격이다. 자신의 느낌에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자세일지 몰라도 남들이 보기엔 너무 멀거나 가깝게 서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클럽과 몸 사이의 간격에 따라 테이크 어웨이가 바뀔 수 있다. 너무 가까이 서 있으면 클럽이 밖으로 나갈 수 있고 너무 멀리서 있으면 클럽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잘못된 느낌으로 클럽의 최초 움직임이 달라지게되면 방향에서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주 작은 문제이지만 잘못된 느낌 하나로 해서 전체적인 스윙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주로 이런경우에는 잘못된 준비자세보다는 스윙을 고칠려고들 한다. 근본적인 문제인 준비자세는 생각도 하지 않고 백스윙의 각도나 다운스윙의 체중이동등 아주 간단한 문제를 크게 만드는 대표적인 예이다. 이렇게 위의 경우와 같이 자신의 잘못된 작은 느낌하나로 인해 전체적인 스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처음에 알았더라면 아주 간단하게 고칠수 있는 것이였지만 자신의 잘못된 느낌 하나로 인해 전체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또 한가지 잘못된 경우는 자신의 백스윙 길이이다. 백스윙이 짧으면 주로 거리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자신의 백스윙 길이는 생각지 않고 거리를 내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느끼기엔 백스윙을 충분히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뤄지는 스윙은 반도 가지 않은 경우이다. 이렇게 백스윙이 짧으면 어깨턴이나 체중도 다 오지못한체 다운스윙을 해야한다. 이럴경우 피니쉬 후 체중이 뒤에 많이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의 느낌은 실제 이뤄지는 자신의 스윙과 얼마나 유사한가, 골프 스윙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잘못된 자신의 느낌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느낌을 믿기 전에 현실을 이해하도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