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장 검진 자가 진단법부터 키 크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혹시 자녀의 키 투정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계신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세요!
우리 아이 성장 방해하는 왜소증후군은?
정상적으로 성장을 하는 아이는 유전적으로 정해진 백분위수곡선을 따라 자랍니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키가 작거나 출생 시 작게 태어난 경우, 출생 후 성장장애 요인에 노출된 경우에는 정상적인 성장 곡선에서 밑도는 상태로 키가 자랄 수 있는데요. 이들 대부분은 사춘기에 의한 급성장기와 2차 성장이 늦게 나타나며 골 연령도 자기 나이에 비해 어리게 측정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급성장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성장곡선이 상향 이동하면서 결국 자기가 자랄 수 있는 정상 높이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키 성장에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성장장애인 ‘왜소증후군’을 겪는 아이들입니다. 만일 같은 연령의 같은 성별을 가진 아이들 100명을 무작위로 세웠을 때 앞에서 세 번째까지는 왜소증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
왜소증에 의해 키가 자라지 않는 아이들은 대체로 비슷한 신체적 징후를 가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징후는 돌출된 앞이마, 복부비만, 높은 목소리 톤, 덜 생긴듯한 이목구비, 밋밋한 가슴, 짧은 목, 뾰족한 얼굴형, 신체비율의 부조화 등이 그것입니다. 이 밖에도 아이의 피부와 머리가 거칠거나 혈압이 높은 경우, 또래보다 지능이 떨어지고 성 발육이 느린 경우, 출생 시 저체중으로 태어나 키가 안 크는 아이도 왜소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왜소증? 성조숙증? 성장 검진 자가진단으로 체크하세요!
자, 그런데 왜소증후군 뿐만 아니라 성조숙중 때문에 성장이 멈춘 경우도 있습니다. ‘성조숙증’이란 성호르몬이 이른 시기에 분비돼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하는데요. 성호르몬은 뼈가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하여, 부모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는 키보다 못 자라게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아이가 왜소증인지 성조숙증인지 진단을 해보자구요!
★성장 검진 자가 진단법
1. 또래 집단에서 100명 중 3명 이내로 작다.
2. 1년에 4cm 이하로 자란다.
3. 표준 신장보다 약 10cm 이상 작다.
4. 키가 작으면서 지나치게 뚱뚱하다.
5. 작은 키가 심각한 심리 장애를 유발한다.
6. 초등학교 3학년 이전 여자아이가 가슴이 커지거나 몽우리가 잡힌다.
7. 초등학교 5학년 이전 남자아이가 고환이 커지거나 음모가 난다.
8. 또래에 비해서 10cm 이상 크거나 연간 성장 속도가 현저하게 크다.
9. 부모, 형제 중 빨리 자라고 성장이 멈춘 경우가 있다.
10. 머리에 기름이 끼고, 남자 특유의 냄새가 난다.
11. 소아비만이다.
[진단]
1-5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하면, 성장 장애일 확률이 높다.
6-11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하면, 성조숙증일 확률이 높다.
아이의 성장 검진 진단이 끝났다면 이제 우리 아이를 위해 건강하게 키 크는 1년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새 학기가 시작됐으니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