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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우기에 잦은 사고유형을 보면....

0 개 2,015 정윤성
우기가 오면 늘 보험 클레임수가 증가한다. 그리고 매일 아침 뉴스를 통해 재해에 관련된 피해를 듣고 산다. 나에게 닥칠 수 있는 재난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나 보험사의 보험 요율은 정확히 지난해의 사고 발생으로 인한 피해액을 근거로 확률 계산하여 책정하게 된다. 사고는 피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앞에 그 확률이란 다른 이름 ‘보험’으로 만나고 있다. 

우기가 오면서 증가하는 클레임 예들을 보면서 준비를 한다면, 그래서 원인을 이해하고 있다면 사고 확률은 당연 줄어 들것이다. 아무래도 보험료만 낸 사람보다 보상을 받은 사람이 더 건강할 수는 없다. 그래서 보험가입과 동시에 사고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첫째, 정원 나무들의 가지치기를 해두고 비바람에 위험한 나무는 시청의 보호수가 아니라면 제거한다. 지붕 위로 떨어지는 잎들은 gut의 물길을 막으며 폭풍우의 집손상은 바람에 무너진 나무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밤에 자다가 나무가 집을 덮치면 보상을 떠나서 처리가 참 힘든 일이다.

둘째, 지붕 위 빗물이 지나가는 gut를 청소해두자. 대부분 집안에 물이 들이 닥치는 집보험 클레임의 주범이다. 여름내 잎들이 새똥과 더불어 지꺼기들이 gut를 막고 있다. 또 안전을 위해 높은 지붕이면 전문가들에게 용역을 의뢰하자. 그리고 이왕 하는 김에  플라스틱 망사그릴을 gut에 설치해두면 잎사귀로 막히는 것을 좀 더 철저히 예방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다.

셋째, 페인트 보수를 해두자. 외장이 웨더보더라고 물이 집으로 안 들어 오는 것이 아니다. 정기적인 외벽관리로 크랙까지 관리하려면 규칙적으로 페인팅을 해주어야 한다. 맑은 날이 아직 많은 요즈음 해두어야 한다. 그래야 오랫동안 좋은 집이된다.

넷째, 자동차는 타이어의 마모 상태가 제법 여유가 있어도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필자는 두어달전 WOF에서 타이어 교체를 추천 받았다. 그러나 차일 피일 미루다 비오는 아침 커브길에서 회전을 하는데 차가 미끄러지는 현상이 있었다. 저속이니까 망정이지 하버브리지 같은 고속에서의 미끄러짐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당장 타이어를 전문가를 통해 확인받아 보자. WOF에 합격되었다 하더라도 타이어의 마모 상태가 지나쳤다면 ‘Careless Usage’로 클레임을 거절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이 관리하여야 한다.

보험만 가입하면 만사 OK가 아니라 이 나라 보험 규약에는 가입자의 제대로된 관리의 의무가 충실히 되었을 때 보상해 주도록 되어 있다. 

다섯째, 특히 우기에는 후진 운전을 가능한 줄이고 전진운전으로 좁은 공간을 빠져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주차장 사고는 대부분 후진운전에서 발생하고 인사사고도 후진 운전에서 종종 발생한다. 후진운전은 사실 많은 각도의 운전 시야를 무시하고 감각으로 하는 운전방식이다. 필자는 후진 운전시 습관적으로 차 뒤를 한번 돌아 본 뒤 후진을 시도 한다. 필자가 칭찬 받는 운전중 토우바에 트레일러를 달고 후진 운전 하는 경우인데 성인이된 아들도 감탄하지만 그러나 필자의 집 부근에서는 절대 삼가한다. 특히 차트렁크보다 신장이 작은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 지난 주 퇴근시간에 후진해오던 아빠차를 보고 뛰어 오던 두살 아들을 운전하던 아빠가 보지 못해 그 차에 치여 아이가 사망했다. 후진운전! 안 할 수 있다면 하지 말자. 꼭 해야 한다면 창문을 열고 음악을 끄고 천천히 하자!
 
우리는 물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지만 물이란 관리를  잘 못하면 불보다 무섭다. 비가 자주 오는 계절, 다가오는 우기를 행복하게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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