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2개월 이후부터 태열을 시작으로 건조한 열성 아토피 피부염이 올 수 있고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 어른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습진과 비슷하며 얼굴, 목, 접히는 팔, 다리 부분, 귀 등에 나타나며 건조하면서 가렵고 심한 경우 물집이 잡히며 상처가 나서 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피부염 치료에 사용하는 크림과 부신 피질 호르몬 크림 등을 소량씩 사용을 하지만 증상을 잡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아토피는 부모의 체질과 음식섭취가 아이에게 영향을 주기도 하고 콩, 우유, 달걀, 비린 생선, 밀가루음식, 기름 등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것도 체질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조금씩 사용하거나, 육식을 끊고 채식위주의 식단, 혹은 올리브유 등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모든 치료나 건강유지에는 본인의 체질과 섭생에 맞추어 치료가 되어야 한다.
8체질에서 보는 소아나 청소년의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에 열이 많은 금양, 금음체질과 폐가 약한 목양, 목음체질의 주 증상이기도 하다.
폐(肺)는 호흡을 통하여 산소를 받아 들일 뿐만 아니라 모든 피부의 수분대사에 관여하는데 폐가 열성인 체질이 밀가루 음식과 육식을 시작할 때 피부에 열성 아토피 반응이 나타나고 폐가 약한 사람에게는 건조하고 가려운 건선과 같은 피부반응이 잘 나타난다. 피부가 약하고 간에 열이 많은 목양체질은 몸에도 열이 많고 특히 바다에서 나온 젓갈음식, 비린생선, 멸치국물, 엽산의 과다복용 등에 알레르기성 비염, 습진,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이때는 바다에서 나온 음식을 끊고 모든 뿌리야채를 자주 섭취하고 땀이 날 만큼 온욕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간의 해독력이 약하고 피부에 열이 많아 진물이 쉽게 나는 아토피 증상에는 밀가루 음식과 모든 기름진 음식, 특히 쇠고기 등을 끊어서 폐와 대장의 열을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