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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이래 가장 낮은 범죄율, 그러나....

0 개 2,660 정윤성
꿈에도 그리는 평화로운 그 나라에 우린 살고 있다. 통계청은 뉴질랜드가 지난 29년 이래 가장 낮은 범죄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오늘 헤랄드지는 세계 132개국을 상대로 통계를 산출한 Global Index를 보면 더 흥미롭다. 뉴질랜드가 ‘Socially Advanced Country’ (사회 선진국 지수) 분야에서 스위스와 스캔디나비아 반도국들을 제치고 1위가 되었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도난 관련 범죄 횟수를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물론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1년에는 254,954건 2012년에는 229,327건이나 된다. 2011 보다는 25,627건이나 줄어 도난관련 범죄율이 줄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하루에 약 630건의 도난관련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인명과는 관련이 없으니 괜찮을까?” 하고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 당해보면 참혹해진다. 언제나 또 들어 올 수도 있어 불안해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사실은 대부분의 도둑들은 사전답사를 꼭 한다는 사실이다. 사전답사가 시작되었다면 꼭 도난은 발생된다. 필자는 20년 이민 생활에서 도난 한번 당하지 않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건 운보다는 약간의 특별한 습관들이 스스로를 보호해주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주요 도난범죄중 대표적인 몇가지를 유형별로 살펴 보면,

1. Small Business의 경우 주로 담배를 판매하는 곳에서 발생한다. 침입경로는 제한이 없는데 심지어는 몇 천불 정도의 담배 때문에 알람, 모니터링, 쇠기둥, 창문마다 철심으로 안전 장치가 되어 있어도 벽과 천정을 파괴하면서 들어 오게 된다. 주지해야할 것은 뉴질랜드의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이젠 담배의 보상한도를 제한하고 있으며 영업외 시간의 도난은 잠금장치가 되어 있지 않으면 보상이 되지 않는 환경이다. 영업시간외 현금도난도 마찬가지 아주 제한적이다. 그 대책으로는,

- 담배와 현금은 보험사 또는 보안회사에서 추천하는 시설에 보관, 관리한다. 
- 알람 센서 중에도 충격, 진동을 감지하는 센서를 추가 설치한다.
- 현금은 빠른 시간 내에 입금관리하고, 담배는 적정량만 구매, 많은 재고를 피한다.
- 입구에 현금을 두지 않는다는 사인을 붙이고 현금출납기는 비워서 열어 두고 퇴근한다.
- 혼자 운영하는 사업장에서는 손님의 어떤 요구에도 Counter(계산대)를 떠나지 않는다.

2. 주택에서 도난을 당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사람이 있을 때, 침입하는 경우는 대부분 해질 무렵 커튼을 제때 치지 않는 경우에 많이 발생 한다. 안은 밝고 밖이 어두우면 안에서는 바깥이 안보이고 밖에서는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특히 길가에 있는 주택들은 도둑들이 운전하면서 길에서도 관찰가능 하다면 표적이 되기 쉽다. 그 대책으로는,
- 해지면 커튼을 꼭 친다. 참고로 자녀나 저녁시간 바쁘신 주부보다는 가장 고령자인 가장이 책임지고 하는 것이 좋다.
- 외등이 있다면 켜두는 것이 좋고 필자의 집은 항상 센서등을 두어개 전기 전문가에게 설치를 요청해서 누군가가 접근하면 바깥이 훤하게 밝아 지도록 해두었다.

사람이 없을 때, 도난은 주로 알람이 없거나 있더라도 무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집들이데 도난의 규모가 크다. 사람이 있을 땐 귀중품 위주로 도난을 당하지만 없을 땐 가구까지 털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트럭을 가져와 이사하듯이 가져 갔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귀금속과 전자제품 위주로 도난이 발생하고 있다. 

- 알람이 있다고 도난을 막을 수는 없어도 시간을 단축시켜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있다.
- 장기 여행을 갈 때는 우편물 정리를 하도록 이웃에게 협조를 받아둔다. 집안에 타이머 등을 설치한다. 

이런 위험에 대비해서 콘텐츠보험을 권유드린다. 일명 이 가재보험은 렌트하우스를 살고 있다면 꼭 들어야 하기도 한다. 화재가 나거나 집이 훼손 되었을 때 세입자를 보호해주는 정말 중요한 책임보험이 패키지로 들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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